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수선화 마을로 알려진 거제도 공고지보다 20일이나 늦게 핀 함양 죽풍원의 수선화
/함양 땅의 기온 탓일까, 4월 중순에 핀 수선화/수선화 꽃말, 신비, 자존심, 고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거제도 공곶마을 수선화보다 20일이나 늦게 핀 함양 죽풍원에 핀 수선화.
지난해 11월, 거제도 공곶마을 강명식 할아버지로부터 택배 한 상자를 받았다.
수선화 구근으로 꽤 많은 양이다.
10여 년 지나온 인연으로 거제를 떠난 나에게 진심어린 선물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선물인 셈이다.
감사의 전화를 드리고, 정성으로 수선화를 심었다.
거제도 수선화는 3월 20일부터 말일까지 만개하는 시기다.
평년 기준으로 볼 때, 3월 26일 절정을 이룬다.
3년 전 겨울, 함양에 와서 지금의 집터에서 30분 정도 밖에 서 있었는데, 거제도와 기온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을 느꼈다.
거제도와 함양의 평균 기온 차는 5도 이상 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수선화가 늦게 핀 것일까.
집터에 심은 수선화가 활짝 폈다.
사진은 어제(16일) 촬영한, 활짝 핀 수선화 모습이다.
꽃이 핀지 10일이 넘었는데도, 시들지 않고 거의 처음 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기온 탓일까,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내년에도 지켜봐야 할 것만 같다.
수선화의 본래 이름은 ‘나르키수스((Narcissus)’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나르키소스’라는 이름을 가진 잘 생긴 청년이 나오는데, 이 청년은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물에 빠져 죽고, 죽은 자리에서 꽃이 피었다는 전설에서 수선화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이라고 한다.
[행복찾기] 수선화 마을로 알려진 거제도 공고지보다 20일이나 늦게 핀 함양 죽풍원의 수선화
/함양 땅의 기온 탓일까, 4월 중순에 핀 수선화
/수선화 꽃말, 신비, 자존심,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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