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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와조경수

[야생화] 7월에 피는 야생화 금낭화,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2019년 7월 16일에 촬영한 금낭화.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

금낭화는 4월말에서 5월까지 피는 야생화로, 6월 이후에는 좀처럼 보기 드물게 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여름 더위가 푹푹 찌는 7월 중순에도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3월, 이웃에서 얻어와 포기 채로 이식해 놓은 금낭화가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입이 돋아나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금낭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 순위를 꼽는다면, 1위 금낭화, 2위는 석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무릇, 3위는 매발톱입니다.

금낭화는 4~5월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9월 중순경에 피는 꽃무릇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습니다.

4~5월에 피는 매발톱 꽃말은 ‘버림받은 애인’이라 부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꽃 모두 ‘사랑’과 관련한 야생화들입니다.

금낭화는 ‘며느리주머니’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달고 다니던 비단으로 수를 놓아 만들었던 복주머니를 닮았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낭화를 자세히 보면 꽃이 땅을 향해 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꽃이 고개를 숙인 모습에서 사람들은 순종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금낭화 꽃말처럼 당신(나)을 따르며 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7월 16일에 촬영한 죽풍원에 핀 금낭화입니다.

[야생화] 7월에 피는 야생화 금낭화,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