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 불기 2561년, 사월 초파일을 맞아 함양 용추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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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용추사 대웅전.
어제(3일)는 불기 2561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함양 용추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였으며, 많은 불자들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절을 찾았습니다.
법요식을 마친 후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 공양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오후 1시부터는 대웅전 법당 앞에서 기념 공연도 열렸습니다.
약 2시간 동안 공연은 계속됐고 불자들은 모두 흥겨운 마음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가수 이나윤의 사회와 노래로 공연은 시작되었지만 자리는 텅텅 비었습니다. 왜일까요?
날씨가 더워 객석에 앉지 않고 그늘로 모두 도피(?)해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용추사 바로 옆에는 용추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추사와 직선거리로 100m도 채 되지 않은 가까운 거리입니다.
물가로 내려가 폭포가 떨어지는 풍경을 즐겼습니다.
용추폭포는 주변에 높은 산이 많고 계곡이 깊어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폭포입니다.
시원하게 들리는 물소리에 한 동안 넋을 놓고 자연에 도취돼 무아지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함에 있어 게으름이 없도록 해야 다짐해 봅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용추폭포의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함양 심진동 용추폭포(명승 제85호)
이 폭포는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에 위치한다. 예부터 이 계곡에는 많은 선비들이 찾아 글을 남긴 곳으로 심진동이라 하여 화림동, 원학동과 함께 안의삼동의 하나로 불러왔다. "진경을 찾아 스스로 떠난다"는 듯이 있는 삼진동의 대표 경관인 이 폭포는 주변의 울창한 산림 속에서 암반과 잘 어우러진 명승으로 높이는 30m이고, 용소의 직경은 25m이다.
(전설)
이 폭포에는 108일 동안 금식기도하면 용이 된다는 이무기에 관한 전설이 있다. 이 이무기는 온갖 고난을 참으며 기도를 하였는데, 108일을 하루 앞 둔 날, 용이 된다는 기쁨에 날짜도 잊고 하늘로 치솟고 말았다. 그러자 이무기는 천둥 벼락을 맞고 인근의 위천면 서대기못에 떨어지게 되었다. 서대기들(들판)은 이 이무기 썩은 물로 3년 동안이나 풍년 농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