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 죽풍과 함께 하는,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다
/수동면~백전면~빼빼재 기점~서하면~안의면 드라이브 코스/제15회 백운산 벚꽃축제/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벚꽃축제
함양군 백전면에서 서하면 경계인 빼빼재로 가는 오르막길에 안개가 짙게 끼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 지리산을 품은 함양.
함양은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 이외에도 국립공원 제10호 덕유산을 품은 명산이 자리한 고장입니다.
함양은 이처럼 국내 명산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습니다.
높은 산 덕분에 물 맑고 공기가 좋으며, 주민들의 인심도 포근한 산처럼 넉넉하기만 합니다.
3월 마지막으로 달리는 나긋한 어느 날 오후.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였을까, 짐작을 해보니 봄 소리와 봄 향기가 저만치 앞서가면 손짓으로 따라 오라고 합니다.
망설임도 없이 차를 몰고 봄 소리와 봄 향기를 따라 나섰습니다.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함양 수동면 수동삼거리~병곡면사무소(12.3km)~백전면우체국(5.9km/18.2km)~빼빼재 기점(8.6km/26.8km)~서하면사무소(7.4km/34.2km)~안의면 시외버스터미널(13.9km/48.1km)
지난해, 함양에 둥지를 털고 이름이 알려진 곳은 대충 둘러보았습니다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았습니다.
함양군청 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진 수동면에서 출발하여 병곡면, 백전면, 서하면, 안의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따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연한 봄을 느끼기엔 싸늘한 느낌입니다.
수동면에서 함양군청 앞길을 통과, 병곡면을 지나 백전면으로 들어서니 왕복 2차로 양쪽으로는 수십 년 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4월 초순 경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백운산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꽃망울도 맺지 않은 벚꽃이 언제 꽃을 피워 축제를 열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곧 꽃을 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15회 백운산 벚꽃축제
. 기간 : 2017. 4. 8.(토)~4. 9.(일)
. 장소 :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
. 주관 : 함양군 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김주한)
. 행사내용
▶ 1일차 행사(2017. 4. 8. 토)
- 10:00 제례, 헌다례 및 식전공연(풍물놀이)
- 11:00 개회식/사생대회 - 미술협회 함양군지회
- 11:30 노인건강체조
- 11:45 노래교실
- 13:10 각설이공연
- 13:55~15:20 특별초대 및 초청가수 공연/ 현장 노래방 및 디스코 타임
2부행사(연예인협회 함양지부)
- 15:30~18:00 벚꽃가요제 - 초청가수 공연 외
▶ 2일차(2017. 4. 9. 일요일)
- 10:00 군민게이트볼대회
- 11:00 면민한마음대회
- 13:30 면민노래자랑
- 18:00 폐막식
※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문의전화/백전면사무소(055-960-5501
백전면 평전리 마을.
국가지원지방도 37호선은 서하면사무소로 향합니다.
백전면 백운산보건진료소 옆 도로를 지나 대방마을회관을 지나니 오르막길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많이 심한 도로라 겨울철 눈이 내릴 때는 통행금지를 한다는 안내문도 볼 수가 있습니다.
비탈길 도로를 얼마나 올랐을까 고개 정상이 나타나고, 넓은 공터에 함양8경 안내문과 지도 그리고 백운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표지석에는 한자로 '후해령'이라 이름을 새겨 놓았습니다.
백운산 등산로 안내
. 빼빼재 시점~서래재~정상 : 4.9km
. 백운교 시점~상연대~정상 : 3.9km
. 백운교 시점~백운암~용소~정상 : 5.5km
. 백운교 시점~백운암~화과원~서래봉~정상 : 6km
빼빼재 정상에서 이쪽으로는 백전면, 저쪽으로는 서하면입니다.
서하면으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 올랐으니 내려가는 길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울창한 숲이 전개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농사짓는 하우스와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하면까지 이어지는 도로 양쪽으로는 사과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하면에 도착하니 왼쪽으로는 35번 고속국도 서상IC와 덕유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안의면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안의면까지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함양8경 중 하나인 화림동계곡이 있는 '화림풍류'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여행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마음먹고 떠날 여행이라면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함양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함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죽풍과 함께 떠나는 함양여행은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