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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죽풍원 집 터 안에 자리한 연못.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둘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선지식이다.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언짢으면 언짢은 대로

우리의 삶에 교훈을 주고 있다.


좋은 일은 본받고,

언짢은 일을 통해서도

우리는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을 고해라고 하지 않는가.

고통의 바다라고.

사바세계가 바로 그 뜻이다.

우리가 이 고해의 세상,

사바세계를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랄 수는 없다.


어려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집안을 놓고 보더라도

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다.


삶에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넘치게 된다.

잘난 체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게 된다.

마음이 사치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보왕삼매론은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일깨우고 있다.

또한 '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