[밀양여행] 밀양 얼음골에서 만난 다람쥐와 한 편의 드라마를 촬영하였습니다/밀양 가볼만한 곳
[밀양여행] 밀양 얼음골에서 만난 다람쥐와 한 편의 드라마를 촬영하였습니다/밀양 가볼만한 곳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밀양 얼음골.
얼음골 바위를 오르기 위해 비탈진 산길을 힘들게 올랐습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냉기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집에 있는 냉장고의 냉장실을 열면 차가운 기운이 나오는 것과 똑 같은 느낌입니다.
계단 길을 오르는데도 별로 힘이 들지 않습니다.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에 도착하자 바위 주변에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가면서 훼손을 했으면, 이렇게 울타리를 쳐 놓았을까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인 것 같습니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칠팔 명의 여행자가 무엇인가 구경을 하고 있기에 다가가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다람쥐 한 마리가 바위에 앉아 두 손을 비비면서 뭔가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놀랍습니다.
"어머, 저것 봐. 다람쥐가 나비를 잡아먹네"
다람쥐가 나비를 직접 잡아먹었는지, 그 상황을 목격하지 않은 나로서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람쥐는 도토리나 나무 열매를 먹고 사는 동물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다람쥐가 날짐승을 잡아는다는 기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목격한 것처럼 다람쥐가 나비를 잡아먹었다면 그 장면을 촬영하지 못한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다람쥐에게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았던 사실입니다.
한 발자국 다가가면 다람쥐도 작은 한 걸음 물러서면서 같이 놀아 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다람쥐가 여행자를 붙잡고 같이 놀면서 즐겼다는 표현이 정확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람쥐는 10군데 이상 자리를 옮겨가면서 여행자와 함께 놀았습니다.
함께한 여행자 모두 놀라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렇게 약 10분을 다람쥐와 여행자가 한 몸이 되어 한 편의 드라마를 촬영했습니다.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밀양 얼음골을 가더라도 그 때 그 다람쥐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람쥐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밀양여행] 밀양 얼음골에서 만난 다람쥐와 한 편의 드라마를 촬영하였습니다/밀양 가볼만한 곳
'국내여행 > 경상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여행] 우리나라 100대 명소 중 하나인 밀양 가지산 호박소 7월부터 출입금지/밀양 가볼만한곳/밀양여행코스 (20) | 2015.06.22 |
---|---|
[밀양여행] 밀양 표충사 대광전 옆에 자리한 염주나무(보리수)/밀양 가볼만한 곳 (18) | 2015.06.18 |
[영천여행]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보호수/영천 가볼만한 곳 (17) | 2015.06.12 |
[남해여행] 기암괴석 천하절경 기도도량인 보리암이 자리한 남해 금산/남해여행코스/남해 가볼만한 곳 (20) | 2015.06.10 |
[남해맛집] 죽방렴 멸치로 유명한 남해 창선교 인근 바래길 멸치쌈밥 맛 집/남해여행/남해 가볼만한곳/남해여행코스 (17) | 201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