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잠깐!!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세요!!! 죽풍원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이삼 주에 한 번 꼴로 가는 부산.
촌놈이 휘황찬란한 대도시의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도시는 생기가 넘치고 화려하며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빠르고 앞만 보고 걷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밤은 적막강산입니다.
어두워지지기가 시작하면 형광등에 불을 밝히고 네모난 상자에 눈을 고정시킵니다.
시골에서의 밤, 특별히 무엇을 할 것이 없습니다.
바쁠 것도 없는 시골의 밤입니다.
건널목 길바닥에 형형색색의 글자가 새겨졌다, 사라졌다 반복합니다.
처음 보는 상황이라 한 동안 지켜보니 답을 찾았습니다.
지줏대에 장치를 설치하고 길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신호였습니다.
"잠깐!!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세요!!"
어디, 길을 건널 때만 좌우를 확인해야 할까요?
'삶'은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의 연속입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최소한 좌우로 살피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삶에 있어서는 좌우뿐만이 아니라, 앞뒤까지 포함한 앞뒤좌우 단디(단단히) 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살기 바쁜 세상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필요하고, 여유를 가져야 할 지금입니다.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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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잠깐 서서 좌우를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은 "삶의 잠깐 순간의 여유"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닥칠 일들 안전"을 찾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목요일 되시길 바래요 죽풍원님.
잘 보고 가네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요 파란불이라도 좌우를 보고 건너는게 중요 한 것 같아요
보기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이런 횡단 보도도 있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참 재치넘치는 발상이네요.
걸음을 내딛으면서 문구를 내내 문구를 생각하겠는데요?
저런 글은 다분히 좋은 의도를 가지고 썼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현실에 맞춰 산다는 것 자체가 헛웃음만 납니다.
행복하세요^^
요즘 부산시내 야간의 횡단보도 에는 이런
조명시설들이 많더군요..
처음보는 시설이라 신기하기도 하구요..
횡단보도 사고가 많은 터라 이런 경고문을
만든것 같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