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여행] 가지산 석남사 대웅전 뒤에 자리한 보물 제369호 '울주 석남사 승탑'/울주 가볼만한곳

 

보물 제369호 '울주 석남사 승탑'.

 

[울주여행] 가지산 석남사 대웅전 뒤에 자리한 보물 제369호 '울주 석남사 승탑'/울주 가볼만한곳

 

울산광역시 울주군 가지산 석남사.

이곳에 가면 대웅전 뒤쪽에 자리한 보물 1기가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69로 지정된 '울주 석남사 승탑'입니다.

승탑이란, 이름난 스님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합니다.

 

석남사는 824년(신라 헌덕왕 16년) 도의국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합니다.

이 탑은 높이 3.53m에 이르는 팔각원당형으로 도의국사의 사리탑이라고 전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1962년 5월 해체 보수되었는데, 이때 기단 중단석 윗면 중앙에서 직사각형의 사리공이 확인되었습니다.

하대석에는 사자와 구름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중대석에 있는 창모양의 안대석에는 꽃무늬띠를 새겨 놓았습니다.

8판 연꽃대좌 위에 놓은 탑 몸돌에는 신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탑은 통일신라 말기 승탑 양식을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문화재청에서 퍼 온 소개 글입니다.

 

울주 석남사 승탑

 

보물 제369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 232-2번지 석남사 

 

석남사 동북쪽 언덕의 넓은 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찍부터 석남사를 세운 도의국사의 사리탑으로 불려왔다. 전체적으로 8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8각의 바닥 돌 위에 기단부(基壇部)와 탑신(塔身)을 놓은 모습이다. 기단부의 아래받침돌은 8각으로 사자와 구름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북 모양을 하고 있는 가운데받침돌에는 상·하·좌·우에서 안쪽을 향하여 낮게 솟은 꽃모양의 안상(眼象)을 새겼고, 그 안으로 꽃모양의 띠를 둘렀다. 위 받침돌은 연꽃을 새겨 탑신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얇게 새겼고, 앞·뒷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그 중 앞면에만 자물쇠가 새겨져 있다. 문의 양 옆으로 신장입상(神將立像)이 배치되어 있다. 지붕돌은 추녀가 짧고 서까래와 기왓골이 상세히 표현 되었으며, 지붕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차례대로 얹혀 있다. 전체적으로 넓이에 비하여 높이가 높은 부재로 구성되어 길쭉해 보이며, 바닥 돌의 폭이 좁아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래받침돌의 구름무늬나 탑신의 신장상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었고, 특히 가운데받침돌의 안상조각에서 시대가 내려옴을 볼 수 있으나 각 부분이 완전히 보존된 아름다운 작품이다.1962년 해체, 수리할 당시 기단부의 가운데받침돌에서 사리장치를 두었던 공간이 확인되었으나 사리장치는 남은 것이 없었다.

 

통일신라 헌덕왕(憲德王) 때 석남사(石南寺)를 창건한 도의국사(道義國師)의 사리탑(舍利塔)이라고 전해지며 3.53m에 이르는 8각원당형(八角圓堂型) 부도(浮屠)이다. 8각의 하대석(下臺石) 주위에는 사자(獅子)와 구름무늬(雲紋)가 양각(陽刻)되어 있고, 중대석(中臺石)에는 8각의 각 면에 안상(眼象)을 조각하고 그 안에 꽃모양의 띠(花文帶)를 둘렀다.

 

연꽃 받침대 위에 놓인 탑신부는 8면으로서, 각 모퉁이에는 기둥이 조각되고 전후에는 문 모양이 조각되었으며, 문 모양 좌우에는 신장입상(神將立像)이 배치되었다. 옥개석(屋蓋石)의 각 모서리 끝에는 귀꽃이 달려 있고, 상륜(相輪)에는 앙화(仰花)·보개(寶蓋)·보주(寶珠) 등 장식물(裝飾物)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安定感)은 부족하나, 각 요소(要素)들을 완전히 갖추고 있어 가치(價値)있는 유물(遺物)로 인정받고 있다. 1962년에 해체(解體) 보수(補修)되어 원형(原形)을 다시 찾았다.

 

 

 

 

 

 

 

 

[울주여행] 가지산 석남사 대웅전 뒤에 자리한 보물 제369호 '울주 석남사 승탑'/울주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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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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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6.2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가볼만 한곳이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23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한가해서 더 즐기는데 편했겠어요~~

  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6.23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지산 산행을 가면 늘 출발지는 석남사였습니다
    예전에 천천히 둘러봤던 기억도 있는데 선명하지는 않네요
    괜히 예전 사진들을 뒤적이게 됩니다^^

  5.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6.23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남사 도의국사사리탑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06.23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석남사 승탑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6.23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석남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가면 승탑도 꼭 봐야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6.23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래된 조형물이 아직도 있는게 신기하네요

  9.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6.2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남사 가본지 오래 되었는데 다시 그립네요~
    가게 되면 잊지 않고 꼭 보고 오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23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 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네요.
    행복하세요^^

  11.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6.23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가볼만한곳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12.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6.2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장소 알게 되었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2015.06.2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석남사 멋지네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4.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6.23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울주의 좋은곳 잘 보고 갑니다 ^^

  15. Favicon of https://patronparis.tistory.com BlogIcon 탁코디 2015.06.23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에 이런곳이 있군요
    가보고싶어집니다

  16.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23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적 감각이 없어서 어떤 부분이 아름다운지는 솔직히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상처없이 잘 보존된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을합니다.
    잘 보존해서 원형그대로 대대손손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17.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6.23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저렇게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거 보면 참 신기한것 같아요 ^^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18.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6.23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석남사 승탑 소개 잘봤습니다.
    오후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19.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6.23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재 사진을 즐겨 찍으시던 아버지를 따라
    꼬꼬마 시절에 방문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ㅎ

  20.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6.23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남 계룡산에 있는 남매탑하고 비슷하네여 거기도 모형이 저래여

  21. Favicon of https://bestcheongju.tistory.com BlogIcon 청주시 2015.06.2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곳이 있었네요.. ^^

 

[108산사순례 23] 울주 가지산 석남사에서 108배로 23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사찰여행/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108산사순례 23] 울주 가지산 석남사에서 108배로 23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사찰여행/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500년 전 옮겨 왔다는 큰 나무그릇, 용도는?

<108산사순례 23> 울주 가지산 석남사

 

어두컴컴한 숲속 길, 적막감이 감돈다. 앞뒤를 둘러봐도 사람을 볼 수 없다. 새벽녘에 찾아 온 이유 때문일까. 아니면 요즘 창궐하는 전염병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일까. 막다른 길목에 갇혀 버린 공포심. 군 생활 야간훈련 시 홀로 공동묘지에서 체험했던 그 공포심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아늑하고 포근한 숲길을 걷는데도 즐거움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유월의 둘째 주말 아침(13일). 일찍 찾은 울주 가지산 석남사로 들어가는 길에 느낀 공포심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 답은 나 자신이 만들어낸 가공의 '마음'인 것을 오래가지 않아서야 알았다.

 

사찰에는 국보나 보물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여행지로서는 제격이다. 또한 명산을 오르는 길목에 있으니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내리면서 절을 찾는 것도 흔한 일이다. 그래서일까, 종교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가 사찰이라는 것에는 특별한 의의가 없을 것만 같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가지산 동쪽에 자리한 석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다. 헌덕왕 16년(824)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선사가 호국기도도량으로 창건한 선찰이다. 불자들에게는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으로 널리 알려졌다. 석남사는 창건이후 여러 차례 중건중수를 거듭했고, 임진왜란 때 소실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면서, 신라고찰의 모습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럼에도 아픔은 치유되고, 물길은 돌고 돌아 제 모습을 찾는 것도 자연의 이치. 1957년 비구니 인홍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사찰의 면모를 새롭게 한다. 이후 비구니 스님들의 수도처로서, 정진하는 곳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시냇물을 베개 삼아 잠을 잔다는 누각', 침계루

 

그림은 사람만 그릴까.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름다운 수채화 한 폭을 그렸다. 가공미가 들어간 인위적인 그림보다는 순수함과 자연미가 한층 넘쳐난다. 한 폭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반듯한 돌바닥을 내려다보는 침계루. '시냇물을 베개 삼아 잠자는 누각'이란 뜻을 가진 침계루는 계곡을 건너 절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언덕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해남 대흥사, 순천 송광사도 계곡을 건넌 곳에 이런 누각이 있다. 침계루는 계곡을 건너야 하기에 다리도 있어야 하는데, 반야교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반야교와 침계루, 사람이 짠 구도의 그림이라 할 수 있지만, 자연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조용한 절간은 침묵이 가득하다. 한 발자국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신경이 쓰인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마당엔 '삼층석가사리탑'이 섰다. 이 탑은 신라 흥덕왕 16년 도의국사가 호국의 염원을 빌며 세운 15층 대탑으로 임진왜란 때 손실됐다. 1973년 삼층탑으로 복원하고 스리랑카 사타티싸 스님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이 탑 안에 봉안했다고 전해진다. 탑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대웅전이, 동서로는 강선당과 서래각(종무소)이 절 마당에 안정적으로 배치돼 있다. 

 

 

안정감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유발하는 심신작용으로, 이런 상태에서 한 동안 머물러 있다는 것이, 곧 요새 말로 힐링이 아닐까. 강선당 앞에 작은 기와 조각이 돌 속에 박힌 이유가 궁금하다. 석남사는 공양간이 따로 있지만, 아침공양을 위해 스님들은 강선당에 모여들고, 발우공양을 마친 후 빈 물을 이곳에 버린다고 한다. 게송을 외고, 발우를 펴 공양하고, 나머지 물까지 버리는 이 절차 모두 그 자체가 수행임은 물론이다.

 

 

석남사 대웅전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1974년 인홍스님이 해체하여 복원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형 팔작지붕 형식이다. 정면 계단을 오르는 소맷돌에는 용이 입안에 여의주를 머금고 불법을 호위하는 자태를 나타냈다. 단청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화려하게 칠한 금단청. 법당 안은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졌다. 천수경을 읽고 108배를 올렸다. 더운 날씨 탓에 숨이 차고 온 몸에 땀이 베인다. 기도하는 사이사이 잡생각이 일어나지만, 마음을 고쳐 생각을 바꾼다.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서 깨달음의 경지로 가게 해 달라고'. 알고 보면, 이 기도는 부처님에게 비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엄한 채찍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부좌로 앉아 잠시 묵상에 잠겼다. 혼탁한 사회, 시끄러운 세상, 고통이 가득한 삶, 주변을 둘러봐도 무엇 하나 녹녹함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진리를 보는 눈이 부족하다. 혼탁하거나, 시끄럽거나, 고통이 가득하거나, 애초부터 이런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형상이 없는데도, 형상을 보며, 그 형상 속에 갇힌 인간의 모습. 금강경 제5장 '여리실견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이 형상(진실상)이 아닌 것을 알게 되면, 곧 여래를 보게 되리라.”

 

어릴 때 밤길을 걷다가 도깨비를 본 적이 있다. 놀라고 궁금함에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장소에 가 봤더니 도깨비는 온데간데없고 싸리나무 빗자루만 서 있었다. '헛것'을 보았던 것. 보편적인 사람들도 '헛것을 보고 헛것이 아니라'고 마음에 새긴다. 형상이 아닌 것을 알고 여래를 볼 날이 언제쯤이나 다가올까.

 

석남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건축미... 대웅전 지붕위에 앉은 용 조각

 

 

대웅전 서쪽 뒤에 자리한 '도의국사 부도탑'을 보러 가는 길. 아주 오래되고 아담한 마을 골목길 같은 느낌이다. 기왓장으로 마무리한 담장 너머로 겹겹이 쌓인 전각들의 기와지붕. 곡선에서 느끼는 부드러움, 직선이 주는 강렬함, 선과 선을 연결하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특별한 모습은 또 있다. 건물 지붕에 있는 장식물로, 대개 사찰의 경우 잡상 등을 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석남사 대웅전 지붕에는 용의 장식물을 얹었는데, 용마루 중간에 두 개, 내림마루와 추녀마루 각각 한 개씩이 있다. 흑기와와 청기와가 적절히 혼합된 조화로움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산자락에 엷게 낀 안개 속에 묻힌 석남사의 전각들. 이런 풍경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한국의 미'가 아닐까. 보물 제369호 '울주 석남사 승탑'은 스님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한 돌탑으로 통일신라 말기 승탑 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절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소소한 구경거리도 있다. 극락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신라말기에서 고려 초기 만든 탑으로 기단  모서리각을 줄여 둥글게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전 뒤쪽에는 약 500년 전 간월사에서 옮겨 왔다는 큰 나무그릇이 있다. 옛날 사찰에서 여러 대중스님의 공양을 위해 쌀을 담아 두거나 밥을 퍼 담아 둔 그릇인 '엄나무 구유'다. 종루 앞에 있는 석남사 수조(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는 물을 받아 놓은 물통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고, 모서리는 안과 밖을 둥글게 다듬어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준다. 두 시간을 넘게 절간에 머물렀지만 인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다.

 

 

반야교에서 일주문까지 약 700여 미터를 걸으며 세속으로 발길을 옮긴다. 길목마다 나무에 걸어 놓은 좋은 글귀가 잠시 발길을 붙잡는다. <법구경> 말씀을 옮긴다.

 

마음이야말로 만유의 근본

일체는 마음이 지은 바요

마음으로 이루어지나니

마음 가운데 착한 생각 일으켜

선한 말을 하고 바르게 행동하면

행복과 기쁨이 뒤를 따르리라

물체의 그림자가 그 형상을 따르듯이

 

 

마음이 생각을 일으키고, 생각은 행동으로 옮긴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작이 잘못되면 마지막도 결실을 이루지 못하는 법. 형상이 그림자를 제대로 따르게 하려면, 그림자인 나의 모습이 바른 모습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108산사순례> 그 스물세 번째 기도여행. 울주 가지산 석남사에서 23번 째 염주 알을 꿴 결실로, 23번째 <108산사순례> 그 간 다닌 거리도 5000km를 넘어섰다.

 

『108산사순례 23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집 → 석남사, 121.6km)

 

☞ 총 누적거리 5,014.1km

 

 

[108산사순례 23] 울주 가지산 석남사에서 108배로 23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사찰여행/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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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1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8산사순례를 따라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6.1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이네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6.1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곳 잘 알아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6.19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에도 이런 좋은곳이 있었군여.. 잘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6.19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화로운 모습의 사찰
    좋은 이야기들
    잠시 편안한 마음으로 마주하다 갑니다^^

  6.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6.19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겠어요~!

  7.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6.1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몇번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수고하세요^^*

  8.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19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의 사찰사진 중에 사람없는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정도로 사람의 발길이 끊길줄은 몰랐네요.
    말씀대로 고요함보다는 공포로움이 더 큰것처럼 느껴집니다.

  9.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6.19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군여 ㅎㅎ

  10. Favicon of https://fuente.tistory.com BlogIcon 목요일. 2015.06.19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 좋고 물 맑아보이는 곳이네요

  11. Favicon of https://fkisocial.tistory.com BlogIcon FKI자유광장 2015.06.19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만해도 힐링 되는게 진짜 신기 하네요! ^^;

  1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19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르스 영향으로 사찰에도 사람의 방문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성불하세요^^

  13.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6.2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남사 풍경 좋네요^^

 

지난 여름 휴가 때 들렀던 울주 서생포왜성

/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울주 서생포왜성에 본 진하해수욕장이 있는 마을 풍경.

 

지난 여름 휴가 때 들렀던 울주 서생포왜성

/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지난 여름휴가 때 들렀던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서생포왜성.

그간 여행을 다니면서 포스팅 하지 못했던 여행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땀 흘리면서 비탈길을 올랐던 서생포 왜성은,

성을 축조한지 420년이 지났지만 비교적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왜성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쌓은 성을 말합니다.

서생포왜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생포왜성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711 일원

 

서생포왜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해인 1593년(선조 26년) 5월부터 일본장수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일본식 평산성이다.

 

회야강 강구의 작은 포구를 끼고 해발 133m 고지의 산정에 내성을 쌓고 동쪽 경사면을 이용하여 복잡한 구조의 2단, 3단의 부곽을 두었으며, 그 아래로 산 아래까지 점차 길고 넓어지는 외성을 배치하였다. 성벽 밖에는 2,3중으로 호를 둘렀다.

 

성곽의 전체면적이 호를 포함하여 151,934㎡에 이르고 호를 제외한 성 외곽부의 길이가 약 2.5km, 평면상의 직선거리는 동서 약 870m, 남북 약 370m에 달해 남해안 각지에 산재하는 왜성 가운데 가장 웅장하다.

 

현재 산정에는 높이 약 5m의 천수대가 남아 있으며, 성의 내외부에서는 다수의 우물터가 확인된다. 성벽은 외성의 경우 바깥쪽에만 돌로 쌓는 내탁식으로 하고 내성은 안과 밖 모두를 돌로 쌓는 협축식으로 축조하였으며, 기울기는 지면에서 60도 내외이다.

 

1594년(선조 27년)부터 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이곳에 와 평화 교섭을 하였으며 많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1598년(선조 31년) 명나라 마귀장군의 도움으로 성을 되찾았고, 1년 후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53명의 충신들을 배향하기 위해 창표당을 세웠으나 지금은 파괴되어 터만 남아 있다.

 

서생포 왜성은 임진왜란 직후부터 1895년까지 약 300년 동안 조선 수군의 동첨절세사영으로 사용되었다.

 

 

 

☞ 안내판 정비가 아쉬웠습니다.

 

출격용 소곽

이 소곽은 배후의 주곽을 방어하고 군대의 출진 시 그 움직임을 은폐 보호함으로서 안전한 출격을 도모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성을 처음 쌓은 임진왜란기에는 남측과 북측에 출입구가 설치되어 출격용 소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정유재란기인 1598년 정월의 울산왜성전투를 전후하여 2개의 출입구를 모두 폐쇄함에 따라 그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었다.

 

돌출형 소곽

남측으로 돌출되어 축조된 이 소곽의 주위에는 3개의 출입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남측으로 열린 되형 출입구는 성 밖으로 나가는 내성의 부출입구이며, 동측 출입구는 하단의 주출입구로 이어지고 북측의 직진형 출입구는 산정부로 연결된다. 이러한 지점에 위치한 이 소곽의 규모는 작지만 3개의 출입구를 동시에 수비통제하며 자체적으로 독립해서 전투를 수행하는 기능을 지닌다.

 

산정부 중심곽 천수대

이 소곽은 내성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동측과 서측에는 엇물림형 출입구와 소곽을 배치하였고 남측과 북측은 석루를 둘렀다. 북서 모퉁이에는 천수대로 짐작되는 남북 18m, 동서 17m,  높이 5m의 석단이 놓여 있으며, 축성당시 상부에는 3층에서 5층 규모의 천수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여름 휴가 때 들렀던 울주 서생포왜성

/울주여행/울주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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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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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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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keozgaja.tistory.com BlogIcon 깡.Crew 2013.12.12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보니 오랜만에 자연으로 돌아가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나네요ㅎㅎ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13.12.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보니 여기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4.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3.12.12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 타고 지나 갔던 곳에 혈흔의 역사가 깃들어 있었군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5.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2.1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군이 쌓았던 성이군요.
    침략의 흔적이라 생각하면 괜히 기분이 나쁠 것
    같기도 하네요.서생포왜성에 대해서 알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2.1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보니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걸요!!

  7.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BlogIcon 도도한 피터팬 2013.12.12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너무 좋네요~

  8.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3.12.12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란곳도 정말 가보고 싶네요

  9. Favicon of https://highmanhn.tistory.com BlogIcon ★하이맨 2013.12.1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정말 좋네요ㅎ 내년 여름엔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ㅎㅎ

  10. Favicon of http://man0315.tistory.com BlogIcon 참서툰남자 2013.12.12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하해수욕장이 있는
    마을풍경..
    정말 쥑이는데요 ^^
    기회 되면 여름에
    꼭 가봐야 되겠습니당~

  1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2.12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멋진 풍경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12.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3.12.12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인이 만든 왜성이네요.
    그래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군요.

  13.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2.12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게 너무너무 좋네요~

  14.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3.12.1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성을 보니 저도 따라서 여행을 가보고 싶어집니다^^

  15.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BlogIcon 쭈니러스 2013.12.1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벌써 무더운 여름이 그리워지네요~

  16. Favicon of https://wydcom.tistory.com BlogIcon 바람에실려 2013.12.1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에 자주 다니게 되면 공부를 정말 많이 하시겠어요.
    요즘은 다들 경치 좋은곳만 찾아 다니는데 이런곳에 들려 역사 공부도 하면 정말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17. 2013.12.12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3.12.1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의 자취가 곳곳에 있습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가 위치한 좋은곳인죠.
    행복하세요^_^

  19. Favicon of https://funfunhan.com BlogIcon 영댕이 2013.12.12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형이 조금 독특하네요.

  20. Favicon of https://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별이~ 2013.12.12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 서생포왜성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1.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3.12.1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생포왜성이라...처음들어보네요^^ ㅎㅎ 암튼 좋은 여행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잘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춥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는 하루 되세요^^

지금껏 세상을 한쪽만 본 것은 아닌지 느낀 사찰여행

‘다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석남사 반야교에서 그 해답을 찾다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한국의 미. 석남사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의 모습이다.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울주명소] 단청이 아름다운 언양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과 전각

/울주 가볼만한 곳/울주여행

 

일상에서 벗어 낯선 곳으로 떠나 새로운 감흥에 젖어들고 싶어 하는 여행. 사람마다 여행이 주는 의미는 각기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고 싶어 하는 곳도 다르고, 무엇을 즐길 것이냐는 것도 다를 것이기에. 그럼에도 사찰여행은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나 역시도 타 지역으로 여행 시 그 주변 유명사찰은 꼭 둘러본다는 사실을 보면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지난 달 21일. 울산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 언양에 소재한 석남사로 향했다.

 

석남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돼 있는데서 유래한 말이다. 이 문이 선 자리는 속세에서 부처님이 계신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는 경계로 해석된다.

 

일주문이 웅장하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돼 있는데서 유래한 말이다. 이 문이 선 자리는 속세에서 부처님이 계신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는 경계로 해석된다.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는 문이라 할 수 있다.

 

석남사 일주문 천장의 화려한 단청. 나는 형형색색 이 아름다움을 보러 절을 찾아가고 있다.

  

팔작지붕으로 치미(목조 건물 지붕 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된 기와)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동서방향으로부터 다가서는 액운을 물리쳐 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는 것만 같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화려한 단청이 눈을 사로잡는다. 문양도 상하좌우 대칭모습으로 다양한 모양새다. 단청이란 여러 가지 안료를 사용하여 건물의 벽과 기둥, 천장 등에 여러 종류의 그림이나 무늬를 그리는 것을 말한다.

 

목조건물에서 단청은 필수적으로, 목재 표면이 갈라지거나 비, 바람 등으로부터 부식방지와 해충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흔히 단청이 갖는 의미를 말한다면, ‘일정한 질서와 약속된 언어표현의 예술’이라 칭하기도 한다. 화려한 단청을 보니 단청장의 땀과 노력과 혼을 느낄 수가 있다. 사찰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도 화려한 이 단청을 구경하기 위함도 있다.

 

봄이 석남사 주변을 물들이고 있다.

 

화려한 단청, 조화로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석남사 일주문을 지나다

 

축 늘어진 연두색 나뭇가지가 춤춘다. 잎사귀 사이로 하얀 거품을 낸 계곡물이 흐른다. 덩달아 새도 노래한다. 자연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온 몸으로 전해오는 느낌이다. 눈길을 돌려보니 다른 여행자는 앞길만 보며 걷는 데만 열중이다. 그런데, 저 여행자도 나와 같은 봄의 향연을 느끼고 있을까 궁금하다. 연두색으로 물든 나무 옆에 분홍빛 꽃이 활짝 폈다. 화려한 모습을 한 겹벚꽃이란다. 겹벚꽃은 벚꽃과는 달리 잎도 크고 꽃도 크며, 여러 겹으로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겹벚꽃의 화려한 모습.

 

석남사는 불자들에게 국내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인 통도사 말사로, 가지산 자락에 위치한다. 그래서 일주문 편액에는 ‘가지산석남사’라고 표기돼 있다. 석남사는 가지산을 석면산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전해온다.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도의국사가 창건했으며, 이후 1674년 선찰선사 등에 중수되는 등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화재로는 창건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남사 부도(보물 제369호)와 삼층석탑(울산광역시 유형문화제 제5호), 석남사 수조(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 등이 있다.

 

석남사 반야교 아래로 시원한 봄의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일주문을 지나 본 법당까지 약 700m를 걸으니 석재로 잘 조각된 다리 하나가 나타난다. 보통사람들이 사는 속세에도 다리가 있고, 수행을 위한 산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다리가 있다. 다리는 바다나 하천을 건너기 위한 교통편의의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다리가 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인다. 그것도 절에 와서야 왜 이런 화두가 일어날까? 공간사이를 넘어가는 ‘건넘’과 양쪽을 이어주는 ‘연결’을 의미하는 다리.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물질적인 다리가 ‘건넘’의 의미라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정신세계는 ‘연결’의 의미가 아닐까.

 

석남사 반야교.

 

이미 일주문을 통과했으니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부처인 셈. 세속의 번뇌에서 깨달음인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반야교를 지나니,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2층 팔작집이 나온다. 계류를 베게삼은 누각이라는 의미의 침계루다. 누각형태가 아님에도 편액이 ‘루’인 것을 보니, 초창기에는 누각형식의 건물로 추정된다. 계곡 옆에 앉아 물소리를 들으며 ‘독야청정’, 그 느낌이 저절로 다가온다.

 

탑을 도는 아이와 어른들, 무엇을 빌고 있을까

 

절 마당 한 가운데 선,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삼층석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사찰의 품격을 한층 높여 주는 것만 같다. 두 손 합장으로 탑돌이를 하는 아이와 어른들. 저들은 무엇을 기도하고, 어떤 서원을 가지면서 탑돌이를 할까. 절 뒤편에 위치한 창건당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의국사 부도에도 아이 셋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몇 바퀴를 돈 아이들은 탑 정면에 서서, 두 손 모아 고개 숙여 기도하고 있다. 한참을 기다려 세 아이에게 물었다.

 

세 아이는 탑돌이를 마치고 탑 앞에 서서 두 손 모아 합장기도 하고 있다.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 

 

“어디서 왔어요? 두 손 모아 탑돌이를 하고, 제 자리에 서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물어봐도 돼요?”

“...”

 

‘부산에서요’라는 대답 외 더 이상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혼자만의 비밀이라는 듯, ‘엄마한테도 말해 줄 수 없어요’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대웅전 앞마당에서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명랑한 모습으로, 먼저 말문을 터는 아이들.

 

“공부 잘 하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그래, 맞지. 어린 아이가 무슨 큰 소원을 빌까 싶었다. 아이는 공부 잘하면 되고, 어른은 돈 잘 벌고 건강하면 될 터. 모두가 고만고만한 소원을 빌며,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의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석남사 대웅전 뒤편에 자리한 엄나무 구유.

 

대웅전 뒤쪽에 ‘엄나무 구유’가 길게 누웠다. 길이 6.3m의 목재 가운데를 움푹 파서 만든 나무그릇인 구유. 약 500년 전 간월사에서 옮겨온 것으로, 옛날 사찰 내 여러 대중스님들이 공양을 지을 때 쌀을 씻어 담아 두거나, 밥을 퍼 담아 두던 그릇이라고 한다. 구유 앞에서 세 모녀가 합장 기도하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석남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약 30여 동의 전각이 배치돼 있다. 절 마당을 거닐며 자세히 보면 처마곡선이 참으로 아름답고, 각각의 전각마다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각도에서 보면 떨어져 있고, 저 각도에서 보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보는 시각에 따라 떨어져 있기도 하고, 연결돼 있음을 느끼게 하는 전각의 배치가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한다.

 

석남사 각각의 전각들이 아름다운 선으로 연결돼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과 사람을 한쪽의 시각에서만 본 것이 아닌지? 다른 방향에서 보면 사물이 달라질 수 있음에도, 꼭 한 방향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에게 물어 본 석남사 여행이었다.

 

 

 

[울주명소] 단청이 아름다운 언양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과 전각/울주 가볼만한 곳/울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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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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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gapejoseph.tistory.com BlogIcon agapejoseph 2013.05.04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군요. 날씨가 좋을 듯 한데, 마늘과 산행 가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3.05.04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의 싱그러움이 가득 묻어있는 석남사는 사시사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석남사 일주문 천정을 이렇게 처음으로 본답니다..
    그곳에도 아름다운 단청이 숨어 있었네요..

  3.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5.04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탑앞에서서 소원을 빌고있는 세아이의 사진이 괜히 흐믓해 지네요 ^^
    덕분에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4. 지리산 2013.05.06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남사는 그 주변이 더 절경인 거 같네요
    잘 봤습니다

몰래 훔쳐 본,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서 울산의 고민도 함께 느낀 여행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강물을 이룬다.

 

얼었던 땅이 녹았다. 깊은 산골짜기 땅에서 샌 작은 물방울은 하나 둘 모여 그릇을 넘쳐 내를 따라 흐른다. 작은 물줄기는 이내 큰 강물을 이루고, 봄의 기운을 온전히 받은 연두색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가을철이 아님에도 붉은 단풍을 볼 수 있는 자연이 신비롭다. 홍단풍 잎 사이로 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봄의 왈츠는 여행자의 매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떠나는 길목 풍경이다.

 

작은 돌 틈 사이로 한 바퀴 돌아 나온 물은 맑은 소리를 내며 하얀 거품을 인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니 잎사귀도 춤춘다. 4분의 3박자 경쾌한 춤곡인 왈츠다. 연두색 드레스가 플로어를 스쳐 미끄러진다. 나의 손은 여인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여인의 허리를 안은 채 빙빙 돌고 있다. 반구대 입구 연두색 나뭇잎과 그렇게 한동안 왈츠를 추고 있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보다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움이 나는 더 좋다.

 

물속에서 아름드리 자란 버드나무 잎 사이로 운치 있는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 위를 걸으니 마음까지 넉넉하고 평온해진다. 이어 흙으로 잘 다져진 길 양쪽으로 대숲이 울창하다.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나의 애칭은 ‘대숲에서 이는 바람’이라는 뜻의 ‘죽풍’.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나의 애칭을 이곳 대숲에서 느끼는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하늘을 덮은 대나무가 숲길을 이룬다. 대숲에서 우는 바람소리에 설렘이 인다. 

 

무리 진 영산홍 꽃 봉우리가 탄력 있는 모습으로 곧 터질 것만 같다. 손만 대면 터질 듯한, 봉숭화 열매 같기도 하고, 민들레 홀씨처럼 입으로 ‘후우’ 하고 불면, 곧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위태로운 모습이다. 연두색 새싹이 하늘로 솟았다. 햇살을 받은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세 살배기 아이의 행동이 사랑스럽다지만, 나는 순수한 자연이 주는, 이 보다 더한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가 없다.

 

봄의 왈츠,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연두색 

 

화려한 색깔을 한 참나무잎에 붉은 열매가 달려 만져보니, 열매가 아니라 참나무잎혹벌레라는 것을 알았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꽃이 폈다. 꽃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 꼭 아프리카 여인의 귀걸이를 연상케 한다. 아직 여물지 않은 참나무 순에 열매가 열려 만져보니 단단하다. 알고 보니 열매가 아니라 참나무잎혹벌레란다.

 

문화탐방 전문 여행자가 아니라면, 이곳 반구대까지 얼마나 찾을까 싶기도 하건만, 생각이외로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학습 차원에서 찾는 여행자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봄 햇살을 맞으면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은 계속된다. 자신에 찬 모습에 조금이라도 더 알려 주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름답다.

 

너비 10m, 높이 3m 규모에 약 300여 점의 동물그림 등이 그려져 있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 지정과 울산의 물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저기 물 건너편 암벽에 편편한 면을 봐 주세요. 규모는 너비 약 10m, 높이 약 4m로 이 곳 벽면에 약 300여 점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작연대는 대부분 신석기시대로 추정되며, 일부는 청동기시대에 그려졌다고도 합니다. 그림은 바다와 육지동물, 사냥모습 그리고 고래의 포경 장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혹등고래를 비롯한 고래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고래도시로 알려진 울산의 명성이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안내판.

 

암각화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울산이 안고 있는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울산은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낙동강에서 물을 사 먹고 있는 실정으로, 하천 아래에 위치한 댐의 수위를 높이면 암각화가 물에 잠겨 문화재가 빠르게 훼손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문화재지정을 서두르고, 시는 물문제와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울산시민의 식수문제는 생존과 직결된 것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시민이 아니면서도 해설사의 설명에 울산의 심각한 물 문제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는 “반구대 암각화 명승지 지정을 결사반대한다”라는 주민일동이 내건 펼침막이 걸려 있는 반면, 문화재가 위치한 현장에는 ‘암각화 보존 및 청정수 확보대책’이라는 어느 단체의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연두색 봄.

 

문화재 보존과 물 문제 고민을 동시에 품은, 반구대 암각화

 

티브이로만 보았던,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처음으로 직접 보는 느낌이 남다르다. 문화재 보존이냐, 생존의 문제냐, 무엇이 먼저인지,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반구대 암각화의 정식 명칭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1971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발견되었으며, 1995년 6월 23일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암각화는 바다짐승, 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이 주를 이룬다. 바다짐승으로는 고래, 물개, 거북 등 다수이며, 육지동물로는 사슴, 호랑이, 멧돼지, 개 등 여러 동물도 보인다. 사람의 얼굴과 배에 탄 모습도 나타난다. 도구로는 배, 울타리, 그물, 작살, 방패, 노 등이 있으며, 암벽 곳곳에 여러 종류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연두색 봄.

 

주차한 곳에서 문화재까지 약 500m 거리. 왕복 1km의 오솔길은 걷는 동안, 회색에서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을 보니 설렘이 인다. 남몰래 옷을 갈아입는 여인을 훔쳐보는, 야한 느낌마저 든다. 강 건너 쪽에 기암괴석이 하늘로 솟았다. 울창한 나무에 싸인 팔작지붕을 한 정자는 말없이 강물을 내려다본다. 바위도 정자도 연두색에 파묻혀 있다.

 

부족한 시간으로 이곳 먼데까지 왔다가 중요한 다른 문화재를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소재한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 언양읍 대곡리에 소재한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13호). 다음에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아쉬움만 남겼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전경.

 

막내 동생을 보고 싶어 찾아 간 울산에서 장생포고래박물관을 관람했다. 박물관 해설사로부터 내가 알지 못하는 고래에 관한 많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장을 가보지 않고 만족할 수 없었던 숙제. 그것은 고래그림이 새겨진 암각화에 대한 것. 의문은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인지라, 반구대 암각화를 관람하러 울주여행으로 이어진 것. 그래서일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차 엔진소리도 부드럽게 들린다. 한층 좋아진 기분 탓이리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현장으로 가는 길에 연두색 봄이 활짝 피었다.

 

몰래 훔쳐 본,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서 울산의 고민도 함께 느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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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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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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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별이~ 2013.04.26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듯 하네요^^ 잘보고갑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2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단버리 2013.04.2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4.26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
    덕분에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5.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26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 풍경들 너무너무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s://raungni.tistory.com BlogIcon 라운그니 2013.04.26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글을 읽으니 바로 옆에서 듣는듯 했고,
    글을 써내려가시는 것이 정말 물 흐르듯 머리속으로 쏙쏙 들어오고 재밌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라는 것 처음 들었는데요. 말씀처럼 삶이냐 문화재 보호냐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둘 다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문화재 보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물은 다른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그것을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저두 기회가 되면 꼭 다녀와봐야 겠어요~
    글구, 죽풍. '대숲에서 이는 바람' 정말 멋진 아이디세요~ ^^
    죽풍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장문의 격려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