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도로 한 복판에 주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4월 9일, 토요일 아침 운동 길.
아파트 단지 뒤 도로변에 자동차 한 대가 도로 한 차선을 점거한 채 주차돼 있습니다.
이 도로는 도심의 도로와는 달리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도로 차선 중앙에 주차를 한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짐작컨대 이 자동차는 지난 밤 주차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쉬는 날이라 아침 운동을 약 2시간 넘게 마치고 올 때 까지도 이 차는 도로변에 그대로 주차해 있습니다.
자동차가 주차한 지점은 곡각지점으로 차를 회전에서 도로에 진입하면 바로 주차한 차와 마주합니다.
어두운 밤 시간이면 어려운 시야확보로 충돌할 위험이 충분이 예상되고 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한 곳, 그것도 차가 다니는 도로 한 복판에 주차한 차주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오래 전, 주차하기 곤란한 지역에 차를 주차시켜 놓은 문제로, 약 두 시간 넘게 교통이 혼잡한 때가 있었습니다.
개념 없는 차주는 전화연락도 되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당연히 경찰차가 출동되고 강제 견인된 후 교통이 소통되었습니다.
지역신문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차주를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때 해프닝으로 막을 내린 사건이었지만, 참으로 씁쓸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주차문제.
모두가 지켜야 할 때 내가 편안해 진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 것일까요?
비단 잘못된 주차문제 뿐만이 아니라,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순간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도로 한 복판에 주차한 자동차를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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