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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본심을 독자 여러분에 고백합니다 2005년 오마이뉴스 '나만의 특종' 오마이뉴스 기자회원이 되기 전 사람은 참으로 변덕스러운가 봅니다. 무슨 말씀이시냐고요? 제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오마이뉴스 회원으로 가입하기 전에는 여행 마니아로서 오마이뉴스 여행코너를 관심 있게 보던 애독자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28일 기자회원으로 가입한 후 첫 여행기를 쓰고 나서 세 번째 기사까지 연속으로 메인서브에 올라도 별다른 자부심이나 욕심도 없었습니다. 그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을 널리 알린다는 생각뿐이었지 기자가 되어 보겠다거나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상상도 안 했거든요.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여행과 관련이 있어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글을 두세 번 올렸을 뿐이었습니다. 네 번째 글에서는 기사화되었지만 섹션 탑에 오르는.. 더보기
'해장국에서 젓갈까지', 버릴 게 없는 대구 제1회 거제 대구축제 ▲ 부지런한 사람들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외포항. 십여 일 계속되는 겨울 강추위가 사람들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제1회 대구(大口)축제가 열리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의 외포항에서는 동장군 대신 따뜻한 훈기만이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어릴 적 동화책 그림 같은 소박한 어촌마을 외포항. 푸른 바다 위를 갈매기떼가 무리지어 날고, 고기잡이 어선은 휴식을 취하는지 조용한 모습으로 항구에 잠들어 있다. 그림 같은 이 마을에 대구축제도 보고, 대구 맛도 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 대구잡이 어선은 방파제를 베개 삼아 잠들어 있고, 갈매기 한 마리가 대구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비행하고 있다. 입과 머리가 크다 해.. 더보기
해맞이는 역시 장승포 몽돌개가 최고! 바다에서 해맞이를 하려는 분들께 보내는 초청장 ▲ 홍포 앞 바다 실루엣을 배경으로 해와 달이 만난 흔적.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합성은 아닙니다. 궁금하신 분은 기자에게로 문의해 주십시오. 또 한 해를 정리할 시간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새로운 마음은 어느 새 헌 것으로 변하고 또 다시 새로운 마음 다지기를 원한다. 애초 마음속으로 다짐할 때의 계획대로 안 될 것을 짐작하면서도, 그래도 새로운 마음을 다 잡지 않을 수 없다. ▲ 홍포 앞 바다, 해와 달의 만남 흔적 2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다짐 속에서 삶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저 멀리 태평양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다운 홍포(虹浦)마을의 일몰. 갯가 마을에 무지개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하여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