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개는 사람보다 같은 개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사는이야기] 개는 사람보다 같은 개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반려동물로 잘 알려진 개.
개는 사람을 잘 따르고 순종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인류는 정착하면서부터 동물을 하나씩 길들였고, 지금의 가축에 이르렀고 반려동물에게까지 와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개를 길들인 것은 현생인류 등장시기와 비슷한 4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양은 기원 전 1만 년 전, 돼지는 기원전 9000년 전, 소는 기원전 8000년 전 정도에 가축화 되었다고 합니다.
이 자료가 사실이라면 개는 인류시작과 함께한 가장 오래된 동물이라 할 것입니다.
지인의 집에는 개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집을 찾을 때마다 반갑게 맞이해 주는 녀석들입니다.
약 20년 전, 몰티즈 종의 애완견을, 눈을 뜨지 못한 새끼 때부터 자연사할 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땅에 묻던 날, 더 이상 개는 키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아직까지 다시 개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지만 개는 참 좋은 반려동물이라 생각합니다.
지인이 키우는 개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기 앞으로 다가가자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앞발 두 개를 들어 무릎에 올리고 이리저리 핥고 난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목줄에 묶여있지 않은 개 한 마리도 제게 다가와 꼬리를 칩니다.
이 녀석도 자기를 좀 안아달라는 표정입니다.
그런데 짧은 시간 저한테 머물다 벗어나 다른 개에 다가가 애정표현을 합니다.
당초 저한테 달려들었던 녀석도 이제는 저들만의 애정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저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입니다.
자식을 키워 장가시집 보내고 나면 부모는 잘 챙기지도 않는 못된(?) 자식과도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자식만 잘 살면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입니다.
나를 벗어난 개 두마리는 사랑 놀음에 푹 빠졌습니다.
그 옆에 목줄에 묶인 개 한 마리는 물끄러니 사랑에 빠진 개 두 마리를 하염없이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하염없이 지켜보는 저녀석한테는 언제 사랑이 찾아올까요?
개와의 짧은 대화.
개는 사람보다 같은 개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는이야기] 개는 사람보다 같은 개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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