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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붉은 살 먹음직스러운 그놈의 참치, 눈도 입도 씁쓸하기만 하다/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구경/가락몰 회 센터에서 본 대형 참치/입에 침을 마르게 한 붉은 살 참치/죽풍원의 행복..


[행복찾기] 붉은 살 먹음직스러운 그놈의 참치, 눈도 입도 씁쓸하기만 하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구경/가락몰 회 센터에서 본 대형 참치/입에 침을 마르게 한 붉은 살 참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서울 출장길에 들른 가락시장.

정식 명칭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1985년 5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개장했다.

규모가 보통 크기를 넘어, 위성지도로 길이를 재니 대략 가로 850m, 세로 600m에 이른다.

시장은 채소시장, 채소경매장, 과일경매장, 과일시장, 무배추경매장, 마늘건고추파도매시장, 수협공판장, 청과직판장, 가공처리장, 건어경매장, 건어종합상가, 식품종합상가 등 다양하다.


지하철역인 가락시장역 바로 옆에는 가락몰이 있고, 가락몰 5관에는 회 센터가 있다.

갯가에서 나고 자란 탓인지 고향을 떠나 타지 여행을 떠나도 관심 있는 곳은 싱싱한 수산물을 파는 곳 단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락몰 회 센터에 들어서니 규모가 엄청나고 입점해 있는 상인도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수산물 종류도 다양하다.

주머니만 넉넉하면 해산물을 종류별로 한 점씩 먹고 싶은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이리저리 구경하는 재미가 먹는 재미보다 더 좋은 기분이다.


어느 가게에 이르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크기가 보통이 아닌 참치 한 마리가 떡하니 누웠다.

참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인 모양이다.

손바닥을 참치 머리에 대보니 아가미 크기 1/4도 채 되지 않는다.


참치를 종으로 횡으로 잘라 단면을 보니 통통한 붉은 살이 입에 침을 마르게 한다.

고깃살이 쇠고기보다 더 질감이 좋은 느낌이다.

고기 한 점을 참기름 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그냥 살살 녹을 것만 같다.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값을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

촌놈이 이런 고기 맛을 어째 보겠는가.


다음 기회에 돈을 열심히 벌어서 오든지, 돈 많은 서울 친구에게 등을 치든지, 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만 같다.

그놈의 참치, 눈도 입도 씁쓸하기만 하다.








[행복찾기] 붉은 살 먹음직스러운 그놈의 참치, 눈도 입도 씁쓸하기만 하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구경

/가락몰 회 센터에서 본 대형 참치

/입에 침을 마르게 한 붉은 살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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