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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벌개미취 2011. 7. 17 거제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벌개미취. 동백나무 그늘 아래 다른 녀석들보다 먼저 세상 구경을 나온 벌개미취. 꽃말은 '너를 잊지 않으리', '추억', '숨겨진 사랑' 등 많이 있다고 합니다. 꽃집에 벌이 찾아 온 게 아니라, 개미가 찾아 왔습니다. 개미도 꿀을 따먹으러 왔을까요? 짝이 돼 핀 두 송이는 행복해 보이고, 떨어져 있는 한 송이는 외로워 보입니다. 어서 한 송이도 제 짝을 피웠으면 좋겠네요. 위 세장 사진은 2011. 7. 26일 출근길에 거제도 문동고갯길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더보기
여름새우란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새우란이라 부른다. 여름새우란은 제주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품종으로, 일반 새우란에 비하여 개체가 월등히 적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다. 꽃말은 '미덕' 키는 40~50㎝ 정도 자라고, 잎은 20㎝, 그리고 너비는 4~6㎝로 잎 가장자리는 잘게 주름이 져 있다. 뿌리줄기는 강장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연한 홍자색 꽃이 피는 여름새우란은 꽃이 별로 없는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같은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2년 전, 전북 고창지역 고인돌들꽃학습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두 포기의 여름새우란. 작년에 핀 녀석은 올해는 잠을 자는지 꽃대를 세상 밖으로 내 보낼 생각을 않는다. 반면, 작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른 녀석이 앙증스런 모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