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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생명, 삶 그리고 죽음 앞에서 숙연해지는 마음

생명, 삶 그리고 죽음.

이 세 가지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이 아닐까.

또 불교사상에는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네 가지 고통(四苦)이란 것이 있다.

이 또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

그런 점에서 위 두 가지 의미는 인간 삶에 있어 절대적이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숙연해진다.

타인의 죽음에서는 애도의 의미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서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 법.

그래서 인간 삶에 있어 평등한 것은 죽음이라는 것일 뿐이다.

 

지난 20일, 고향에 계시는 8촌 누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

4년 반 전, 위암선고를 받고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누님의 영정 앞에 향을 피우고 술 한 잔 따라 올리면서 기도를 드렸다.

 

“이승에서의 고통에서 벗어나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안락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 영생하기를 바란다”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일까.

죽음 앞에서 숙연해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조심스럽고 엄숙한 그 마음도 금세 사라지고 만다.

서로를 향해 막말을 일삼고 싸우면서, 전쟁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이다.

개인도, 집단도, 국가도 다를 게 하나 없이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죽음 앞에 숙연해지는 것은 인간 본성일 게다.

마찬가지로 죽음을 감수할 정도로 서로가 싸우는 것도 인간 본성임에 틀림없으리라.

하루하루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숙연한 마음을 낸다면 싸움도 적어지지 않을까.

오늘 하루도 숙연함을 유지하리라.

 

[행복찾기] 생명, 삶 그리고 죽음 앞에서 숙연해지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