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40대 시청률 1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인간은 대단한 존재가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감자, 고구마, 무 등을 오래 저장하는 법은 땅 속 저장고
집 옆에 있는 웅덩이에 물이 얼었습니다.
평소 TV 시청은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본다고 해봐야 밤 8시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JTBC 뉴스 정도입니다.
그 외에 가끔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는 자연인이다’, ‘극한직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고통이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실, 인간은 대단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아무런 존재도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자신이 대단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모양입니다.)
하찮은 미물의 목숨이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풀 한포기와도,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나고 죽는다는 것, 미물이나 풀 한 포기나, 그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가는 모습에서 삶의 자유와 인간의 참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탐욕에 빠져 사는 삶 보다는 훨씬 나아 보여서 그런 것일까요?
40대 설문조사에서 시청률 1위라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를 들면 아래와 같은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약초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약초에 대한 지식을 얻어 좋습니다.
. 전기가 없는 곳에서 식품을 오래도록 저장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 간단한 반찬 하나로 끼니를 때우며 살아가는, 욕심내지 않는 소박함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이 인간 삶의 참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삶의 고통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연인의 모습에서 함께 공감하는 것에 위로를 받습니다.
(인간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고 멀쩡한 척 하지만,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 (어쩔 수 없겠지만)내려 놓고 사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먹거리 저장을 위해 땅을 파고 작은 저장고를 만들었습니다.
저장고래야 고작 땅을 파고 큰 통 하나를 묻는 것이 전부입니다.
텃밭에 있는 배추와 무는 꽁꽁 얼어 버린 상태입니다.
방 안과 바깥 그리고 저장고 내 온도를 체크해 보니 큰 차이가 납니다.
. 저장고, 8시 13분 : - 1.2도
. 집 뒤 응달진 곳, 8시 56분 : - 8.5도
. 방 안, 11시 26분 : 영상 21.5도
땅을 파고 통을 묻은 자칭 ‘저장고’에 비닐포대에 무를 담아 저장해 놓았습니다.
강추위가 오기 전에 무를 뽑아보니 반 정도는 언 상태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 여름철에도 온도를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냉장고에 감자, 고구마, 무, 배추 등을 오래도록 저장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땅 속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인이 살아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행복찾기] 40대 시청률 1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인간은 대단한 존재가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감자, 고구마, 무 등을 오래 저장하는 법은 땅 속 저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