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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봄소식] 웅덩이에 개구리 알이 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개구리 부화시기/개구리에 관한 속담


[봄소식] 웅덩이에 개구리 알이 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개구리 부화시기/개구리에 관한 속담


개구리알.


집과 붙어 있는 텃밭 옆에 작은 웅덩이가 있습니다.

이 웅덩이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오래전부터 파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웅덩이 주변으로 잡초가 무성한 것을 지난해 주변 정비를 마쳤습니다.


며칠 전 웅덩이를 한 바퀴 도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개구리 알이 몇 군데 무리를 지어 물에 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구리지만, 시골에서도 남획으로 인해 개구리를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개구리가 언제 올챙이가 되고, 큰 개구리가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개구리에 관한 속담도 있네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우물 안 개구리"

"개구리가 주저앉는 것은 멀리 뛰기 위해서다" 등이 있는데, 모두 그 의미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구리에 관한 '청개구리 전설'은 유명합니다.

부모의 뜻을 항상 거스르다가 막상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뒤, 묘소를 물가에 쓰고 비만 오면 묘가 떠내려갈까 걱정이 돼서 운다는 청개구리 전설은 우리 모두가 아는 내용입니다.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에 부모님의 뜻에 반하지 않는 효자로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설적이지만, 효자 아들을 둔 아내들은 피곤한 삶을 산다고 하던데, 이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요? ㅎㅎㅎ,,,)


개구리 부화시기는 3월말 전후라고 하는데, 곧 올챙이를 볼 것만 같습니다.

개골개골 개구리소리를 들으면 시골에 사는 정겨움을 느낄 것만 같아 좋습니다.

개구리는 한자어로 ‘와(蛙)’로 쓴다고 하는데, 개구리 덕분에 한자 한 글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개구리 알이 올챙이로 부화하는 그날까지 웅덩이를 잘 관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