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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및글쓰기

[글쓰기] 부사를 많이 쓰지 마라/글쓰기 이렇게 하면 된다

 

[글쓰기] 부사를 많이 쓰지 마라

/글쓰기 이렇게 하면 된다


 

[글쓰기] 부사를 많이 쓰지 마라

/글쓰기 이렇게 하면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하거나, 간단한 일기 형식의 글도 대충 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글쓰기에는 일정한 틀이 있고, 그 틀을 지킨다면 독자들은 편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는 말하는 글 쓰는 비결 중 하나가, '부사는 쓰지 마라'라는 것입니다.

먼저 '부사'의 정의와 '부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사란?

 

품사의 한 갈래. ‘어찌씨’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용언이나 다른 부사를 수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문장·체언·관형사 등도 수식한다. 부사는 그 기능이 주로 다른 성분 앞에 쓰여 그 성분의 내용을 수식(한정)한다는 점에서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사와 함께 수식언에 속한다.

 

아래 내용은 '부사 사용'에 관한 내용을 인터넷과 책에서 발췌한 부분을 정리한 것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부사를 쓰지 마라'고 합니다.

유명한 작가는 '부사'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덮여 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매우', '무척' 등의 부사만 빼도 좋은 글이 된다." <마크 트웨인>

 

부사를 많이 쓰면 글의 품격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글을 꾸밈으로서 '쓴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독자에게 글 쓴 사람의 느낌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부사의 뜻을 동사에 넣을 수 있으면 생략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들은 빨리 뛰었다." → "그들은 질주했다."(부사 '빨리' 생략)

 

<강원국 글쓰기 블로그> 참고

 

부사 좀 많이 쓰지 마라.

 

부사를 자꾸 넣는 이유는, 작가 자신의 논점이나 어떤 상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 봐서이다.

아래 문장에서 부사 '굳게'가 필요한지 의문을 나타낸다.

 

"그는 문을 굳게 닫았다."

 

'그냥 문을 닫는 것'과 '꽝' 닫는 것의 다른 상황을 표현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단다.

문맥을 살펴보면, '굳게 닫았다'라는 문장 앞에 어떤 상황이나 자세한 설명이 나왔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문을 어떻게 닫았는지 쯤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사 '굳게'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

 

아래 문장은 부사를 남발했을 때 차이를 보여주는 예문이다.

 

"그거 내려놔요!"하고 그녀가 소리쳤다. → "그거 내려놔요!"하고 그녀가 위협적으로 소리쳤다

"돌려줘." 그는 애원했다. "내 것이잖아."  → "돌려줘." 그는 비굴하게 애원했다. "내 것이잖아."

"바보처럼 굴지 말게. 지킬"하고 어터슨이 말했다. → "바보처럼 굴지 말게. 지킬"하고 어터슨이 경멸조로 말했다.

 

부사를 써주지 않으면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스티븐은 이런 근심이 형편없다고 말한다.

 

 

<SMOLT 블로그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참고

 



부사에 관한 글을 읽고 이해하려고 해도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래 글에서 진한 색 부분에서, '나 자신도 궁금합니다.'의 문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퇴직 1년 후 나의 모습을 그립니다.

달마도 달인으로 태어나 작은 전시회를 여는 것이 꿈입니다.

1년 후, 달마도 그리기가 나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켜 놓을지, 어떤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할지, 나 자신도 궁금합니다.

그때까지 달마도 그리기에 정진할 것입니다.

 

- 본인이 쓴 <오마이뉴스> 기사 일부에서 발췌 -

 

당초의 글에서는, '나 자신도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 '나 자신도 궁금합니다.'로 수정하였습니다.

글쓴이로서는 부사 '무척이나'을 넣음으로서 뒤에 나오는 '궁금합니다'를 더욱 강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글쓰기에서는 부사를 빼라고 합니다.

위 지적처럼, 글을 꾸밈으로서 '쓴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독자에게 글 쓴 사람의 느낌을 강요하는 것일까요?

그러고 보니 '독자에게 필자의 느낌을 강요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글쓰기에 있어 '부사'에 관한 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글쓰기] 부사를 많이 쓰지 마라

/글쓰기 이렇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