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장곡스님/오늘의 법문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장곡스님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고 분노가 없어지면 걱정이 없다.
분노는 모든 독의 근본이다.
지혜로운 이는 분노를 없애고 편안함을 얻는 수행을 한다.
<아함경>
아함경에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옛날에 주인을 위해 보리와 콩을 삶는 일을 맡은 하녀가 있었다.
그런데 주인집 양이 기회를 틈타 보리와 콩을 훔쳐 먹었으므로 하녀는 억울하게 주인에게 욕을 먹곤 하였다.
하녀는 양을 미워하며 때리곤 하였는데, 어느 날 하녀가 맨손으로 불을 피우고 있을 때 양이 그녀를 들이 받아 버렸다.
그녀는 극도로 화가나 불씨를 양의 등에 집어 던져 버렸다.
등에 불이 붙은 양은 사방을 뛰어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불이 붙어 불길이 마을과 산야에 번져 수많은 사람과 동물들이 타 죽고 말았다.
그렇습니다.
분노는 자신을 태울 뿐만 아니라 상대를 태우고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를 태우는 무서운 재앙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분노조절장애’가 화두입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르는 사건 사고들로 연일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분노의 제어는 자신의 심신수양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폭력의 근원들을 제어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병행될 때 가능합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다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어지길 발원합니다.
현자는 말합니다.
“자기 분노의 물결을 막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자는 고삐도 없이 야생마를 타는 셈이다.
분노를 제어하려 노력하는 이야말로 지극히 현명한 자이다.“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 장곡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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