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겨울 맹추위로 생긴 일들, 이래저래 고민이다

/수도 계량기가 터져 버리고, 보일러는 ‘점검’에 빨간 불이 켜졌다/최악의 낭패/한파주의보/겨울 일기예보/함양지역 최저기온/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올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경남지역 15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26일까지 이어졌다.

26일, 창원기상대에 의하면 함양 서하면이 영하 15.5도로 최저기온을 기록하였으며, 한파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따뜻한 섬나라 거제에서도 영하 7.6도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 정도 출장을 마치고 25일 집으로 돌아왔다.

거실과 방은 냉기로 가득하고, 온도계를 보니 영상 5도를 가리킨다.

보일러를 켜고, 씻으려 수도꼭지를 돌리니 물이 나오지 않는다.

바로 감이 오는 느낌, 지하수가 얼어 버린 것.


낭패 중에 최악의 낭패에 직면했다.

물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 아닌가.

그래도 보일러는 돌아가고 있다.


어제(26일)도 물 없이 생활해야만 했다.

물이 없다보니 요리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 마트에서 페트병 물을 구입해 떡국을 끓여 배를 채웠다.

볼 일은 어떻게, 작은 일은 밭에다가 그냥, 큰 일은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생활하는 꼴이 말이 아니다.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이 다행일까.


지하수 작동장치 단자함을 여니 예상대로다.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지고 터졌다.

동그란 물통(이름을 정확히 모름)은 터져 넘어진 상태로 있다.

대충 짐작해도 수리비가 적게 나올 것만 같지 않다.

하룻밤을 돌린 보일러를 다시 켜니 ‘점검’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아뿔싸, 물이 돌아가지 않는 보일러를 켜서 보일러까지 고장이 난 모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 돼 버린 집안 사정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지하수도 고쳐야하고, 보일러도 손을 봐야 하는 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 해도 언 땅이 하루 이틀 만에 녹을 리가 없다.

도대체 며칠을 기다려야 할지 막막하다.

때맞춰 방송에서는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눈 축제 소식을 전한다.

차라리 1주일 정도 강원도로 눈 구경이나 가볼까 싶은 생각이 인다.


겨울 맹추위로 생긴 예상하지 못한 일들.

이래저래 고민이다.


[행복찾기] 겨울 맹추위로 생긴 일들, 이래저래 고민이다

/수도 계량기가 터져 버리고, 보일러는 ‘점검’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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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일기예보/함양지역 최저기온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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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1.2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사는 아파트 베란다도 강추위 때문에 관이 얼어버려 세탁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