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빈 의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땅거미는 지고 밤이 찾아왔습니다.
하나, 둘, 켜지는 불빛.
강물은 도시를 품었고 또 다른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그 강물 속에 다른 도시의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빈 의자.
서너 명은 앉아도 될법한 빈 의자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래된 듯 보입니다.
외롭게 강물을 응시하는 빈 의자는 친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언제쯤이나 내 자리에 같이 앉아 줄 그리운 이가 나타날지 애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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