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한지 꼭 3년이 지났습니다.
집 짓고 남은 150여 평 텃밭에 여러가지 작물로 농사를 지어보니 재미가 있습니다.
반면에 농사 일이란게 이렇게 힘든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틈틈히 이웃 농사를 도와 주고, 생산한 농산물도 5일장에 나가 팔아 보기도 하였습니다.
삶이란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일들을 통해 작은 행복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초보농부 딱지를 떼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허브 농사에 도전하려 합니다.
약 560평의 농지도 이웃집에 임대하여 계약서를 작성하고 확보한 상태입니다.
2019. 12. 3.
임대한 농지는 그동안 묵혀 놓아 잡초가 무성해 사람이 들어 갈 수가 없을 정도의 휴경지입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위해서는 로타리 작업이 필수죠.
하여 이웃 형님한테 부탁하여 휴경지 로타리 작업을 마쳤습니다.
잡초가 무성했던 땅은 여자가 화장을 하고 옷을 곱게 차려 입은듯, 말끔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깨끗하게 정비된 농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합니다.
내년 봄, 허브를 재배할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730평의 밭이 허브향기로 가득해 농사일도 힘들지 않고 재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함양에서 최초로 허브농사를 짓게 되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함양 허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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