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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와조경수

[야생화] 지리산에서 만난 7~8월에 피는 야생화 물봉선화(물봉숭),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지리산 노고단길에서 만난 야생화 물봉선화입니다.
물봉선화는 물을 좋아한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이름은 물봉선이며, 물봉숭이라고도 합니다.
봉숭의 봉은 봉황이란 뜻으로, 봉황처럼 생겼다하여 봉선화라고 합니다.
실제 이 꽃을 자세히 보면 봉황의 머리를 쏙 빼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봉선화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 때 홍난파가 노래를 만든 뒤 생겨난 명칭으로, 본래 우리말은 봉숭아가 맞다는 것입니다.

7월에서 8월에 걸쳐 피는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어찌 꽃말이 좀 무시무시합니다.
봉황을 닮았다고 위엄을 갖추는가 싶기도 합니다.
2020년 8월 2일, 지리산 노고단길에서 만난 물봉선화.
꽃말처럼 물봉선화를 건드지지 않고 구경만 하다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