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에서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길 '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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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절영로에서 본 아름다운 바다 풍경.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길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요?
하늘 높이 솟은 나무가 도로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면 좋겠지요.
인공으로 만든 전깃불이 켜져 있는 터널이 아니라, 사방팔방 빛이 들어오는 나무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고 돌고 도는 도로도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을 받습니다.
그것도 왕복 4차선 도로보다는 2차선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4차선 도로는 가운데 중앙분리대로 인해 반대편 풍경을 잘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빨리 가기 위해 넓혀 놓은 이 넓은 도로는 편리하지만, 여행자에게 100점의 행복은 주지 못하기도 합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조건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바다풍경과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가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해안도로로 유명한 곳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길이가 제일 긴 국도 7번 도로는 길이도 제일 길 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 밖에도 제주도, 거제도, 남해 등 섬을 한 바퀴 도는 드라이브 코스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여행에서 빼 놓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면 어디일까요?
나 역시 처음으로 가 보는 이 도로는 부산 최고의 명소인 태종대에서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도로입니다.
'다음' 위성지도에 도로 이름을 찾아보니 행정에서 지은 이름 '절영로'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절영로'란 이름을 부산 사람들이 부르는 다른 이름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없다면 이 도로를 상징하는 다른 이름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절영로에 대해 백과사전을 찾아 요약해 봅니다.
절영로
절영로는 영도의 옛 지명인 '절영도'에서 따 온 이름입니다. 부산 영도 봉래동1가 부산대교 하부와 동삼동 동삼국민은행 앞 교차로를 잇는 길이 약 5.6km의 도로입니다. 도로 폭은 왕복 2차선과 4차선이 반복하여 나타나고, 동삼동 중리 바닷가에서 조양아파트까지는 일방통행 구간입니다. 운행 최대 제한속도는 50km/h입니다.
절영로 주변에 있는 '75광장'에서 커피 한 잔 나누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도로 중간 곳곳에는 간이 주차장이 있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도 있고요.
부산 태종대를 둘러보시고 나가는 길에는 영도 시내를 빠지는 것보다, 이곳 절영로를 따라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환상적인 바다풍경을 본다면 부산여행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