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경북 청도군 운문사 정수. 새 한 마리가 놀랐는지 여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저 새도 나를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의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의심이란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근본요인이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독이며

서로의 생명을 손상시키는 칼날이며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는 가시이다.

 

의심이란? 아함경

 

 

국어사전에 '의심'이란, "믿지 못하거나 확실히 알 수 없어서 의아하게 여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심'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즉, '믿을 수 없거나'. '믿지 못한다'라는 것이겠지요. 서로가 서로를 속여야만 하는 세상, 그래야만 이기는 삶, 너무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의심'이라고 검색해 보니, '의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있습니다. 책 소개에서는 '의심과 믿음 사이의 중용을 위한 행동지침'이라는 내용을 담은 피터 버거와 안톤 지더벨트는 '의심에 대한 옹호'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믿음은 언제든지 의심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심을 연거푸 의심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외에도, 의심에 대한 내용을 보면, '탈모 의심', '메르스 의심증세', '... 하다면 ...을 의심해야', '합리적 의심', '의심병 집착' 등 다양한 형태의 '의심'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얼마 전 발생한 교통사고에 관한 것도 이 '의심'에서 출발했더군요.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외제 차량으로 남편의 외제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아함경에서도 "의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라고 합니다. 의심은 상대방에게만 있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자신'을 의심하고, 그로 인해 자신을 파멸의 길로 가게 하는 무서운 것이 '의심'입니다. 피를 나눈 부모형제 사이도, 오직 그대만을 사랑한다는 연인사이도,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고 맹세하던 친구사이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국가도, '의심'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심'의 반대말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의심'보다 크면 '의심'이 설 땅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의심'이 존재한다는 것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믿음'이 '의심'보다 많은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한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죽풍 생각>

 

 

[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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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8.23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는 것 부터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23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으면 세상을 살아가기 너무 힘들 것이고, 또 너무 적으면 어리석음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8.23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모든 일이 의심에서 생기죠
    유익한 법문 잘 보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강원도 춘천시에 자리한 청평사 작은 부처님.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

 

한평생 나를 따라다니느라 수고가 많았다.

네 삶이 시작될 때부터 그대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햇빛 아래서건 달빛 아래서건 말 그대로 '몸에 그림자 따르듯' 그대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다.

그러니 그대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동반자다.

 

오늘은 그대에게 내 속엣 말을 좀 하려고 한다.

물론 전에 없던 말이다.

그대도 잘 알다시피 내 육신의 나이가 어느덧 70을 넘어섰구나.

예전 표현에 의하면 사람의 나이 일흔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고 했다.

고희라는 말을 남의 말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앞에 마주서게 되었다.

 

요즘에 와서 실감하는 바인데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남은 세월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허락된 남은 세월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따라서 내 삶은 추하지 않게 마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혼자서 살아온 사람은 평소에도 그렇지만 남은 세월이 다할 때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 초라하기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음만이 아니다.

늙어서도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자기 관리를 위해 내 삶이 새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하게 된다.

누구보다도 그대가 잘 알다시피 내 삶의 자취를 돌아보니 나는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대중 앞에서는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를 너무 많이 쏟아 놓았다.

기회 있을 때마다 침묵의 미덕과 그 의미를 강조해온 장본인이 말로 살아온 것 같은 모순을 돌이켜 본다.

 

지난 가을 지방 순회강연 때 이번이 내 생애에서 마지막 순회강연이 될 거라는 말을 흘렸는데 이것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생각이 있어 예고한 말이었다.

길상사에서 짝수 달마다 해오던 법회도 내년부터는 봄, 가을 두 차례만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절 소임자에게도 미리 알려두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지상에서 내 자취가 사라진다면 가까운 이웃들에게 충격과 서운함이 클 것이므로 그 충격과 서운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서서히 물러가는 연습을 해두려고 한다.

 

그리고 달마다 쓰는 이런 글도 좀 달리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가를 돌아보니 내가 그동안 쓴 글들이 번역물을 포함해서 서른 권 가까이 되는구나.

말을 너무 많이 해왔듯이 글도 너무 많이 쏟아 놓은 것 같다.

세월의 체에 걸러서 남을 글들이 얼마나 될지 자못 두렵다.

 

말과 글도 삶의 한 표현 방법이기 때문에 새로운 삶이 전제됨이 없이는 새로운 말과 글이 나올 수 없다.

비슷비슷한 되풀이는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선감이 없는 말과 글은 그의 삶에 중심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할 수만 있다면 유서를 남기는 듯한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읽히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삶의 진실을 담고 싶다.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

 

법정스님은 70이 넘어서야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죽풍은 아직 60이 안됐음에도 그동안 살아 온 날을 뒤돌아보며 후회하기도, 반성하기도, 부족함을 느끼기도, 자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인생은 언젠가 한 번 죽는 것은 지고지순한 진리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사람들은 '암에 걸렸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거나'하는 일들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그런 불행을 당한 사람들은, 저 먼 나라, 딴 세상의 얘기일까요? 천만에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일'이요, '나의 일'인 것입니다. 애써 외면하고 회피하려는 인간의 속성 때문일 것입니다.

 

'죽음을 예약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언제 어느 때 죽을지도 모르고, 죽음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예약'하면 언제 어느 때 죽더라도 덜 아쉬울 것입니다. 예약이란 그만큼 시간을 벌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결혼식을 올리는 예식장만 예약할 것이 아니라,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만을 예약할 것이 아니라, 나의 신성한 죽음을 대비하는 '죽음의 예약'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금껏 살아온 후회없는 인생의 삶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죽풍 생각 -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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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16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하루 자신의 삶에 충실한것 같은데도 뒤돌아 보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5.08.16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8.17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정스님 법문 잘 세시며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홧팅하세요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하동 쌍계사 맑은 물.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우리 불자님들 그 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며 오랜 만에 여러 불자님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중생의 세계는 부처의 세계와 달리 오해와 다툼이 있는 세계인데 우리 주변 일상사를 둘러보면 대단히 좋은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오해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하면서도 그럴 수 있고 고부간의 갈등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중생의 삶은 오욕락을 쫓다보니 오탁악세의 고해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 주고자 부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 세상에 나 홀로 존귀하다.

온 누리가 다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의 고통을 좌지우지 하시는 걸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모든 중생은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다.

 

불성을 가진 모든 중생 자신 스스로가 이 세상의 주인이므로 자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굴절시켜보는 사람은 항상 고통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합니다만, 그 행복이란 오직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게 아닙니다.

 

행복해지려면 좋은 사람 좋은 일을 볼 줄 아는 눈을 떠야합니다.

그러하면 세상은 확 달라져 보일 것입니다.

 

관음정진 염불기도는 예로부터 널리 행하여졌는데, 옛날에 금강산 보덕굴에서 회정스님은 관세음보살 친견의 원을 세우고 삼년동안 천일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가 끝날 무렵 회정대사의 꿈에 귀부인이 나타나 강원도 양구현 해명계곡에 가면 몰골옹, 해명방, 보덕낭자 세 명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한 걸음에 양구로 달려간 회정대사는 초가집에서 몰골이 아주 볼품없는 노인(몰골옹)을 만났는데, 회정대사의 사연을 들은 그 노인은 산 너머 해명방의 집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루밤을 그 곳에서 묵고 해명방의 집을 찾아가 아주 어여쁜 절세미인 낭자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하던 중 마침 그 낭자의 부친인 해명방이 나무를 해 가지고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는, "어떤 놈이 내 딸 방에 들어 있느냐"며 노발대발하였습니다.

회정대사가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관세음보살을 만나려면 내 딸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고 우겨대어 고민을 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려는 원을 이루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그 낭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3년이 지나도록 관세음보살을 만나지 못한 회정대사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안 보여주면 이젠 떠나야겠다"고 화를 냈는데 부인도 해명방도 잡을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을 떠난 회정대사는 몰골옹에게 가서 그간의 일을 말하고 하소연을 했더니 오히려 '그대가 데리고 살았던 여인이 바로 관세음보살이라며 해명방은 대세지보살인데 그것도 몰랐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몰골옹 자신은 보현보살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기가 막힌 회정대사는 얼른 집으로 달려가 보았으나 관세음보살도, 대세지보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현보살이라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몰골옹이 있던 곳으로 가보았으나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물론 주변에 이미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보현보살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 그대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정토인데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뿐입니다.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나이가 들어 판단이 흐려지면, 금방 썼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이나 찾고 헤매기도 합니다. 이처럼 멀리 있는 부처님을 찾을 게 아니라, 부처는 내 곁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 곁에 있는 부처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곁에 둔 금방 썼던 물건을 찾는 것과 똑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가까이 있는 부처를 보는 혜안을 길러야겠습니다.  - 죽풍 생각 -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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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5.08.0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법문이네요. 읽으니 모자랐던 저에게 마음의 수행을 하고 가는거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9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픔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길이 중생의 눈에는 신기루 처럼 보입니다.
    성불하세요^^

  3.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8.09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이면 늘 좋은 말씀에 한번씩 반성을 하게됩니다. ㅎㅎ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건강하게 컴백(?)하셔요~~ ^^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천안 각원사 샘물.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

 

사람은 저마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된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는 것이 인과의 정리다.

적게 심고 많이 거두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심지 않고 남이 심은 것을 빼앗으려 해도 안 된다.

저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깨닫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불교에서는 인과법이라고 한다.

옛 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했다.

뿌려야만 거둘 수 있고, 더 많이 땀 흘려 노력해야만 탐스런 수확을 할 수 있다.

땀을 흘리지 않은 곳에 성공의 꽃이 필 수 없고 행복의 열매는 열리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것, 보람 있는 것, 가치 있는 것은 노력의 산물이요 땀의 결과다.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

요즘 사람들 가운데는 노력하지 않고 성공하려는 허망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땀을 흘리지 않고 행복을 얻으려는 것은 뿌리지 않고 거두려는 것과 같다.

일하지 않으면서 열매만 따는 것은 도둑질이다.

도둑질을 하지 않고는, 일하지 않고 먹고사는 방법이 없다.

 

불교의 계율은 노력 없이 남의 물건을 갖는 것을 큰 죄악으로 보고 있다.

사분율에 보면 '주지 않는 물건을 갖지 마라'고 했다.

만약 주지 않는 물건을 가지면 바라이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바라이죄란 승단에서 쫓겨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다.

이 죄는 출가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물건을 훔치면 사회에서 격리시켜 감옥에 보낸다.

 

 

인생은 결코 쉽게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참으면서 일하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은 모든 성공의 어머니며 노동은 행복의 아버지다.

때문에 예부터 노동은 인간생활에서 무엇보다 신성하고 소중한 것으로 인식했다.

 

인간이 가장 행복해지는 시간은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있는 때다.

회사에서 눈코 뜰 새 없이 일하는 남자의 모습은 가장 아름답다.

남편을 기다리며 정성스럽게 저녁을 준비하는 아내의 모습은 천사의 모습보다 아름답다.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책을 읽는 학생은 믿음직스럽다.

 

사람은 가치 있는 일을 달성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면 참다운 즐거움이나 행복은 느낄 수 없다.

회사에서 실직을 한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답답함 때문에 더욱 괴로워한다.

실직으로 수입이 없어 생계에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다.

 

중국의 백장(百丈)선사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일일부작 일일불식, 一日不作 一日不食)'고 가르쳤다.

하루는 제자들이 스승이 노구에도 일하는 것이 민망해 호미를 감추자 스님은 하루를 굶었다.

철저한 작무생산(生産)의 정신이야말로 인생을 지켜주는 기둥이다.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모든 것을 주물러 황금으로 만든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어떤 일을 하든지 힘껏 하면 그곳에서 광명이 발견된다'는 좌우명으로 살았다.

그래서 그는 부와 명성을 얻었다.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는 사람, 그는 모든 것을 주물러 황금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성불은 수도라는 일을 통해 이뤄지고 수확의 기쁨은 밭가는 노동을 통해 이뤄진다.

땀 흘리는 사람에게만 성공의 열매를 딸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일하는 즐거움/종진스님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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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8.0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동의 즐거움은 일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보다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8.0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오늘도 좋은 글귀를 올려주셨네요..
    모든것이 심은 데로 거둔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닫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

 

요즈음 우리나라에도 토요일 휴무제도가 생겨 노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노는 날이 많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휴식을 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잊고 일 속에 빠졌다가 자기를 돌아보는 휴식을 취한다면 그것 이상으로 바람직한 것은 없습니다.

일을 놓고 자기를 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자기를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자기를 돌아보면 그 휴식은 반드시 큰 충전의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참으로 묘한 쪽을 흘러갑니다.

편한 쪽으로, 더 가지는 쪽으로 자기를 자꾸자꾸 몰아갑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처님께서 들려주신 우화가 있습니다.

인도의 한 산속에 꾀꼬리와 공작과 호랑이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목소리가 아름다운 꾀꼬리가 노래를 부르자, 화려한 옷을 입은 공작이 말했습니다.

 

"꾀꼬리야, 어쩌면 그렇게 아름다운 노래 소리를 낼 수가 있니?"

"이러한 소리를 갖기 위해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거예요. 지금도 저는 제 목소리를 다듬고자 끊임없이 발성연습을 한답니다. 그런데 공작님은 제 목소리보다 더 관심을 끄는 화려한 옷을 입고 있잖아요?"

"화려한 옷? 하지만 나의 목소리는 형편없는 걸. 꾀꼬리야 네 목소리를 나에게 빌려줄 수는 없겠니? 나의 외모에 너의 목소리까지 갖춘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안돼요. 나의 목소리를 빌려주고 나면 누가 나에게 관심을 갖겠어요?"

 

그때 산 속의 왕인 호랑이가 말했습니다.

 

"그까짓 목소리나 화려한 옷으로 무엇을 하려고? 나는 코뿔소와 같은 뿔이나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 뿔만 하나 더 있으면 맹수의 왕들 중에서도 최고가 될 텐데."

 

꾀꼬리의 목소리를 빌렸으면 하는 공작과 뿔을 갖기를 원하는 호랑이!

이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욕심입니다.

탐욕입니다.

공작의 활짝 펼쳐진 날개면 얼마든지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고 뿔이 없어도 호랑이는 산중의 왕으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깥을 향해 더 좋고 멋진 것을 찾고자 합니다.

꾀꼬리처럼 자기 목소리를 다듬고자 노력하지는 않고...

우리는 꾀꼬리의 목소리를 원하는 공작이나 뿔을 바라는 호랑이처럼 쉬어서는 안됩니다.

 

쉬면서 헛된 욕망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휴식을 취할 때는 욕심부터 쉬어야 합니다.

바깥쪽으로 향해 쫓아가던 평소의 관심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욕심을 비우고 바깥에 대한 헛된 생각들을 쉬면서 나를 돌아 볼 때 참된 휴식이 이루어지고 그와 같은 참된 휴식이 있으면 우리가 하는 평소의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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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7.26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심부터 버려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26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이 갖지 못한 자신의 장점을 찾는것이 필요하겠죠.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7.26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이번 휴가엔 욕심부터 뇌줘야겠어요!

  4. Favicon of https://fkisocial.tistory.com BlogIcon FKI자유광장 2015.07.27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한주의 시작 잘 하세요! ^^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가지산 석남사 삼층석탑과 대웅전.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

 

나만 옳다고 고집하면 고집불통이고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면 공덕의 집입니다.

복은 공덕을 쌓아야 생기는 것이니 공덕을 쌓는 데는 욕망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나의 기도가 욕망을 채우기 위함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만 한다면 이것은 욕망을 심는 결과입니다.

인연 업에서 보면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 했으니 욕심이 잉태되고 결국 욕심이 씨앗이 태어납니다.

욕심은 화를 불러 오는 것이 되니 결국 화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살펴보면 만약 불전에 만 원 공양하고 백만금이 생기게 해 달라고 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투기입니다.

 

집을 팔고 가진 돈을 조금 불전에 바치고 극락에 간다면 이것도 투기 대상입니다.

만원으로 100만 원이 생기는 기도가 있고, 천만 원으로 수억이 거저 생기는 일이 있다면, 백배 이익을 얻는 것이니 지구상에서 가장 큰 투기일 겁니다.

소버린이 문제 안 되고 론스타보다도 더 투기에 잘 하는 것이 될 겁니다.

 

그러면 왜 복전에 공양을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무주상보시란 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무주상이란 어디에도 걸림 없는 보시란 말이며, 바라는 마음 없이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햇볕이 무한정 온 세상에 쏟아 일체생명을 구하지만 한 번도 햇볕이 보시했다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산과 들에 수도 없는 나무의 풀들이 스스로 푸름을 자랑하지만 자랑한 적이 없습니다.

바로공기와 햇빛과 나무와 숲처럼 보시도 이와같이 해야 공덕이 됩니다.

 

불교의 가르침이 마치 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후원하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며,사실은 이것보다 더 큰 업적도 기여도 없을 것입니다.

저 산야에서 풀 한포기와 나무 한 그루마저 보상해 달라고 하고 햇볕에 대한 보상을 한다면 인간이 어찌 이를 감당 할 수 있겠습니까.

공덕이라는 것은 나는 어렵고 남을 도와주는 일이 기도요, 바라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힘들면 이는 공덕을 쌓는 일이 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 없고 너무 많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복을 덜고 있구나 하고 알면 됩니다.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장산스님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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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19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덕분에 너무 잘듣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19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한방 빵~ 맞은 기분입니다. ㅎㅎ
    기도를 하는 시간엔 늘 저의 이익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데..
    역시 깊이가 없는 기도였는지 기도빨이 먹히지 않은 이유가 있었군요.
    공덕을 쌓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이기심은 좀 버려야할듯 합니다. ^^
    좋은 말씀 잘 새겨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마대사께서 양무제에게 '무공덕'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성불하세요^^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남원 실상사 풍경.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

 

불교에서는 본래의 마음자리를 흔히 거울에 비유합니다.

거울은 원래 밝은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먼지가 쌓이면 거울의 환한 빛이 사라지고 어두워져 아무 것도 비추지 못합니다.

무엇이 밝은 거울에 끼는 먼지인가?

우리의 번뇌망상입니다.

그리고 번뇌망상을 버리는 것이 거울의 먼지를 닦아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울은 무엇인가?

거울은 우리의 무심입니다.

이 무심이 불교에서는 불성이니 본래면목이니 하는 것입니다.

거울에 끼인 먼지를 다 닦아내면 환한 거울이 나타납니다.

동시에 말할 수 없이 맑고 밝은 광명이 나타나 만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냅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번뇌망상이 완전히 떨어지면 크나큰 대지혜의 광명이 나타나게 됩니다.

달리 비유하자면 구름 속의 태양과 같습니다.

구름이 다 걷히면 태양이 드러나고 광명이 온 세계를 비춥니다.

이와 같이 모든 망상이 다 떨어지면 마음의 대지혜 광명이 시방세계를 온전히 비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아무리 해가 떠서 온 천하를 비추는 환한 대낮이라도 눈 감은 사람은 광명을 보지 못합니다.

앉으나 서나 전체가 캄캄할 뿐 광명을 못 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대우주법계가 광명인 동시에 대낮 그대로입니다.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전체가 부처 아닌 존재가 없고 전체가 불국토 아닌 것이 없는데, 이것을 모르고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사람은 "내가 중생이다", "여기가 사바세계다"라고 말할 뿐입니다.

 

 

부처님 제자 중에 주리반특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둔한 사람이었는지 게송의 앞부분을 외우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뒷부분을 외우면 앞의 것을 잊어버리는 정도였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는 주리반특을 보고 부처님께서는 빗자루를 주면서 당부했습니다.

"이 빗자루를 가지고 청소를 하면서, '먼지를 털리라', '때를 없애리라'를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해서 외워라"

 

우둔하기는 해도 남달리 정직하고 성실했던 주리반특은 빗자루로 사원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면서 '먼지를 털리라', '때를 없애리라'를 되풀이 했습니다.

날이 감에 따라 점점 익숙해져서 그냥 이 말이 술술 나오게 되었고, 마침내는 '지혜의 빗자루로 마음의 먼지를 쓸어내는'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주리반특처럼 하면 됩니다.

평상 속에서 마음 땅의 티끌을 꾸준히 쓸고 또 쓸면 됩니다.

그리하여 번뇌가 없는 평상심을 회복해 가지면 됩니다.

 

본래 마음자리/정무스님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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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2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담 스님께서 마음은 허공과 같이 언제나 변하지도 그 어떤 것에 물들지도 않는 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성불하세요^^

  2.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7.12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주를 시작하는 좋은 말씀이네요!
    힘찬 한 주 되십시오!

 

[나의 부처님] 마음의 병 치료하면 내가 변하고세상도 바꾼다, 법륜스님/오늘의 법문

 

하동 쌍계사 매표소 입구 작은 폭포.

 

[나의 부처님] 마음의 병 치료하면 내가 변하고세상도 바꾼다, 법륜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의 병 치료하면 내가 변하고세상도 바꾼다(1)/ 법륜스님

 

불교에서 가장 핵심적인 목표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삼보에 귀의한 가장 핵심적인 목표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니르바나, 열반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해탈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불교인들이 열반이나 해탈을 생의 목표로 살고 있습니까.

열반이란 괴로움이 없다는 말입니다.

괴로움이 사라졌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질병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괴로움입니다.

마음의 병을 한 마디로 하자면 고입니다.

괴로움은 미움, 슬픔, 분노 등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요.

열반이란 이런 괴로움들이 모두 없어진 상태입니다.

마음이 아주 맑고 건강한 상태입니다.

슬픔도 외로움도 괴로움도 없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귀찮지도 않아요.

그러나 우리는 혼자 살면 외롭고 같이 살면 귀찮으며 같이 살다 헤어지면 또 외롭다고 합니다.

이래도 고이며 저래도 고입니다.

 

왜 그럴까요.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병을 갖고 있는 환자, 그 환자가 바로 중생이지요.

중생이라는 것은 곧 환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건강할 수 있습니다.

본래 건강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건강했는데 몸을 잘못 써서 결국은 병이 나지요.

그럼 치유라는 것이 무엇이냐.

본래 자리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도 본래 병이 없습니다.

본래 병이 없는데 마음을 잘 못 써서 결국 병이 난 것입니다.

그러니 본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본래 있었던 자리이니까 돌아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우선 현재 내가 아픈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프다는 것이 바로 고(苦)입니다.

이것을 알려면 먼저 진찰을 해봐야 합니다.

병의 근본을 아는 것이 집(集)입니다.

그리고 이 병은 치료가 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은 멸(滅)이지요.

어떻게 치료하느냐가 바로 도(道)입니다.

고집멸도(苦集滅道), 이것이 불교의 핵심사상입니다.

 

열반을 목표로 열반에 이르기 위해 고집멸도라고 하는 순서를 밟아서 사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마음의 병을 치료해 나가면 누구나 다 열반에 이를 수 있습니다.

 

괴롭다고 하는 이들의 병은 거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등의식이나 피해의식 등은 깨쳐도 이미 그것이 몸과 마음에 습관이 돼 있어 계속 돌아갑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되지요.

그래서 몰라서 괴로운 게 있고, 알아도 치료가 안 돼 괴로운 게 있습니다.

알긴 아는데 뜻대로 잘 안 되는 경우이지요.

이것이 바로 무의식의 세계이며 불교적으로 말하면 업식입니다.

이런 경우 노력이 필요합니다.

순간 놓쳤지만 곧 업식이 작용한 것을 깨닫고 다시 돌이키면서 본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동 쌍계사 가는 길.

 

반면 치료가 절반도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말하자면 정신 자체가 약한 사례입니다.

깨우친다고 해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굉장히 보살펴야 하지요.

 

부처님은 스스로 자신의 병을 치료하신 분입니다.

병의 유형이 어떤 것들인지 아주 잘 아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병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온갖 경험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전에서 병, 즉 번뇌는 주로 마왕의 유혹으로 등장합니다.

가만히 읽어보면 수행할 때 내면에서 어떤 번뇌가 일어나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절망적일 때가 있지요.

마왕이 열반이란 없다고 계속해서 속삭이는 순간입니다.

깨달음은 없다는 것입니다.

몸만 상하고 힘드니 왕궁으로 돌아가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축복을 받으면 황제가 될 수 있다고 부처님을 유혹합니다.

수행의 마지막 순간에 곳곳에서 번뇌가 나타나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에게 세 가지 시련이 보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시험하지 말라는 말로 속삭임을 한 마디로 잘라 버립니다.

이게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대결정심입니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닫기 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않겠다고 결심했던 것처럼 죽기를 각오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참 어려움을 많이 느끼셨습니다.

처음 길을 나선 사람은 길의 끝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습니다.

허나 뒤 따라가는 사람은 쉽지요.

이미 누군가가 가 본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남을 치료한다는 교화라는 측면에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부처님이 길 끝에 서서 깨닫고 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부처님이 그 사람에게 맞게 가르침을 전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동 쌍계사 가는 길.

 

[나의 부처님] 마음의 병 치료하면 내가 변하고세상도 바꾼다, 법륜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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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7.05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julove0000.tistory.com BlogIcon 백향이 2015.07.0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늘 해가 바뀌면
    해인사를 올라가곤합니다
    그리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불교를 믿는것도 아니지만
    왠지 스님의 목탁소리가 좋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05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신의 병이 마음을 병들게도 하고, 마음의 병이 육신을 병들게도 하는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성불하세요^^

  4. 2015.07.0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7.06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부처님의 좋은 법문 잘보고 갑니다..
    항상 마음깊이 새겨야 할 법문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라면서..

  6. 중생 2015.12.10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문 감사합니다.

 

[나의 부처님]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 지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 지현스님/오늘의 법문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 지현스님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춰 보는 거울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무어라 말하는 것을 일단 순순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일단계로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충고를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뭐라 할 때 나의 부조리한 측면, 잘못된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자세가 개선의가능성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진실로 나의 마음의 거울이며, 용모의 거울이며, 나의 모든 것의 거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저 하늘나라의 천인들은 나, 바로 자신을 볼 수가 있다 하셨습니다.

앞을 보면서도 뒤를 볼 수가 있고, 위를 보면서도 아래를 볼 수 있는 쌍방향으로 볼 수 있는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한 방향만 볼 수 있는 고깃덩어리의 눈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고 나이 자기를 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무량한 사람들에 의해서 무량한 나의 허물들이 항상 응시되어지고 있고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육안을 가진 존재인 우리는 생리적으로 나보다 남이 더 나를 잘 봅니다.

상대방은 나의 거울이고, 나는 상대방의 거울입니다.

우리가 항상 유념하고 명심해야 될 것이 나는 수많은 거울들로 둘러 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칼리 힐은 "신발장에서 신을 꺼내어 집밖으로 나가기 전에 꼭 거울을 세 번 바라보고 나가라. 네가 네 집에서 적어도 세 번 정도 거울을 보고 밖으로 나서는 것은 많은 거울들에 비치기 전에 한번 너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하였습니다.

 

무량한 거울들 앞에 서기전에 뭔가 내가 해야 될 도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얘기인데 우리 자신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거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지현스님

 

 

[나의 부처님]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입니다, 지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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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bs2077.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6.28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르는 물속에 소나무가 비추어보이듯이 나를 비추어본다는 말이 의미 깉네여 좋은 주말 되세여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2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번 공감을 하고도 남을 말씀입니다.
    저역시도 그런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저 자신에게 당장 이롭지 않은 말에 대해선 좀 감정이 상합니다.
    아직도 마늘과 쑥을 더 먹어야 할듯합니다. ㅜㅜ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28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깨어있고 경계하는 전전긍긍 여리박빙의 자세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보왕삼매론), 법경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보왕삼매론), 법경스님/오늘의 법문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법경스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보왕삼매론>

 

사람이 병을 얻는 열 가지 인연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오래 앉아서 눕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음식에 절제가 없는 것이며,

셋째는,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이요,

넷째는, 너무 피로한 것이요,

다섯째는, 마음껏 음탕하게 노는 것이요,

여섯째는, 성을 내는 것이며,

일곱째는, 대변을 참는 것이요,

여덟째는, 소변을 참는 것이요,

아홉째는, 상풍을 억제하는 것이요,

열 번째는, 하풍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 열 가지 인연으로 병이 생기거나 아홉 가지 인연만 있으면 수명이 아직 다 되지 않더라고 그 때문에 횡사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같은 가르침은 '병의 성품이 공한 것을 알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다.

즉 자신에게 나타난 병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병으로써 자신을 다시 한 번 관하라는 가르침이다.

 

<보왕삼매론>의 경구는 이를 잘 설명해준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겨나기 쉽고, 탐욕이 생겨나면 마침내 파계하여 도에서 물러나게 되느니라. 병의 인연을 살펴 병의 성품이 공한 것을 알면 병이 나를 어지럽히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내가 있는 건국대 병원에도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날마다 신음하며 치료를 받는 환우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주사 한 대와 약 한 첩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변화시킬만한 따스한 말 한마디가 훨씬 높은 약효를 발휘할 때가 있다.

<증일아함경>에도 몸에 병은 있어도 마음을 병들게 하지 말라는 주옥같은 부처님 가르침이 담겨 있다.

 

어느 날 한 장자가 부처님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 늙어 나이도 많고, 게다가 또 질병도 있어서 온갖 근심과 번뇌가 많습니다.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때를 따라 가르치고 훈계하셔서 중생들로 하여금 오랜 세월동안 안온할 수 있게 해주소서."

 

그러자 부처님은 답했다.

"몸에는 두려움과 고통이 많다. 다만 엷은 가죽으로 그 위를 덮었을 뿐이다. 그 몸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잠시 동안 즐거움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어리석은 마음으로서 지혜로운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리라. 그러므로 장자야, 비록 몸에 병이 있더라도 마음은 병들지 않게 하라."

 

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무수히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누구나 병마를 비켜갈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병고를 받아들이는 마음과 병마와 함께하면서 삶의 아름다운 회향을 준비하는 가운데, 비록 열반에 들지라도 즐거울 것이다.

 

병고로써 양약을 삼아라/ 법경스님

 

 

[나의 부처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보왕삼매론), 법경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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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6.21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경스님의 좋은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6.21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병들지 않도록 늘 정진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21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인을 알고 고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불하세요^^

  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2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육신이 아픈것 늙는 것에는 두려움 만큼이나 큰 댓가를 치루며 아까워하지 않지만,
    마음이 비뚤어지거나 병든것에는 스스로 인색한것 같습니다.
    이래서 인간이 어리석다는 것이겠죠?
    잘 새기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6.22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6.2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의 말씀속에 모든 건강 상식들이 들어 있는 귀한 법문이군요..
    정말 좋은 부처님의 말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