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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부처의 길/ 석산스님

 

수행은 완전히 버리는 것입니다.

완전히 버리면 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습니다.

미운 사람, 고운 사람이 생기니까 자꾸 시비가 생기거든요.

학교에서는 시험을 쳐야 되니까 저 놈을 이겨야 내가 산다고 그래요.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려면 저 놈을 죽여야 내가 살거든요.

사회에 나가 살아보니까 다들 저 놈을 죽여야 내가 사는 거라 그래요.

그래야 내가 사니까.

그것, 안 되는 것입니다.

시험 봐서 저 놈을 죽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건 자기가 붙어야 되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살아가는데 저 사람을 죽여 버리고 자기가 살려고, 물질적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대승 사상은 남을 위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남을 해치는 것이 자기를 죽이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것을 안 믿거든요.

남을 무찔러 버리고 자기만 잘 살려고 하는데, 그건 안 되는 겁니다.

남을 죽이면 자기가 죽는 것, 그것을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대승 사상은 남을 살리는 것이지요.

'남을 살려야 자기도 산다'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남이 죽으면 자기도 죽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자 여러분은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휼륭하다, 이러면 공부가 안됩니다.

아만(我慢)이 생기면 안 돼요.

그것이 무섭습니다.

그렇지만 아만보다 더 무서운 게 법만(法慢)입니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부족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스스로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공부가 됩니다.

 

부처의 길/ 석산스님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