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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12년을 같이 살아온 분재에 심겨진 소나무가 죽었습니다/못 생겨도 미워할 수 없는 것이 자식이겠지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12년을 같이 살아온 분재에 심겨진 소나무가 죽었습니다

/못 생겨도 미워할 수 없는 것이 자식이겠지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애지중지 키우던 나이는 15년, 같이 살아온 세월은 12년 된 소나무(왼쪽)가 죽었습니다.

 

애지중지 분재에 키우던 소나무가 죽었습니다.

소나무가 큰 것도 아니고, 수형이 아주 잘 생긴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통탄할 정도로 애석합니다.

자식이 어디 잘 생겨야만 자식입니까?

못 생겨도 자식은 미워할 수 없고 애지중지 할 수밖에 없지요.

소나무랑 같이 산 세월도 12년이나 되었는데 자식 같이 않겠습니까.

 

소나무 나이는 15년이나 되었습니다.

2006년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시 현장에서 3년생 소나무를 구입했으니 15년생이 맞는 거죠.

그 동안 며칠 간 집을 비울 때는 목욕실 욕조에 물을 얕게 가둬 그 안에 두고 장기간 집을 비워도 아무 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깜빡했는데, 나이 드니 깜빡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이번 장기 출타 때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집을 나서 화를 자초했습니다.

다행히 5년을 같이 살아온, 나이는 10년생인, 다른 소나무는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아마 화분이 크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나 남은 소나무.

정신 빠짝 차려 죽지 않도록 자식 돌보듯 돌보아야겠습니다.

 

 

[행복찾기] 12년을 같이 살아온 분재에 심겨진 소나무가 죽었습니다

/못 생겨도 미워할 수 없는 것이 자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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