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국가안전대진단, 소방차 길터주기로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2003년 10월.

아버지가 쓰러져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후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거가대교가 개통되지 않아 14번 2차선 국도를 이용하여 마산까지 가게 되었고,

좁은 도로는 급한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겨우 마산까지 달려 고속국도에 접어들었고, 부산입구 톨게이트까지는 그런대로 속도를 내며 달렸습니다.

 

다시 시내에 접어들자 혼잡한 교통상황으로 앰뷸런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차량들이 양 옆으로 양보할 줄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부산시내를 통과하는 시간이 어찌 보면 거제도에서 부산 톨게이트까지 오는 시간과 맞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겨우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을 마쳤지만, 10분이라도 빨리 도착하지 못한 점이 내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소방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불이 났을 때 단 1분이 중요한데도,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혼잡한 교통상황으로 불이 난 현장까지 도착하는 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소방차 길터주기.

어떤 것이 있는 알아봅니다.

 

이런 곳에는 주차와 정차를 하지 맙시다!

 

1.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2. 황색선 설치도로

3. 좁은 골목이나 길모퉁이

4. 아파트단지 내 소방차 전용주차구역

 

소방차 길 터주기 양보요령

 

1. 교차로 또는 그 부근 :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2. 일방통행로 :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3. 편도 1차선 도로 :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4. 편도 2차선 이상 도로 :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

5. 편도 3차선 이상 :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일반차량은 1,3차선으로 양보

6. 횡단보도 : 구급차가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춘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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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6.13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익광고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13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많이들 익숙해지기도 했을텐데 가끔 욕심부리는 운전자를 보면 화가나요

  3.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6.13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여러가지 문제로 많이 문제가 되네여 소바장나 모든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네여

  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13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다고해도
    아직도 돌아다니면 '아전인수'격으로 사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저런 홍보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의식도 많은 개선이 필요할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1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이런 부분에서도 입증됩니다.
    위정자들이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논하는것 자체가 참으로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학교 가정 사회 모든 곳에서 인성교육이 정착될려면 100년은 족히 걸립겁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나의 부처님] 인연은 생명의 법칙(2), 혜국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인연은 생명의 법칙(2), 혜국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인연은 생명의 법칙/ 혜국스님

 

유일신을 믿지 않는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고 무엇에 의해 각각 고유한 개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인연에 의해 만들어지고 인연법 속에서 고유한 개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인간육체의 생성부터 살펴봅시다.

의학적으로 보면 우리 이 몸뚱이는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어머니 태 속에서 왔습니다.

그럼 어머니 태속에 있었던 몸은 무엇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입니까?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만나 이루어졌습니다.

약 2억 마리의 정자 중에서 단 한 생명만이 난자의 인도를 받아 자궁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태속에 들어간 다음 어머니가 먹는 음식의 기운으로 살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밥, 국, 반찬, 과일 등 흙에서 나오는 음식물로 살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어머니가 먹는 물로 눈물, 콧물, 등 몸속의 수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흙 기운과 물 기운, 이 두 가지를 가지고 형상을 갖추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섭취한 칼로리로 따뜻한 체온을 만드는데 이 칼로리가 바로 태양열 에너지입니다.

그리고 태속에서 어머니 호흡과 함께 하다가 탯줄을 딱 끊으면 코로 호흡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흙 기운인 지(地), 물 기운인 수(水), 태양열 에너지인 불기운인 화(火), 공기 기운인 풍(風)의 네 가지 원소를 우주 자연에서 빌려다가 태속에서 열 달 동안 몸을 만들어 세상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불교에서는 '인연이 모였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 수, 화, 풍의 네 가지 기운이 열 달이라는 시간과 어머니 뱃속이라는 공간 속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결국 우리 몸은 인연에 의해 어머니 뱃속에서 만들어졌으며, 지금 이 시간도 인연에 의해 지탱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식물들은 어떠한가?

무를 예로 들어봅시다.

무를 수확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먼저 땅에 씨를 심어야 합니다.

만약 땅에 씨앗을 묻지 않고 돌이나 책상 위에 두면 어떻게 됩니까?

싹이 나지 않습니다.

흙이 없어 창조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흔한 무도 창조가 되려면 인이 되는 씨앗이 있어야 하고 인연 중에서 가장 직접적인 흙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비와 태양도 있어야 하고, 공기라는 바람 기운으로 식품들의 호흡인 탄소동화작용을 해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사람의 몸과 무의 생성원리가 다릅니까?

꼭 같이 지, 수, 화, 풍 네 가지 인연을 만나야 합니다.

이렇게 무도 인간이 태어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이치로 생겨납니다.

인연으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란 무가 인연이 다할 때는 사람들이 캐서 먹을 때나 자연재해 등으로 사라질 때입니다.

이것을 인연의 소멸이라고 합니다.

인연의 인은 단순한 원인이나 씨가 아닙니다.

생명력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1951년, 일본 치바현에 있는 2천 년 전의 고대유적지에서 연꽃씨앗 세알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씨앗은 흙속에 묻혀 있던 작은 쪽배 안에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이 씨앗의 껍질을 사토로 문질러서 얇게 만든 다음 물에 불렸더니 세 개 중 두개의 씨앗에서 싹이 돋아났고 그 싹이 점점 자라 붉은 연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여름에 천년이 넘는 연꽃 씨를 심어 꽃을 피운 일이 방송되었습니다.

 

천년, 2천 년 전의 씨앗을 심어 꽃을 피운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꽃씨의 생명은 기운, 곧 생명력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물론 꽃씨 혼자서 꽃을 피운 것은 아닙니다.

꽃씨에 있는 영혼 곧 생명력이 흙, 물, 바람, 열의 기운을 만나서 연꽃이라는 생명을 피워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명의 기운이 있을지라도 연을 만나지 못하면 창조되지 않습니다.

고추가 땅속에서 매운 기운만 골라서 빨아들일 수 있는 것은 매운 기운과 연을 맺는 핵심, 곧 유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초발심자경문>에,

"소가 물을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먹으면 독이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린 빗물은 같은데 왜 뱀의 뱃속에 들어가 독이 되고, 소의 뱃속에 들어가면 우유가 되는 것일까요?

 

바로 마음의 경로, 곧 인연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인연은 생명의 법칙(2)/ 혜국스님

 

 

[나의 부처님] 인연은 생명의 법칙(2), 혜국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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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unchu.tistory.com BlogIcon 천추 2014.09.28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9.28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너무 좋은글 보고 가네요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9.28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과율과 목적율이 함께 둥글어 가는 세상.
    행복하세요^_^

 

[나의 부처님] 생명의 실사(2), 서암스님/오늘의 법문에서

 

갓바위 부처님.

 

[나의 부처님] 생명의 실사(2), 서암스님/오늘의 법문에서

 

9월 21일, 넷째 주 일요일입니다. 오늘의 법문은 서암스님의 '생명의 실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행복을 원한다고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요, 설사 행복을 느낀다 해도 거기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더 큰 행복을 바라며 사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행복도 잘 지키며 사는 것이 중요하며, 큰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앞선다면, 오히려 작은 행복마저도 놓쳐 버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작은 행복도 잘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죽풍>

 

생명의실사/서암스님

 

중병에 걸려서 기도하는 도중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아픈 곳을 만지니 병이 다 나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그 관세음보살이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닙니다.

자기 속의 관세음보살이 싹을 트고 나와 내 병을 고친 것이지, 어디 다른 바깥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는 시방세계가 함축되어 있어요.

 

우리는 흔히 명산대찰을 찾아가서 기도를 해야 도를 깨친다고 생각들을 하는데 아주 모자라는 생각입니다.

태양빛이 어디나 고루 비치듯 불심이 충분한 곳은 다 수행도량이 됩니다.

부처님이 안 계신 곳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부처님이 어디 다른 성지에만 있다면 그 부처님을 어디다 쓰겠어요.

이 세상에 부처님 안 계신 곳은 하나도 없어요.

우리 마음이 어두워서 못 보고 못 찾을 뿐이지요.

 

아무리 성지에 가 있더라도 마음이 그곳에 없이 떠다니면 그곳은 시장바닥이요,

시장바닥에서도 마음을  가다듬으면 그곳이 청정한 도량이 되고 성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우리가 개척해서 쓰지 않고 사장시켜 버리고 있어요.

이 법의 위대한 힘을 깨닫지 못하고 간직만 해 놓고 바깥으로 헤매어 몇 푼어치 안 되는 데에 매여 쩔쩔매는 삶이 또한 중생들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만법이 전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원리를 알면 우리는 세상 천하의 갑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 하나를  잘 쓰자는 것이 참선수행의 목적이지요.

우리 삶이 그 마음을 잘 쓰지를 못해 늘 불안하고 불쾌한 것이지요.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고 불쾌하면 아무리 좋은 보약을 먹고 좋은 환경에서 백년을 산다 해도 그 삶에는 사는 멋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영양가 있는 음식도 마음이 괴로울 때 먹으면 살로 안 가고  오히려 독소로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 농사를 바로 지으면 설사 남이 세 끼 따뜻한 밥을 먹을 때 내가 하루 한 끼 죽을 먹더라도 가족끼리 서로 웃고 동조하며 원만하게 화합하여 사는 진리가 그 삶에서 나오는 겁니다.

이 마음이 그렇게 위대한 것입니다.

 

이렇듯 마음 따라 흘러가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김용사라는 절에 살던 어느 봉사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어느 비 오는 날, 남자 봉사가 비를 피하여 들어 간곳에 마침 여자 봉사도 들어오게 되어 그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고 아들을 낳았는데 다행히 아들은 눈동자가 둘이었어요.

그래서 이들 가족이 거리를 다닐 때에 아버지는 어깨에 아이를 업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들고 있는 지팡이를 잡고 뒤에서 쫓아갑니다.

아들은 위에서 "여기는 도량이에요", "여기로 가세요", "저리로 가세요",하며 부모의 눈이 되어 길을 갑니다.

그런데 한 일본사람이 밥을 얻으러 온 이들을 보고서 아들 욕심을 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주면 두 내외가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재산을 주겠다고 제의를 했어요.

그러나 두 내외는 모두 고개를 내저으며 안 된다고 했지요.

 

호의호식하며 잘 사는 것만이 복이 아니며, 비록 문전걸식을 한다 해도 서로 도우며 화목하게 살고 이 아이가 하나 키우는 데에 행복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지요.(계속)

 

 

[나의 부처님] 생명의 실사(2), 서암스님/오늘의 법문에서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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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4.09.21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사진이 그래픽같이 멋지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9.21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9.21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09.2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jesus96.tistory.com BlogIcon 하늘마법사 2014.09.21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9.21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서암스님의 법문이네요.
    휴일 마무리 잘 하세요^_^

  7. Favicon of https://consultingyun.tistory.com BlogIcon Red 카랑코에 2014.09.22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정말 멋있네요.
    눈 앞에 부처님의 모습이 계신 것 같아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이 살아있는 듯 느껴집니다. ^^

 

출산의 순간... 감동을 맛봤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어서며 걸어 다니는 송아지

 

[새 생명] 새 생명으로 태어난 송아지. 귀엽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흔히 '하나 뿐인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생명은 신비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도 산고의 아픔을 느낍니다. 울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 트는 모습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양수가 터지면 출산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럼 소는 새끼를 낳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임신한 소가 출산할 때가 돼 새끼를 낳을 시간이 되면 풀이나 사료를 먹지 않습니다. 출산을 위한 고통으로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통이 계속되고 양수가 터지면 새끼를 낳을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는 새끼를 낳을 때 뒷다리부터 먼저 나오는 것이 정상 분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앞다리부터 먼저 나와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켜보는 사람들도 긴장하게 마련입니다.

 

[산고] 소가 새끼를 낳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찜통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지인의 축사에서 소가 새끼 낳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뒷다리부터 먼저 나와야 할 새끼가 앞다리부터 먼저 나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수의사가 위생장갑을 끼고 다리를 잡으며 분만을 도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출산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주인도, 지켜보는 사람도, 모두가 근심걱정으로 가득 했습니다. 모두의 노력 끝에, 다행히 건강한 새끼가 세상의 밝은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소의 새끼를 송아지라고 부릅니다. 송아지는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 불과 몇 분 만에 일어서고 걸어 다닙니다. 사람은 돌을 지나야 겨우 걸음마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소는 임신기간도 비슷하지만, 일어서고 걷는 것은 너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송아지가 처음 일어 설 때는, 다리에 힘이 없어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번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나면,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걸어 다닙니다.

 


[사랑] 소가 새끼를 낳고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핧아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할 무렵, 집에서 키우던 소가 새끼 낳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낳는 것이 아니라, 선 채로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는 '쿵'하고 소리를 내며,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지만, 푹신한 짚이 깔려 있어 다치지는 않은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소는 선 채로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누워서 낳기도 합니다. 쌍둥이를 낳을 때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대해 주면, 주인에게 희생하는 소


소가 새끼 낳는 모습을 그 때 이후, 처음 보았습니다. 소는 인간의 삶과 동일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렵던 옛 시절에는 최고의 재산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키우던 소를 팔아 자식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농사일을 해결했고, 짊을 날라 주며, 집안일을 같이 해 왔습니다. 배설물은 짚과 함께 퇴비를 만들어 비료를 사용하였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함께 해 온 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젖 먹이기] 송아지가 제 어미의 젖을 빨고 있습니다.

 

소는 사람에게 개 다음으로 집에서 키우는 가축으로 키워져 왔으며, 그 시기는 기원전 7000~6000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소는 뿔이 두 개이며, 털, 색깔, 크기 그리고 생김새는 다양합니다. 소화기관인 위가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암소의 수태기간은 9개월이며, 막 태어난 송아지는 대략 35~45kg 몸무게를 가집니다. 소의 최장 수명은 약 25년 정도라고 합니다. 소는 십이지 중 두 번째 동물로, 매 12년마다 소의 해가 되돌아옵니다. 방위로는 북북동이며, 하루 중 시간으로는 새벽 1~3시에 해당됩니다.

 

황희 정승의 '불언장단(不言長短)'에 관한 소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황희 정승이 길을 가다 쉬는 데, 농부가 두 마리의 소에 멍에를 씌우고 밭을 가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건넵니다.

 

[젖 빨기] 갓 태어난 송아지가 엄마 젖을 빨고 있습니다.

 

"두 마리 소 중 어느 소가 더 나은가?"

 

그러자 농부는 밭 갈기를 멈추고, 소를 멀리하고 다가와, 황희 정승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이쪽 소가 더 낫습니다."

 

황희 정승은 '그냥 말을 하면 되지, 왜 귀에 대고 속삭이는가'라고 물으니, 농부는 다시 대답을 합니다.

 

"비록 가축이지만, 그 마음은 사람이나 마찬가집니다. 이쪽 소가 훌륭하면 저쪽 소는 못한 것이 되니, 소가 이를 들으면 어찌 불만이 없겠습니까?"


하찮은 미물이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

 

[애정] 귀여운 송아지입니다. 어미 소가 애정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소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지없이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감정이나 느낌마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팔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장수가 와서 소를 몰고 나가려는데, 덩치가 엄청 컸던 소는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모릅니다.

 

고삐를 아무리 당겨도 신음소리만 낼뿐 꼼짝도 하지를 않았습니다. 크디 큰 두 눈에서는, 드디어 눈물까지 흘립니다. 쉼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며, 아버지는 소를 팔 것을 포기하고 맙니다. 소장수도 포기하고 돌아가자, 소는 안심이 되는 듯 평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복] 송아지는 행복한 꿈을 꾸는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소는 속담에도, 그림에도, 유행어에도 등장합니다. 바늘을 훔치는 죄를 훈계하지 않으면, 큰 소까지 훔치게 된다는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김홍도의 그림에는 소가 쟁기를 끌고 논갈이를 하는 농부는 입가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어느 방송국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소는 누가 키워'라는 유행어가 한 동안 웃음을 주었습니다.


소는 이처럼 우리의 삶과 동일시 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동물입니다. 우유를 생산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육우로 길러져 식탁에 오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소의 도살을 금지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풍습에 소싸움대회가 있으며, 스페인 등 일부 나라에서는 투우에 소가 이용됩니다.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 하여 쇠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우유는 먹는데 이는 힌두교의 교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소가 등장합니다. 헤라클레스의 싸움 상대로 황소가 등장하고, 반은 인간 반은 황소인 미노타우루스도 나타납니다. 제우스신이 황소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첫 걸음] 송아지는 태어나면 바로 일어서서 걷습니다. 이제 첫 걸음마를 내딛는 송아지를 어미 소는 담답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은 신비스럽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불가에서는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면, 하찮은 미물이라도 살생하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그래서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지인의 집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힘내!] 힘내! 갓 태어난 송아지는 있는 힘을 다해 바로 일어서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사는이야기]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어서며 걸어 다니는 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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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말미잘의 먹이가 된 멸치

(순간포착) 말미잘의 먹이가 된 멸치. 결코 연출사진이 아님을 밝힙니다.

(순간포착) 말미잘의 먹이가 된 멸치

생명, 약육강식, 먹이사슬, 승자독식, 치열한 삶의 현장.
모두 비슷한 의미를 가지면서도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 참으로 소중합니다.
단 하나 뿐인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생명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다른 생명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도 살아 있는 생명을.

인간도 역시 다른 생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우리는 생선과 육고기를 먹고 삽니다.
생선과 육고기 모두 먹기 전에는 살아 있는 한 생명체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살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죽여가면서 먹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다른 생명을 요구하는 것은 비단 동물 뿐만은 아닙니다.
식물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식물은 다른 식물을 먹이로 하는 식물도 있고,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도 있습니다.

(순간포착) 말미잘의 먹이가 된 멸치. 결코 연출사진이 아님을 밝힙니다.


지난 일요일(29일), 바람을 쐬러 집 근처 갯가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뭔가 뜨입니다.
말미잘이 멸치 한 마리를 포식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낚시꾼이 낚아 올린 멸치 한 마리가 말미잘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쉽게 보지 못하는 일을 보았던 터라,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같이 구경하는 사람들도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생명도 그 나름의 존재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죽이기도 하지만, 다른 생명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바치기도 합니다.

어느 글에서 보았습니다.
"자신과 관련 없고 직접적 이유가 없는 생명은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입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글귀였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생명을 죽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심코 걷는 걸음걸이에서도, 수많은 개미는 죽어갈 수 있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무심코 뱉은 말에,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심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말미잘이 멸치를 포식하는 장면에서 '생명'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아있는 생명, 그 모두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일깨운 하루 휴가였습니다.

말미잘이 멸치를 포식하는 장면 순간포착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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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2.01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순간포착이네요..^^ 모든 생명의 소중함에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2.01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명을 담은 순간포착. 우리는 이런 모습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못느끼며,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느낀다면 보다 나은 삶의 모습을 견지하리라는 생각입니다.

  2. Favicon of https://dbfldn.tistory.com BlogIcon 승현이라 불러줘 2012.02.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포착~~넘 잘 보고 가네요...ㅎㅎㅎ
    눈길..많이 미끄럽네요..조심하세요^^*

  3. 바따 2012.02.0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미잘이 멸치를 먹는군요
    전 단지 이끼정도만 먹고 사는줄 알았는데 ㅎㅎ
    귀한 사진과 소중한 생명에 관한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2.0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릴 적 갯가에 살았지만, 이렇게 말미잘이 멸치까지 먹고 사는 줄 몰랐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