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 거창한휴게소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한휴게소에서 본 그림 같은 풍경.
2016년 11월 27일 오후.
부산에서 함양으로 가는 길, 구경도 하면서, 기존 다니는 도로보다 약 14km 더 먼 길을 둘러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남해선~대전통영선을 거치지 않고, 남해선~중부내륙선~광주대구선을 거쳐 함양에 이르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옛 88고속도로로, 지난해인 2015년 12월 전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여 개통한 고속도로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세 번째 이용하는 것으로 2차선의 불편함은 사라졌고 시야 확보도 좋아 달리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커피도 한 잔 할 겸, 거창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말끔하게 단장한 휴게소에는 쉬어가는 차량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눈앞으로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전날인 26일, 이 지역에 첫 눈이 내렸고 앞산에는 눈이 제법 쌓여 녹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꼭대기에 쌓인 눈보다는, 산 아래로 깔린 안개 낀 풍경이 탄성을 지르게 하였습니다.
거창한휴게소는 도로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 아래로 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많이 가보지 않은 길은 이처럼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용기 있는(?) 삶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거창휴게소에서 본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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