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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여행]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 만개/경산여행코스/경산 가볼만한 곳/9월여행지추천/가을여행 하기 좋은 곳

 

[경산여행]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 만개

/경산여행코스/경산 가볼만한 곳/9월여행지추천/가을여행 하기 좋은 곳

 

 

[경산여행]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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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 가을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약한 바람에도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하찮은 풀도 험난한 세월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무리 약한 식물이라도 얕잡아 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성스러울 뿐입니다.

 

사람은 일생 동안 많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서로 싸우고 화해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상처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게 세상살이 아니냐'라고 말하지만,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드는 결정입니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무엇을 걱정할 것이며, 부처가 따로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내려놓는 사람이 곧 부처가 되겠지요.

 

 

 

 

 

사람들은 타인이 내뱉는 말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이라면 더욱 큰마음의 상처가 될 것이고, 쉽게 잊히지도 않을 것입니다.

<천수경>에도 십악참회가 있는데, 그 중 네 가지가 입으로 짓는 죄입니다.

거짓말하는 망어중죄, 꾸밈 말하는 기어중죄, 이간질하는 양설중죄, 험한 말이나 악한 말을 하는 악구중죄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말로 짓는 죄는 명예훼손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형법상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매달 한번 씩 기도하러 들르는 갓바위.

어떻게 하면 참 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수없는 질문을 던져 보지만 명쾌한 답을 찾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답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입니다.

답이란, "그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을.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 여러 종류의 가을 야생화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비바람치고, 천둥번개가 몰아쳐도, 제 몸으로 꿋꿋이 버텨내며 꽃을 피운 한 송이 야생화.

작고 연약하지만, 내면이 크고 강한 야생화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경산여행]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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