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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기와 이별하기/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기와 이별하기/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경주시 감포읍에 소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자기와 이별하기/성전스님

 

자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기존의 자기와 이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찰은 경박했고

조급했고 지나쳤던

자기의 모습과

헤어지라 말한다.

 

버림으로 가벼워진다는 것이

성찰의 가르침이다.

 

돌아보지 않으면

삶은 언제나 욕망을 쫓아가게

되어 있다.

욕망하는 대로 사는 사람은

언제나 자유와 만날

 

욕망이라는

무거운 자기를 껴안고

일생을 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와 이별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유롭게 시간의 길을 걸어가

행복과 만날 수 있다.

 

라는 견해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산다.

나라는 견해로,

인간이라는 우월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입으로는 행복을, 상생을 말하지만

이것은 이기적 탐욕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세태이다.

 

생명은 채움이다.

내가 없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무아의 구현이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는 곳에서

우리는 생명의 즐거움을

만날 수가 있다.

 

자기와 이별하기/ 성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