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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키우기

[다육키우기] 장맛비로 물방울을 머금은 다육의 아름다운 자태


요 며칠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죽풍원에서 키우는 다육식물은 물을 흠뻑 먹어 싱싱함을 자랑합니다.
빗물은 다육이 잎사귀 사이에도 자리를 잡고 영롱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라 손짓합니다.
맑은 영혼이 어떤건지 몰라도 이같은 물방울의 모습이 맑은 영혼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투명하고 밝게 빛나는 저 물방울은 거짓이 자리할 틈이 없어 보여 순수하기만 합니다.

자신의 뜻과 다른 상대에 목숨걸고 싸우는 작금, 서로를 비난하며 음모와 공작이 난무하는 세상이 참 슬프기만 합니다.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인간도 저렇게 투명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