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 죽풍과 함께 하는,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다

/수동면~백전면~빼빼재 기점~서하면~안의면 드라이브 코스/제15회 백운산 벚꽃축제/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벚꽃축제


함양군 백전면에서 서하면 경계인 빼빼재로 가는 오르막길에 안개가 짙게 끼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 지리산을 품은 함양.

함양은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 이외에도 국립공원 제10호 덕유산을 품은 명산이 자리한 고장입니다.

함양은 이처럼 국내 명산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습니다.

높은 산 덕분에 물 맑고 공기가 좋으며, 주민들의 인심도 포근한 산처럼 넉넉하기만 합니다.


3월 마지막으로 달리는 나긋한 어느 날 오후.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였을까, 짐작을 해보니 봄 소리와 봄 향기가 저만치 앞서가면 손짓으로 따라 오라고 합니다.

망설임도 없이 차를 몰고 봄 소리와 봄 향기를 따라 나섰습니다.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함양 수동면 수동삼거리~병곡면사무소(12.3km)~백전면우체국(5.9km/18.2km)~빼빼재 기점(8.6km/26.8km)~서하면사무소(7.4km/34.2km)~안의면 시외버스터미널(13.9km/48.1km)


지난해, 함양에 둥지를 털고 이름이 알려진 곳은 대충 둘러보았습니다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았습니다.

함양군청 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진 수동면에서 출발하여 병곡면, 백전면, 서하면, 안의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따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연한 봄을 느끼기엔 싸늘한 느낌입니다.



수동면에서 함양군청 앞길을 통과, 병곡면을 지나 백전면으로 들어서니 왕복 2차로 양쪽으로는 수십 년 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4월 초순 경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백운산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꽃망울도 맺지 않은 벚꽃이 언제 꽃을 피워 축제를 열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곧 꽃을 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15회 백운산 벚꽃축제


. 기간 : 2017. 4. 8.(토)~4. 9.(일)

. 장소 :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

. 주관 : 함양군 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김주한)

. 행사내용


▶ 1일차 행사(2017. 4. 8. 토)

 - 10:00 제례, 헌다례 및 식전공연(풍물놀이)

 - 11:00 개회식/사생대회 - 미술협회 함양군지회

 - 11:30 노인건강체조

 - 11:45 노래교실

 - 13:10 각설이공연

 - 13:55~15:20 특별초대 및 초청가수 공연/ 현장 노래방 및 디스코 타임

2부행사(연예인협회 함양지부)

 - 15:30~18:00 벚꽃가요제 - 초청가수 공연 외


▶ 2일차(2017. 4. 9. 일요일)

 - 10:00 군민게이트볼대회

 - 11:00 면민한마음대회

 - 13:30 면민노래자랑

 - 18:00 폐막식


※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문의전화/백전면사무소(055-960-5501


백전면 평전리 마을.


국가지원지방도 37호선은 서하면사무소로 향합니다.

백전면 백운산보건진료소 옆 도로를 지나 대방마을회관을 지나니 오르막길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많이 심한 도로라 겨울철 눈이 내릴 때는 통행금지를 한다는 안내문도 볼 수가 있습니다.

비탈길 도로를 얼마나 올랐을까 고개 정상이 나타나고, 넓은 공터에 함양8경 안내문과 지도 그리고 백운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표지석에는 한자로 '후해령'이라 이름을 새겨 놓았습니다.


백운산 등산로 안내


. 빼빼재 시점~서래재~정상 : 4.9km

. 백운교 시점~상연대~정상 : 3.9km

. 백운교 시점~백운암~용소~정상 : 5.5km

. 백운교 시점~백운암~화과원~서래봉~정상 : 6km





빼빼재 정상에서 이쪽으로는 백전면, 저쪽으로는 서하면입니다.

서하면으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 올랐으니 내려가는 길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울창한 숲이 전개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농사짓는 하우스와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하면까지 이어지는 도로 양쪽으로는 사과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하면에 도착하니 왼쪽으로는 35번 고속국도 서상IC와 덕유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안의면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안의면까지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함양8경 중 하나인 화림동계곡이 있는 '화림풍류'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여행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마음먹고 떠날 여행이라면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함양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죽풍과 함께 떠나는 함양여행은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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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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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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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3.31 0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원이 왜 함양에 자리를 잡았는지 매번 그 이유를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저 이름만 들어봤던 함양에 다양한 볼 것과 갈 곳이 있네요 ^^
    정말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입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3.31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드라이빙을 즐기면 좋겠어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3.3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길은 제가 한번도 안 가본 길이네요
    아직 못 가 본곳이 너무나 많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4. Favicon of https://superit2017.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7.03.31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날씨도 좋고 드라이브 하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하세요

  5. Favicon of https://joyfulhome.tistory.com BlogIcon 즐거운 우리집 2017.03.3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제 시골이네요
    곧 가는데 여기서 보니 새롭네요 ㅎ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3.31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명산들에 둘러 쌓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고장입니다.
    행복하세요^^

  7. 현담 2017.05.1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에 가세요 8월도 좋고

 

 

[거제도여행] 벚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전국 벚꽃축제일정/벚꽃축제기간

/벚꽃축제유명한곳/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시 옥포1동 소재 옥포공원.

 

[거제도여행] 벚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전국 벚꽃축제일정/벚꽃축제기간

/벚꽃축제유명한곳/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리 곳곳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떤 나무는 벌써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벚꽃은 꽃이 피고 난 후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다 비가 오거나 심한 바람이 불면 꽃잎이 금세 떨어지거나 꽃이 지고 맙니다.

꽃을 활짝 피우고 길어야 1주일 정도 밖에 볼 수 없는 벚꽃.

 

 

 

 

전국의 유명한 벚꽃축제기간을 알아보았습니다.

 

제53회 진해군항제

. 기간 : 2015. 4. 1 ~ 4. 10(10일간)

. 장소 :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타리 등 일원

 

◆ 화개장터벚꽃축제

. 기간 : 2015. 4. 3 ~ 4. 5(3일간)

. 장소 : 하동군 화개면 119지역대 앞

 

◆ 제11회 구례섬진강변벚꽃축제

. 기간 : 2015. 4. 4 ~ 4. 5(2일간)

. 장소 :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일원

 

◆ 김제 모악산축제

. 기간 : 2015. 4. 10 ~ 4. 12(3일간)

. 장소 : 모악산(금산사) 특설무대

 

◆ 팔공산벚꽃축제

. 기간 : 2015. 4. 10 ~ 4. 14(5일간)

. 장소 : 팔공산동화지구 분수대광장

 

◆ 경포대벚꽃축제

. 기간 : 2014. 4. 3 ~ 4. 10(8일간)

. 장소 : 강릉 경포대 일원

 

◆ 청풍호벚꽃축제

. 기간 : 2015. 4. 10 ~ 4. 12(3일간)

. 장소 : 제천시 청풍호 일원(청풍문화재단지 등)

 

◆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 기간 : 2015. 4. 10 ~ 4. 15(6일간)

. 장소 :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원

 

 

 

 

 

 

 

[거제도여행] 벚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전국 벚꽃축제일정/벚꽃축제기간

/벚꽃축제유명한곳/거제도 가볼만한 곳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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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30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동네도 이제 벚꽃 송이가 막 터질려고 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3.30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사진 보니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축제기간 잘 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3.30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전국적인 벚꽃 축제가 시작되는 것 같더군요..
    4월1일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정말 아름다운 벚꽃들의
    향연을 볼수 있을 것 같구요....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5.03.3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 시간.. 살포시 인사만 드리고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5.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3.3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부지방 모두 벚꽃 찬치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missbig.tistory.com BlogIcon 미스빅로그。 2015.03.31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벌써 벚꽃이!! 어서 보고 싶어요!!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5.03.31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부터 진해군항제가 시작되는군요.
    벛꽃축제는 여의도로 가아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3.31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제 시작이네요
    곳곳에서 봄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니 괜히 설레요^^

  9. Favicon of https://trier365.tistory.com BlogIcon 트라이어 2015.03.3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놀러가봐야겠네요. ^^

[하동여행] 섬진강을 품은 하동, 그곳에 머물고 싶다

/제19회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하동에서 구례로 잇는 국도 19호선에 핀 벚꽃. 다음 주까지 벚꽃구경을 해도 좋을 것만 같다.

 

[하동여행] 섬진강을 품은 하동, 그곳에 머물고 싶다

/제19회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섬진강을 품은 하동, 그곳에 머물고 싶다

29일부터 2일간, ‘화개장터 벚꽃축제’ 열려

 

봄비로 땅은 초근하다. 산자락에 걸린 엷은 안개는 잔잔하게 이는 파도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숲 속 나뭇가지는 쉬이 떠나지 못하는 겨울을 안고 있지만, 매화와 개나리는 아름다운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6일. 퇴직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미래설계반' 교육생들의 모임에서, 하동으로 떠나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섬진강을 품은 땅, 하동(河東). 왠지,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고, 이곳을 들를 때마다 생기는 감정이다. 사람들은 섬진강을 '어머니 젖줄'이라 표현한다. 그 만큼 강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다. 하동은 신라 경덕왕대에 이르러, '섬진강의 동쪽에 위치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요즘, 귀농과 귀촌이 가끔 뉴스의 한 면을 차지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퇴직한 사람들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귀농과 귀촌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퇴직 후의 삶은, 흔히 인생 2모작에 비유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알차고 멋진 노후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인생설계를 잘 그려야 할 터. 가능하다면 많은 것을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곳의 농가에서 귀농에 관한 정보를 얻고, '최참판댁'으로 이동했다. 최참판댁은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전통가옥으로 잘 조성돼 있다. 그간 몇 번이나 이곳을 다녀갔지만, 올 때마다 마치, 소설 속의 배역을 맡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오육십 대 이상 나이라면, 어릴 적, 소를 몰고 농사지으며 살아 온 과거의 진한 잔상이 살아나 그런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하동의 명품, 녹차.

 

평일임에도 최참판댁 주차장은 대형버스로 가득했다. 나이 든 어른들의 단체여행인 듯싶다. 입구에는 봄나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약초를 내다 파는 할머니들. 나이 들어서도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성실함에 고마움과 존경스러운 맘이 인다.

 

'최참판댁'에서 소설 속의 배역을 맡은 느낌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예전과 다른 모습이 하나 보인다. '최참판댁' 토지 세트장이다. 물길 따라 도는 물레방아가 정겹다. 초가로 만든 집집마다 대형문패가 걸려있다. 소설 속 배경이라 하지만,  실제 조상들이 살아 온 애환이 깃든 삶이 묻어 있음을 느낀다. 최참판댁 입구에서 하동군청 관계자로부터 해설이 이어진다. "사랑채로 가는 길은 문이 없는데, 그 이유는 문을 열 때,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과, "참판이란 관직은 지금으로 볼 때 차관급에 해당한다"는 것도 일러준다.

 

 

솟을대문을 들어서자 방망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강약이 조절되고 리듬을 타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보통 숙련된 솜씨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이 든 어르신 두 분이 장단 맞춰 두드리는 '다듬이질' 소리였던 것이다. 경북 영주에서 왔다는 두 분은 웃음 가득한 행복한 모습이다. 그 사이 다듬이질 소리를 듣고 많은 관객이 몰려들었다. 나와 다른 구경꾼도 한참이나 그 소리에 빠져 자리를 뜨지 못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는 들판은 풍요가 가득하다. 아직 농사철이 아닌 탓에 휘휘한 들판이지만, 보리가 솟아나고 나락이 영그는 계절을 생각하면, 어떤 모습인지 그려지고도 남는다. 들판 한 가운데 서 있는 소나무 두 그루. 하동사람들은 '서희와 길상'이라 이름 붙여 '부부송'이라 부른다고 한다. 아침 시간이면 운해 속 부부송은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로부터도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소나무는 몇 십 년이 지나도 크지 않는 듯,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사랑채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참판으로부터 인생 강의도 들었다. 돌아 나오는 길은 아쉽다. 언제 이곳에 다시 올까 싶어서다.

 

고무신이 참 정겹다.

 

하동하면 섬진강이 떠오르지만, 또 하나가 더 있다. '하동십리 벚꽃 길'이다. 이 맘 때쯤이면, 벚꽃을 구경하러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하동이다. 하동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광양 매화축제 때 하동IC에서 쌍계사와 최참판댁에 이르는 국도가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그래서 차라리 "걸어가는 것이 훨씬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귀띔이다. 이어, 26일 현재 "개화율은 약 30% 정도로, 이번 주말에 많은 여행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주 금,토,일은 펜션이나 민박은 거의 예약이 완료됐다는 것.

 

최참판댁 토지세트장.

 

야간 조명 벚꽃 길 100m 구간, 27일부터 불 밝혀

 

29일부터 2일간 열리는 '제19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로 인해 더욱 많은 여행자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더구나 이 축제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다고 한다. 가수 조영남이 '화개장터'를 찾아 노래 '화개장터'를 열창하고, 여러 가지 볼거리로 많은 여행자를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볼거리는, 활짝 핀 '벚꽃 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안내하시는 분이 좋은 정보 하나를 알려준다.

 

 

"이번 주말부터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만,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아마 다음 주말(4월 5일)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평일 벚꽃 구경이 좋을 것입니다. 십리 벚꽃 길 구간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 해 놓아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 길은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약 100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위치는 화개중학교를 조금 지나 상하행선 일방통행로 구간이 나오는 쌍계사 방향에 있다. 지난 27일부터 불을 밝히기 시작했으며, 불 켜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이고, 벚꽃이 질 무렵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인 것만 같다.

 

평사리 공원에서 보는 섬진강이 평화롭기만 하다. 태곳적부터 흐르는 저 물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영원히 흐르고 있다. 어머니 젖줄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고운 백사장에 한 쌍의 남녀가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있다. 이내 모래밭에 신발을 벗고 앉아 사랑을 속삭인다. 나는 멀리서 영화의 한 장면을 몰래 지켜보면서 감상에 빠져들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둑길을 걷고, 활짝 핀 벚꽃 길 하동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

 

[하동여행] 섬진강을 품은 하동, 그곳에 머물고 싶다

/제19회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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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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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4.03.29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죽풍님 오늘의사진중에서 나의눈길을 멈추게한 고무신
    두컬레 정말 아름다움보다 너무나 정겹습니다.
    나에게도 아직은 무언가 남아 있나봐요
    오늘의 하일라이트포토는 고무신입니다.
    몇점줄까요 이건 99점 드림니다.

  2. Favicon of https://redcrowlife.tistory.com BlogIcon 赤烏 2014.03.29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예전 아이와 함께 하동에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annasi.tistory.com BlogIcon 안나씨 2014.03.29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에 가볼만한곳 추천 감사해요..
    구경할것들이 무지 많아서 즐겁네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3.29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오염이 안된 곳이 섬진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모습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_^

  5.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3.29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3.31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국의 벚꽃 열풍이 하동에서 먼저 시작되네요
    최참판댁도 이제는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명소가
    된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orimiraclle.tistory.com BlogIcon 삐떠팬 2014.03.31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ㅋㅋ 정말 좋은곳이네요 ㅋㅋ
    저도 꼭 가볼게요 ㅋㅋㅋ

[하동여행] 마지으로 치닫는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하동여행] 마지막으로 치닫는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마지막으로 치닫는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하동 벚꽃은 떨어져 사라지고, 야생차는 또 다른 여행자를 부른다 -

 

봄날 하동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하동 십리 벚꽃 길이 아닐까 싶다. 지난 휴일(15일). 하동 십리 벚꽃 길은 하늘을 덮었다. 하늘과 하늘이 맞닿아 벚꽃 하늘을 이루고 꽃 터널이 만들어졌다. 벚꽃은 꽃이 펴 있는 기간이 길어봐야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속성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평일 만개한 벚꽃을 보기란 쉽지마는 않은 일.

 

하동 벚꽃 길은 2차로인 국도 19호선도 하늘을 덮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그래도 최고의 벚꽃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5.1km(화개삼거리 ~ 쌍계2교)에 이르는 길이라 할 수 있다.

 

 

 

[하동군여행]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이제 벚꽃은 바람에 떨어져 길가에서 사라져 갈 것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을 하동으로 옮겨 놓게 하는 하동 십리 벚꽃  길. 화사하게 핀 하동 십리 벚꽃 길은 이제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만 같다.

 

세월은 하동벚꽃을 영원히 붙잡아 두지를 않는다. 그렇기에 하동은 곧 이어 야생차 축제로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을 모양이다. 제17회 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열린다고 한다. 다시 한번 하동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하동여행]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 제17회 야생차문화축제

. 기간 : 2012. 5. 2 ~ 5. 6(5일간)

. 장소 :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일원

. 주최 : 하동군

. 주관 :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위원회

 

하동군 야생차문화축제 바로가기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문과 내년도 슬로건 공모 홍보물(하동군청에서 퍼 왔습니다.)

 

[하동여행] 마지막으로 치닫는 하동 화개장터 십리 벚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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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 화개십리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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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irangtea.tistory.com BlogIcon 앤나 2012.04.19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벚꽃도 유명한데..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자가용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곳인데
    대중교통으로는.... 좀 힘들거 같아요.
    사진으로나마 하동벚꽃을 구경하니 즐겁네요^^
    좋은하루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4.20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대중교통으로 전국 여행지를 가기에는 너무도 불편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좋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내일은 주말이고 휴일이 이어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거제여행] 벚꽃 눈, 맞아 본 적 있으세요?

 

[거제여행]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따뜻한 봄날, 춤추는 벚꽃을 보았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봄날, 맑고 푸른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립니다.

그런데도 옷을 적실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리는 눈이 아니라, 바람에 꽃눈이 내리고 있으니까요.

 

어제(12일)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 거제세무서 마당에 내리는 벚꽃 눈을 흠뻑 맞았습니다.

겨울에 내리는 함박눈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마당과 잔디밭에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사람들도 신이 났는지 사진을 찍어댑니다.

 

 

 

 

벚꽃이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춤추며 벚꽃 눈을 날리고, 마당에는 눈꽃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겨울, 무척이나 추웠던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게 핀 벚꽃입니다.

진해 군항제도 축제가 다 끝난 시기에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수령이 오래된 큰 벚나무에는 눈이 수북이 쌓인 것처럼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는 꽃잎을 오래도록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 말이 꼭 벚꽃을 두고 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입니다.

 

 

 

 

거제세무서 마당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벚꽃.

남부지방은 이번 주가 지나면 벚꽃을 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는 아픔과 비교하면 과한 것일까요?

따뜻한 봄날,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춤추는 눈꽃을 보았습니다.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활짝 피어 바람에 흩날리며 눈꽃을 날리고 있습니다.

 

[거제여행] 따뜻한 봄날, 춤추는 벚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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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h.com BlogIcon 빛창 2012.04.13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잎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봄은 이래서 참 좋아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2. Favicon of https://guide119.tistory.com BlogIcon 금융가이드 2012.04.16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때 소풍이 생각나네요
    바람에 날리는 벚꽃이 눈꽃처럼 아름답게 흩날리던 생각이 납니다.

 

[창원여행] 창원 벚꽃터널 축제장에 사람들은 몰려들고

 

[창원벚꽃여행] 창원시 성산구 두대로 일대는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창원여행] 창원 벚꽃터널 축제장에 사람들은 몰려들고

 

지난해보다 조금 늦게 피어난, 봄을 대표한다는 벚꽃. 벚꽃 하면 진해가 떠오른다. 지난 7일(토). 그래서 벚꽃 구경에 나섰다. 오전에는 진해 군항제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창원으로 향했다. 물론, 지금은 구. 행정구역인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하여 창원시에 속해 있는 행정구역의 하나다. 창원도 도로변에 벚꽃이 만발했다. 창원대로를 비롯하여 주말 공연이 펼쳐진 창원시 성산구 두대로 일대는 하늘을 덮을 정도의 벚꽃이 터널을 이루었다.

 

[창원여행] 창원시 두대로 일대의 벚꽃 터널.

 

올림픽공원과 창원기계공고 사이에 있는 2차로의 '두대로'. 양쪽 인도에 심겨져 있는 벚꽃이 벚꽃터널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구경하며 나들이에 나섰고, 공원 한쪽에는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벚꽃거리 문화축제 및 도심속 숲길 건강걷기 대회' 행사 중 하나로, 빨간 모자를 상징하는 해병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잘 생긴 해병대원의 열창은 여고생들이 환호성을 지르기에 충분했고, 이어 앙코르가 터져 나오고 노래는 계속됐다.

 

 

 

 

[창원축제] 창원시 두대로 일대 공원에서 펼쳐진 해병대 공연.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푹 빠져 있다.

 

벚꽃거리 문화축제는 4. 7(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내동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도심속 숲길 건강걷기 대회는 오는 4월 14일(토) 09:30~12:30까지 '대상공원' 및 '내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한다. 집결지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주민센터. 축제의 주제는 '나눔과 화합, 아름다운 동행'이란다.

 

이곳 벚꽃은 오늘(10일)과 내일(11일)이 제일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이 거리의 벚꽃은 낮보다는 밤에 더 운치가 있다. 조명을 받은 벚꽃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것이리라.

 

 

 

 

[창원벚꽃] 창원시 성산구 두대로 일대는 벚꽃이 하늘을 가리고 벚꽃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포장마차가 있어 먹을거리도 많이 있네요. 4. 11 총선이라 여기도 어김없이 선거유세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거방송에 귀를 기울일지 의문입니다.

 

도심속 숲길 건강걷기 대회

2012. 4. 14(토) 09:30~12:30 |집결지|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주민센터

나눔과 화합, 아름다운 동행

 

 

[창원벚꽃] 푸른 하늘에 하얀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한 모습입니다.

 

 

[창원여행] 창원 벚꽃터널 축제장에 사람들은 몰려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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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 창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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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4.10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산도 벚꽃축제를 크게하죠 군산에서 전주가는 전군도로 100리길이 벚꽃터널이었는데 나무가 노쇠하고 길이 넓어지면서 예전의 운치는 사라졌죠..^^

  2. 박성제 2012.04.10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창원다녀 오셨으요
    정말 동에뻔쩍 서에뻔쩍 하시네요
    덕분에 벗꽃 구경 잘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leader1935.tistory.com BlogIcon 까움이 2012.04.10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벛꽃구경가고싶어요! ㅠㅠ

  4. Favicon of http://mixsh.com/reviewer/travel_list.html BlogIcon mixsh 2012.04.10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믹시 운영자 옼대리입니다. 지금 믹시 여행담에서 봄날 여행기를 모집하고 있어요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남겨요^^ 1주일 마다 바뀌는 테마에 따라 많이 응모해보세요
    여행비 지원 빵빵하게 해드립니다^^

 

[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진해군항제. 벚꽃놀이에 빠진 여행자들

 

[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우리나라 최대의 봄꽃축제라 할 수 있는 진해군항제. 어제(7일), 3년 만에 다시 찾은 진해 시가지는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넘쳐났다. 거리는 활기차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시가지 중심부는 당연히 밀릴 거라 예상하고 덤덤한 마음으로 출발.

창원시 양곡동 방향 진해대로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장복산길(구. 진해 가는 길)을 따라 차를 몰았다. 이곳은 기온차이가 나는지 아직 꽃망울을 피우지 못한 채 약간 붉은 빛만 감도는 느낌이다. 봉우리가 이제 막 터질 태세를 하고 있다. 꽃을 피우지 못한 탓인지 도로변에는 상인들도 보이지 않는다. 터널을 지나 진해 시가지로 들어가는 내리막길에도 역시 꽃은 피우지 못한 상태. 개화율은 3~5% 정도.

진해군항제. 넓은 거리에 활짝 핀 벚꽃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고 시원한 모습이다.

장복로사거리에서 진해파크랜드 놀이동산 방향으로 진입하여 여좌천을 따라 가는 길 역시 벚꽃은 꽃망울만 달고 있는 상태. 개화율은 30~40% 수준이다. 벚꽃의 개화속도로 보아 2~3일은 더 있어야 만개할 듯하다.

엄청난 차량 속을 헤집고 나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로 향했다.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가능하기에 군부대로 들어섰다. 넓은 도로는 시원하게 뚫 고속도로와 같은 느낌이다.

수령이 꽤 되는 벚꽃나무는 화사한 모습으로 꽃을 활짝 피웠다. 개화율은 70~80% 정도. 많은 사람들이 도로 좌우로 거닐며 환상적인 여행에 빠져 있다. 폼을 잡고 사진을 찍고 추억 만들기가 한창이다. 화려한 복장으로 폼을 잡은 해군 헌병의 절도있는 모습이 정말로 멋이 있다.

진해군항제, 멋있는 헌병의 교통정리 모습.

꽃마차가 시가지를 달린다. 한번 타 보고 싶지만, 시간형편이 되지 않아 어쩔 수가 없다. 해군사관학교 영내를 한 바퀴 돌았다. 이곳 도로변 주변 벚꽃 개화율은 30~40%. 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군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상에 서 있다. 진해군항제를 맞아 군함 관람을 하는 모양이다.

진해군항제. 대형 군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상에서 군함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진해군항제. 꽃마차가 시가지를 달린다.

오후 1시가 다 돼 가는 시간, 점심을 먹기 위해 복잡한 시가지를 빠져 나와 속천항으로 향했다. 때마침 속천항에는 거제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출항하고 있다. 어선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작은 포구 위로 갈매기 한 마리가 창공을 날고 있다.

진해군항제. 속천항에 창공을 나는 갈매기 한 마리.

차를 타고 진해 시가지를 두어 시간 한 바퀴 돈 진해군항제  벚꽃놀이. 수박 겉도 핧지 못한 채 진해군항제 벚꽃구경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진해군항제. 활짝 핀 벚꽃.

제50회 진해군항제

축제기간 : 2012년 4월 1일 ~ 4월 10일 |창원시 진해구 일원

진해군항제 유래 :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북원로타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진해군항제.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답다.

 

[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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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ader1935.tistory.com BlogIcon 까움이 2012.04.0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꽃구경 가야하는데....ㅎㅎ
    침이 꼴깍꼴깍 마르네요 ;)

  2.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4.08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 쌍계사까지는 가봤는데 진해는 아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제가 사는 곳에도 워난 벚꽃이 좋으니 다른데 갈 생각이 안나더군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4.09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요즘은 전국 어디를 가도 벚꽃이 만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해 벚꽃 터널은 아름다워 한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