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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

도시 속에 숲이 있는지, 숲 속에 도시가 있는지 싱가포르에 가다 - 3(뉴 워터와 나이트 사파리) ▲ 고속도로 싱가포르 고속도로 주변에는 밀림에서나 볼 수 있는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듯 하다. 숲 10월 14일, 여행 둘째 날 오전. 뉴 워터를 생산하는 베독정수장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한적하고 싱그럽다. 레인트리라는 나무가 숲을 이룰 정도로 도심 어디를 가나 숲이다. 도심 속에 숲이 있는지, 숲속에 도시가 있는지 모를 지경이다. 가로수는 차량 매연으로 검은 때가 보일 법 한데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 시동을 켜고 5분 이상 엔진가동을 금지하고 있는 제도 때문일까. 한참을 달리다 보니 도로변에 꽃을 심은 대형화분이 보인다. 비상시에 화분을 치우면 항공기 활주로로 이용한다는 것. ▲ 고속도로 싱가포르 고속도로 주변에 설치된 대형화분. .. 더보기
낭만은 리버보트를 타고 싱가포르를 흐른다 싱가포르에 가다 - 2(센토사섬) ▲ 머라이언상 조명을 받은 머라이언상에서 물을 뿜어 내는 모습이 화려하다. 머라이언상 싱가포르 정남쪽에 위치한 센토사(Sentosa) 섬. 휴양지이자, 싱가포르 64개 섬 가운데 세 번째 큰 섬으로,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 본토에서 남쪽 약 800m에 위치하며, 1970년까지 영국 해군기지로 쓰여 졌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해발 105m 높이의 야트막한 정류소에 올랐다. 길이 2㎞의 케이블카는 68개 칸으로 돼 있고, 한꺼번에 약 5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 케이블카 센토사섬으로 향하는 주엘 케이블카. 이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싱가포르항은 숲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주엘 케이블카 .. 더보기
여행 맞아? 사우나에 냉온탕하는 기분이야 싱가포르에 가다 - 1 ▲ 싱가포르 도심 도시 속에 숲이 있는지, 숲 속에 도시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도시국가 싱가포르 싱가포르 깨끗한 도시, 담배꽁초, 벌금, 태형, 그리고 고온과 습도하면 떠오르는 나라, 싱가포르. 싱가포르를 다녀 온 여행객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인천에서 하늘거리로 4,641㎞를 날아 밤중에 도착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여행 출발 전, 여름옷을 준비하라는 여행사 안내에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실감이 난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기내와 공항건물에서 벗어나 도심 밖으로 나오니 곧바로 땀이 난다. 습도가 높고 후덥지근하다. 사우나에서 냉·온탕을 하는 기분이다. 3일간 싱가포르 여행에서 냉·온탕을 왔다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숙소로 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