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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전여행]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앞에 참배/대전 가볼만한 곳

 

[대전여행]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앞에 참배/대전 가볼만한 곳

 

 

[대전여행]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앞에 참배/대전 가볼만한 곳

 

2014년 11월 17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에 자리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국가를 사랑하고 호국의지를 다지기 위해서였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1979년 설립되었으며, 지금은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공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약 322만㎡ 부지로 연간 약 100만 명의 참배객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함께한 일행 270여 명은 줄을 서서 현충문을 지나 현충탑 앞에 도열했습니다.

주악이 울려 퍼집니다.

엄숙한 마음은 진한 느낌으로 온 몸으로 짜릿하게 전해옵니다.

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대표자 3명이 분향하고 묵념을 올렸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합니다."

 

참배를 마치고 잠시 안내자로부터 현충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리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다시, 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병에서부터 장군묘역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묘역입니다.

드넓은 묘역에 서 있는 비석과 주변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이등병의 묘 앞에 서서 합장 기도하였습니다.

계급과 이름 그리고 근무했던 지역만 묘비에 새겨져 있을 뿐, 왜 순국했는지는 사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꽃다운 젊은 나이에 제 혼을 크게 발휘하지 못한 슬픔에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목숨에 '국가는 어떤 보답'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정치권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면 '국가'란 무엇인가 되묻고 싶어집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군 의문사는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그 부모들은 어떤 심정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까요?

하루 속히 사고 원인이 밝혀져서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지기를 희망합니다.

 

호국영령 앞에서 저 자신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 하루였습니다.

 

 

 

 

 

[대전여행]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앞에 참배/대전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