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
금낭화는 4월말에서 5월까지 피는 야생화로, 6월 이후에는 좀처럼 보기 드물게 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여름 더위가 푹푹 찌는 7월 중순에도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3월, 이웃에서 얻어와 포기 채로 이식해 놓은 금낭화가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입이 돋아나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금낭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 순위를 꼽는다면, 1위 금낭화, 2위는 석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무릇, 3위는 매발톱입니다.
금낭화는 4~5월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9월 중순경에 피는 꽃무릇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습니다.
4~5월에 피는 매발톱 꽃말은 ‘버림받은 애인’이라 부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꽃 모두 ‘사랑’과 관련한 야생화들입니다.
금낭화는 ‘며느리주머니’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달고 다니던 비단으로 수를 놓아 만들었던 복주머니를 닮았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낭화를 자세히 보면 꽃이 땅을 향해 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꽃이 고개를 숙인 모습에서 사람들은 순종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금낭화 꽃말처럼 당신(나)을 따르며 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7월 16일에 촬영한 죽풍원에 핀 금낭화입니다.
[야생화] 7월에 피는 야생화 금낭화,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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