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농사짓는 사람에게 제초작업이란, 칡넝쿨 제거방법
/칡넝쿨 방지캡/칡넝쿨 제거제
잡초가 무성한 언덕. 칡넝쿨이 잡초를 뒤덮고 있습니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가 온 뒤 솟는 죽순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일시에 많이 일어남을 이르는 말"로 잘 알고 있습니다.
비 온 뒤 대나무 죽순만 빨리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잡초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사꾼에게 있어 잡초는 어떤 의미일까요?
골칫거리 중에 골칫거리죠.
예전에는 논둑에 자란 풀을 베어 소를 먹이고, 밤에는 마당에 불을 지펴 모기를 쫓았습니다.
풀베기를 하면서 논둑도 정리하고, 소 먹이도 되고, 모기도 쫓는 '일거삼득'이 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논둑이나 밭 언덕에 자라나는 잡초는 '골칫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양입니다.
잡초 중에서도 최고의 골칫거리는 칡넝쿨입니다.
칡넝쿨은 베어도, 베어도, 죽지 않고 자라나면서, 성장 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게 자랍니다.
1년에 몇 번을 베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농사일에 전념해야 하는데 잡초까지 제거하자니 일손도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칡넝쿨을 어떻게 하면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칡넝쿨 제거와 관련하여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칡넝'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니 여러 가지 검색어가 나옵니다.
칡넝쿨이 제일 먼저 뜨고, 다음으로 '칡넝쿨 제거 방법'이며, 그 다음으로 '칡넝쿨 효능'등이 나옵니다.
그만큼 칡넝쿨 제거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칡넝쿨 제거 방법'에 대한 주요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 화학약품이 첨가된 밴드를 붙여 제거한다.
▶ 가을 이후 칡의 수분이 뿌리로 내려갈 때, 제초제를 쳐서 죽인다.
▶ 칡의 뇌두 부분을 잘라내고 그 아래쪽 부분을 비닐로 씌워 죽이는 방법이다.
위 세 가지 방법 중 아직 실험해 본 경우가 없어 단정적으로 주장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아쉽게도 위 세가지 방법을 모르고 며칠 전 논 언덕에 자란 칡넝쿨 제거에 나섰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그대로 따라 했는데, 칡넝쿨이 죽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칡 뇌두를 잘라내고, 그 아래쪽을 낫으로 여러 겹 쪼개어 제초제를 뿌린 후, 흙을 덮어 정리한 것이 전부입니다.
과연, 칡넝쿨이 죽을지, 다시 살아날지, 지켜 볼 일입니다.
농사꾼에게 있어 골치 아픈, '칡넝쿨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초보 농사꾼이 직접 칡넝쿨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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