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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대구 청계사.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어리석어 배우지 않으면 교만만 늘고,

어두운 마음 닦지 않으면 이상만 크네.


빈속에 뜻만 크니 굶주린 범 같고,

앎이 없어 방황함은 미친 원숭이 같다.


속된 말과 나쁜 소리는 잘 들으면서

성인들의 가르침은 모른 체 피하니,

착한 일에 인연 없는 너를 누가 건져주라.

나쁜 세상 해매면서 고생할 수밖에.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늙음을 재촉함이요,

달이 오고 가는 것은 세월을 재촉함이라.


명예와 재물은 하루아침에 이슬이요,

영화롭고 괴로운 일은 저녁연기로다.


달을 가리킨 손가락은

언제까지나 손가락일 뿐,

달이 되지는 못한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