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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와조경수

족두리풀

쥐방울덩굴과(─科 Aristoloch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를 한방에서 세신(細辛)이라 하여 진해제·거담제·진통제·이뇨제로 쓰고, 감기·두통에 사용한다.


여인네가 시집갈 때 쓰던 족두리를 닮았다 하여 부른다는 족두리풀. 이 풀은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는 꽃이 땅에 붙어있고, 발에 해당하는 잎이 위에 있는, 사람이 물구나무를 선 형상이다. 그래서 발(足)이 머리(頭) 역할을 한다고 ‘족두(足頭)리풀’이라고 할까?


고개를 숙이고, 몸을 낮춰야만 볼 수 있는 꽃. 자연에 감사하고 예를 다하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녹음이 우거진 5월 21일 거창군 북상면에서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으로 넘어가는 임도에서 만난 족두리풀(꽃). 꽃말은 '모녀의 정'


거창에서 함양으로 넘어가는 임도에 핀 족두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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