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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특집] 블로그 운영 1개월 돌아보기


 

연꽃 한 송이로 블로그 운영 1개월을 자축하고 돌아보며...


연꽃.  촛불을 밝힌 연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어둠을 밝히는 꽃. 희망을 본다.


블로그를 열고 운영한지 오늘로서 한 달. 매일 한 건 이상의 포스팅을 목표로 뜨거운 여름날을 지냈다.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다. 군 시절의 옛 추억이 떠올랐다. 그게 추억일까? 추억이라 하기에 좀 뭣 하다는 생각이다. 추억은 좋은 이미지라는 생각이 앞서기에. 늦잠 자고 싶은 젊은 나이에 매일 아침, 제 뜻과 상관없이 일찍 일어나야 했던 그 기억. 내가 경험했던, 군 시절 추억 아닌 기억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앞선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힘든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어쩌랴! 이미 시작한거 목표의 반이라도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단련이 돼 가고 습관이 붙어 가는 느낌이다. 풍란을 돌에 붙여 착근해 가는 상태라고 할까?


정확히 오늘로서 한달. 매일 한 건 이상 포스팅을 했다. 앞으로 석 달 간 매일 한 건 이상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100일째 되는 날 다시 돌아보며 느낌을 글로 남길 것이다. 지난 한 달간의 성적표를 말한다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 욕심을 부리면 끝도 없는 법이라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서 알았다. 블로그를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라 정한 이유도, 짙은 안개 속에 산은 존재하는 법인데,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에 치중하며 사는 것을 경계하자는 뜻에서였다. 그런데, 내 자신이 겉모습에 중점을 두지 않았나를 돌아본다.


성적표를 공개까지 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다음 뷰에서 제 블로그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지난 성적은 모르니 공개토록 해야 되지 않을까. 오늘 현재, 다음 뷰에 발행되는 블로그는 297,433명. 2011년 7월 11일 기사 첫 공개발행 하던 날, 랭킹은 여행 2685위, 전체 17770위. 22일 지난, 8월 2일 여행 169위(전체 1902)까지 올랐다가, 8월 3일 여행 172위(전체 1874)로 3단계 떨어짐. 그날 이후 다시 반등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한달 지난 오늘(8월 11일) 여행 114위, 전체 1256위.


그러나 랭킹이 높아도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방문자가 적은데. 지금까지 기껏해야 방문자가 하루 100명을 밑돌고 있다. 무슨 이유일까. 글이 형편없는 것일까, 사진이 부족할까. 우수 블로그를 보며 벤치마킹도 해 봤지만, 한 달 동안 방문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mentor를 찾았다. 블로그 <j4blog>. 이곳저곳을 보다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는 3가지 방법(How do I increase visitor on my blog?)이 눈에 띄었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①자주 글을 등록해야하고, ②기사의 양이 많아야 하며, ③블로깅 초기에는 글의 질보다는 양이라는 것을. 그렇다. 수긍이 가고 남는다. 일단 따라해 보기로 하자. 시작한지 이제 한달 됐는데 무슨 방문자가 그리 많을까, 그런 욕심부터 고치고 다시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내 자신에게 외쳐본다. 

Go! Go! Go!

그런데도 한 가지 의문이 인다. 하루 백 명을 밑돌던 방문자가 그제(8. 9일)는 408명을 기록했으니. 검색엔진의 기계적인 문제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누구 아는 분 있으면 손 좀 들어주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