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색이 진하게 물들어가는 지금.
죽풍원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텃밭 옆 빈터에 자라는 밤나무 한 그루가 밤알을 털어냅니다.
송이 째 떨어진 밤알은 자기를 주워가라 애걸하는 듯합니다.
푸른 하늘에 밤이 가득 열렸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밤알을 한 소쿠리 가득 주워 담았습니다.
행복을 주워 담은 것입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이 좋은 가을날.
밤알을 주우면서 진한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곧 행복입니다.
가을은 행복을 전하는 계절입니다.
[행복찾기] 밤알 줍기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가을은 행복을 전하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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