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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그간 미뤄왔던 집 뒤 경사지 담장 쌓기, ‘제 눈에 안경’입니다/완연한 봄, 작은 꽃 한 송이를 보면서 진한 봄을 느끼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올 초부터 미뤄왔던 집 뒤 경사지 담장 쌓기.

올 초부터 미뤄왔던 집 뒤 담 쌓기.

집 뒤 경사지에서 흙이 흘러 내려 담이 있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담 쌓기에 필요한 돌을 구하기가 어려워 차일피일 미룬 것이 오늘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지난 달 30일, 그 동안 하나 둘 모아 둔 돌로서 담을 쌓았습니다.

 

작업은 두 시간 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담 쌓기보다 돌을 주워 모으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담을 다 쌓아 놓고 보니 제법 폼이 납니다.

“제 눈에 안경”일까요?

남이 뭐라 하든, 제 마음에 들면 그뿐이겠지요.

 

가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봅니다.

어떤 자연인은 집 주변을 깔끔하게 잘 정돈된 정원처럼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그저 사는 장소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자연인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다보다는, 저마다의 생활철학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지난번에는 집 마당 옆 작은 경사지에 담을 쌓았습니다.

이사 오고 나서 2년 반 만에 쌓은 담입니다.

여유가 좀 있었더라면 인부임을 지급하고 벌써 쌓았을 텐데, 미루다 미루다가 겨우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담을 쌓아 놓고 보니 깔끔하게 보기 좋은 것도 사실이네요.

 

완연한 봄입니다.

농촌 5일장에는 온갖 꽃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은 분 하나에 최소한 3천 원입니다.

해마다 몇 개씩 구입하여 정원에 옮겨 심지만 아직도 공간이 빈 데가 너무 많습니다.

며칠 안에 예쁜 꽃 한 송이 구입하여 정원에 심어야겠습니다.

꽃 한 송이를 보며 진한 봄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행복찾기] 그간 미뤄왔던 집 뒤 경사지 담장 쌓기, ‘제 눈에 안경’입니다

/완연한 봄, 작은 꽃 한 송이를 보면서 진한 봄을 느끼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