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꽃 헬레니움(2020. 9. 12.)

 

마지막 가는 늦가을 11월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은 많이 떨어졌고, 한낮의 온도와는 큰 차이가 납니다.

지난 가을 촬영해 두었던 가을 꽃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정원에 심으면 좋은 꽃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래가는 꽃을 좋아할 것입니다.

빨리 시들지 않고 싱싱한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간의 기본 욕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화려한 꽃도, 아름다운 여자도, 영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에도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망일 것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오래도록 꽃이 피어 있다면 최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꽃이 오래가는 꽃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가을꽃 종류인 '헬레니움'에 대해 알아봅니다.

 

포털 '다음'에서 헬래니움을 검색하니 백과사전 정보는 나오지 않고 블로그에 간단히 소개될 뿐이며,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국화과 헬레니움속 식물의 총칭'이라는 정보만 나오네요.

사실 나 역시 꽃 전문가는 아닌지라, 인터넷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하는 형편이라 자신 있게 소개하기도 어렵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헬레니움 씨앗을 구매하여 직접 발아시켜 죽풍원 정원에 옮겨 심은 결과 개화한 꽃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죽풍원에 핀 헬레니움 꽃 사진을 처음 촬영한 날짜는 9월 12일입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은 10월 21일로, 1개월이 훌쩍 지났어도 꽃은 생생하게 피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꽃은 사진을 촬영하기 며칠 이전에 핀 것이고, 마지막 촬영한 사진 이후에도 꽃이 피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약 2개월 동안 꽃이 피어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꽃이든, 사람이든,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헬레니움 꽃말은 '눈물'이라고 합니다.

왜 눈물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이 꽃을 보면 눈물이라는 단어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노랑은 명랑하고, 즐겁고, 활발하다고 하는데, 차라리 헬레니움 꽃말은 명랑, 즐거움, 활발이라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죽풍원에 핀 헬레니움, 정원에 심으면 좋은 꽃으로, 오래가는 꽃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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