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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남원여행] 남원 가볼만한 베스트10, 남원 광한루 춘향사당(열녀춘향사)/단심문이란, 임 향한 일편단심이라는 뜻/남원여행코스 및 남원 가볼만한 곳 추천, 남원 광한루 춘향의 고장 전라북도 남원. 지난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남원 춘향제2019’ 때, 남원 광한루 춘향의 사당을 찾았다. 춘향사당은 ‘열녀춘향사(烈女春香祠)’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데, 건물 사방으로는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사군자의 절개를 의미하는, 춘향의 절개를 상징하는 듯하다. 춘향사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문을 통과하는데 이 문을 ‘단심문(丹心門)’이라 한다. 단심문이란, 임 향한 일편단심을 줄여 쓴 말이다. 사당 정면에는 '열녀춘향사'라는 한자로 된 현판이 걸려 있다. 현판 아래로는 붉은 해를 뒤쪽에 두고 거북이 등 위에 토끼가 타고 있는 목조 조형물이 조각돼 있다. 사당 안쪽으로는 거북이와 토끼의 뒷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 조각은 일본을 상징하는 붉.. 더보기
[나의 부처님]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다.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더보기
[부안여행]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새만금방조제/새만금 이름의 유래/부안여행코스 및 부안 가볼만한 곳, 새만금방조제 12일, 부안여행 때 새만금방조제를 찾았다. 새만금방조제는 전라북도 김제, 정읍 그리고 부안을 잇는 방조제다. ‘새만금’이란 이름의 유래는 예부터 김제평야와 만경평야 앞 글자를 한 자씩 따서 ‘금만평야’라 불렀는데,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로움을 뜻하는 ‘새’자를 붙여 ‘새만금’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새만금방조제는 1991년 11월 착공하여, 19년만인 2010년 4월 27일 준공됐다. 총 사업비는 2조 7000억이 소요되었으며, 환경문제 등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공사가 2차례 연기 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06년 4월 최종 물막이 공사로 역사적인 방조제를 준공하게 되었다. 방조제 건설로 생긴 새 땅은 여의도 면적 140배 규모의 2만 8300ha. 당초 이 부지는 2020년까지 산업.. 더보기
[행복찾기] 이 한 장의 사진, 주차장에 장기 주차한 차량의 사정은 무엇일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에 위치한 부안상설시장. 12일, 부처님 오신 날에 김제, 정읍 그리고 부안여행에 나섰다. 부안상설시장을 가기 위해 주차장에 들르니, 차량 한 대가 특별히 눈에 들어온다. “이 차가 언제부터 여기에 주차하고 있는 거지?” 자동차는 주차 선에 주차돼 있고, 차량 뒤쪽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다. 잡초는 제법 키 큰 상태로 훼손되지 않았으며, 잡초가 난 후 차량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추측되며, 최소한 1개월 이상 주차 상태를 유지한 듯하다. 차의 외양으로 봐서는 아직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보이는데, 왜 이 차량이 오래도록 주차장에 있는 걸까. 자동차 뒷부분에는 자동차에 관한 정보가 표기돼 있다. 자동차는 LPG 차량으로, 최대적재량 300kg, 차량 총중량 1455kg다. .. 더보기
[행복찾기] 정읍 감곡면에 위치한 지인의 소 농장에서 본 ‘소 혀의 길이’/우설을 삶아 만든 우설편육은 조선시대 궁중 요리로 대접/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전북 정읍시 감곡면에 소재한 지인의 소 농장.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김제 금산사에 들렀다가 인근에 있는, 알고 지내는 형님의 소 농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형님 부부는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점심을 함께 하고 소 농장을 구경하는데, 많은 소 중 한 마리가 혓바닥으로 얼굴을 핥고 있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혀 길이가 상상외로 길다. 소 혀 길이가 궁금해서 인터넷에 ‘소 혀 길이’를 검색하니 정확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소 혀 길이가 50cm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의 혀 길이는 10cm 내외이나 목 뒤까지는 30cm 정도라고 하니, 소 혀 길이가 50cm 정도 된다고 하는 것도 사실과 다르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다음 기회에 형님을 만나면 소 .. 더보기
[김제여행]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김제 금산사 봉축 법요식 참석/김제여행코스, 김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김제 금산사/김제 금산사 미륵전과 대적광전 열한 분 불보살님 김제시 금산면에 자리한 금산사.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로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되어, 신라 해공왕 2년 진표율사가 금당에 미륵장육상을 모시고, 도량을 중창하여 법상종을 열어,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으로 삼았다.” 또 금산사 창건 연도와 관련하여 다르게 표기된 곳도 있다. “모악산에 자리한 금산사는 백제 법왕 2년(600)에 지은 절로, 신라 혜공왕 2년(766)에 진표율사가 다시 지었다.” 금산사 창건연도가 599년과 600년이라는 기록이 있다. 비록 1년 차이가 나지만, 정확한 창건연도는 어느 것이 맞는지 하나로 정리돼야 할 듯싶다. ‘금산사’라고 하면, 국보 제62호인 ‘김제 금산사 미륵전’을 빼 놓을 수가 없다. 미륵전은 거대한 미륵존불을 모신 불전으로 금산사의 중심건물인 금.. 더보기
[행복찾기] 청개구리는 1.5m 높이의 직각 쇠파이프를 어떻게 타고 올랐을까/전래 동화 청개구리 이야기, 청개구리 이야기에서 배우는 교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블루베리 묘목 분갈이 작업을 하다 발견한 청개구리. 청개구리는 높이 1.5m, 지름 2.5cm 정도 되는, 물이 찬 쇠파이프 원통에 몸을 숨기고 있다. 인기척에 놀랐는지, 원망 가득한 모습으로 나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조용히 쉬고 있는데 왜 방해를 하느냐”는 투다. 청개구리는 1.5m 높이의 직각 쇠파이프를 어떻게 타고 올랐을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답이 나와 있다. “청개구리는 발가락에 끝에 끈적끈적하고 동글한 빨판이 있어서 수직 벽이나 나무도 잘 오를 수 있다.” 청개구리가 귀여워 가끔 손에 올려놓고 세심히 관찰한 적도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싶다. 청개구리 몸에 붙어 있는 분비물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개구리를 만지고 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 더보기
[행복찾기] 빈 배, 빈 의자 빈 배 빈 의자 빈 배 의자는 고독하고 배는 외롭다 서로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 둘이라면 쓸쓸하지 않으련만 그렇지만은 아닌가 보다 자리에서 꿈쩍 할 수 없는 의자 묶인 줄만 풀면 언제든 떠나는 배 그래도 서로 마주하는 둘 언제쯤 둘이 하나가 될까 더보기
[나의 부처님] 소문에 휘둘리지 마라/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소문에 휘둘리지 마라/ 범상스님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 하더라도 수행자는 그것을 기꺼이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뜬소문으로 고민해도 안 되고 자살하려 해서도 안 된다. 어떤 소리를 듣고 두려워한다면 숲속의 짐승들과 다를 것이 없다. 무엇을 들었다고 가볍고 성급하다면 큰 뜻을 이룰 수 없다. 공연한 비방은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을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버려라. 의 말씀입니다. 경전의 말씀처럼 다른 이의 말에 휘둘려 자살까지 하는 이들도 분명 있더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욕을 하고 비방하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가만히 듣고 있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그 마음을 놓을 수만 있다면 오히려 욕하는 쪽보다 듣는 편이 더 수월합니다. 무슨 나쁜 소리를 들었다고 그로 인해 내 마음에 평온이 깨어지고 번민하여 괴로..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금산사를 찾아갑니다/김제시 모악산 금산사, 국보 제62호 김제 금산사 미륵전/부처님 오신 날 인사말 일요일인 8일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기도하러 절에 가 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지나온 삶, 인간의 도리를 다했는지 자문해 보면 그러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하여, 남은 인생 늘 참회하며 살려 노력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마는 않은 일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며 절에 가볼까 합니다. 전북 김제에 있는 모악산 금산사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부처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로, 1635년에 기록된 〈금산사사적 金山寺事蹟〉에 의하면 600년(백제 법왕 2)에 창건되었다고 전합니다. 금산사는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미륵전은 신라 법상종시대에 미륵본존(彌勒本尊)을 봉안한 불전으로, 사찰의 중심건물인 금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