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 오는 해
거제도 홍포마을 일몰.
2011년 12월 29일.
2011년 신묘년이 이제, 꼭 3일 남았습니다.
2012년 임진년이 이제. 꼭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온 올 한 해를 감사히 생각하며 기념합니다.
사람들은 또 다른 새 새를 맞이하면서 새 희망을 꿈꾸기도 합니다.
넘어가는 해는 아쉬움을 가득 안겨주고 사라집니다.
떠오르는 해는 소원을 이루게 해 줄듯, 홀연히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태양을 보며 기도하였습니다.
태양에 신이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살아온 삶, 그 무사함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살아갈 전쟁터와 같은 삶, 그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태양을 향해 기도하였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합니다.
이왕 할 바에야 제대로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넘어가는 해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거제도, 사면이 바다와 접한 거제도.
거제도는 넘어가는 해와 떠오르는 해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2011년 12월 31일.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홍포마을이 제일입니다.
거제시 남부면 홍포마을은 '무지개 뜨는 마을'이라 하여 '홍포'마을이라 부릅니다.
주변 하늘에다 붉은 기운을 가득 물들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올망졸망한 크고 작은 섬 사이로 넘어가는 해는 신비함을 더해 줍니다.
주변에는 거제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섬, '소병대도'가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황홀
대소병대도
안녕히!
2012년 1월 1일.
떠오르는 둥근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거제도 애광원 앞 국도변이 제일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문화예술의 전당,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장승포항은 양쪽으로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마주하며 늘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양쪽 방파제 사이로 하루 일을 마치고 힘차게 귀향하는 어선도 볼 수 있습니다.
행운이 하나 더 찾아온다면, 떠오르는 태양 아래로 일본 땅 '대마도'를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희망
귀향
소망
찬란함
2011년과 2012년,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 거제도.
2011년 12월 31일 거제도에서 한 해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2012년 1월 1일 새해 설계를 해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는 해, 오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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