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퇴직 이후 삶, 좋은 점과 나쁜 점

/최고의 행복이란... 타인에 구속받지 않고 마음대로 산다는 것/행복찾기 프로젝트


함양 땅에 자리한 '행복찾기프로젝트' 연구소.(지난 19일 밤과 20일 낮에 눈이 내린 죽풍원 전경.)


지난해 6월, 약 40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일터를 떠났다.

그만 둔 이유는 간단했다.

직장에 다니기 싫었고, 일에 더 얽매여 살기 싫었기 때문이다.

도시에 살다 농촌에서 살고 싶었고, 작은 농사지으며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이런 생각은 10여 년 전부터 마음을 다짐해 왔고, 결국 나의 작은 '꿈'을 실현한 것이다.


그러면 퇴직 이후 어떻게 보냈을까?

퇴직한 후, 약 4개월을 집 짓는 일에 몰두했고, 나머지 2개월은 이사와 나무심기 등 주변 환경 정비에 힘을 쏟았다.

2016년 하반기 6개월은 내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

이제 해가 바뀌니 '제2의 삶'을 준비해야 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때다.

마음이 여유로우니 스트레스 안 받아 좋고, 스트레스 없으니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퇴직이후 삶,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간추려 보았다.(이건 순수한 나 개인의 문제와 생각임.)


퇴직하고 나니 좋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 아침 출근시간 맞춰 억지로(?) 잠에서 깨거나,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 골치 아픈 민원에 시달리거나 싸울 일이 없어 좋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좋다.

. 각종 업무보고 준비하느라 야근하거나 머리 싸맬 필요도 없고, 업무보고로 인한 긴장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 직장 구조상 윗사람에게 고개 숙이고 "예, 예" 해야 하는 것도 하지 않아 좋다.(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어 한다고는 하지만, 어떨 때는 자존심을 잃는 경우도 많다.)

. 태풍 예보가 시작되면 비상근무 준비해야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한시도 늦출 수가 없는데, 이제는 태풍이 와도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퇴근 후나 공휴일에도 비상전화에 대비해야 하는 긴장감을 가지지 않아서 좋다.

. 술을 마실 때도 어디로부터 전화 받을 일이 없어 마음 놓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이 밖에도 좋은 점은 좀 과장해서 말하면 수없이 많지만, 이상과 같은 점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쁜 점은?

. 많은 사람들이 '돈 문제'를 우려할 것으로 본다.

 - 나는 '돈 문제'는 문제에도 전혀 들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돈(매달 지급 되는 연금)에 맞춰 생활하면 그뿐이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좋다"라는 인식에도 동의하지 않지만, 돈이 많다고 꼭 잘 살고 행복한 것도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아는 진실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 아들 결혼식 때 지금까지 부조한 돈을 못 받아서 어쩌냐고?

 - "여태까지 부조 꼬박꼬박 했는데, 하나 있는 아들 결혼식 때 축의금을 못 받아서 어쩌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최소한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은 날라 갔다는 말. 물론, 이런 현실적인 문제는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급부로 부조를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닌데 하등 걱정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문제는 위 돈 문제와 같은 인식으로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이라는 생각이다.

. 아직 청춘이고 건강한데, 돈도 돈이지만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에 대해.

 - 남 밑에서 하는 일은 죽어도 하기 싫다. 나는 놀고 싶은 것이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라고 말하지만, 나는 일 년, 십 년, 놀고 싶을 뿐이다. 여기서 '노는 일'이란, 하루 삼시 세끼 밥만 먹고, 거실에서 티브이 보면서 빈둥빈둥 지내는 것을 일컫지는 않는다. 나에게 있어 '노는 일'이란,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글을 쓰고, 200여 평 농사짓는 것을 말한다. 여유가 된다면 동해바다로 구경 가는 것도 노는 일이라, 노는 것은 남은 인생 최고의 목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 사람을 많이 만날 기회가 없다는 점.

 - 인간관계는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나름으로 느끼며 살았다. 최악의 경우 그렇게 친하던 사람들도 고소 고발하는 경우도 많이 목격했다. 그렇다고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억지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거나, 별로 의미 없는 모임에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나에게 있어 나쁜 점은 될 수 없다는 것. 사람을 만나다보면 남 험담하기 일쑤고, 자신의 자랑만 늘어놓는 것이 인간이 가진 '악'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만남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나의 생각을 공유할 사람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두세 명 정도면 충분하다.


결론으로, 퇴직 이후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 내가 느낀 점이다.

남에게 구속받지 않고 마음대로 산다는 것, 이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니고 뭐겠는가?

오늘도 최고의 행복은 계속되고 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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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1.24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에게나 오는 퇴직이죠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1.24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쁜점,안 좋은 점보다는 분명 좋은 점이 더 많이 있습니다
    저도 20년의 직장 생활을 해 봐서 느꼈습니다만
    좋은 점을 잘 간직해야 합니다^^

  3.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7.01.24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늘 복잡한 상황인데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1.24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ㅎㅎ

    즐거운 명절 되세요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1.24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직 후에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삶이 여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1.25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볼 땐 죽풍님의 '노는 일'의 직업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겨우 20년 남짓 직장생활을 하고 자유업을 하고 있고 소득이 줄긴했지만 정말 잘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늘 물욕은 끝이 없고 불만의 연속인데 그러고보면 역시 죽풍님은 고수 중에서도 상고수 같습니다. ^^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날 때 쯤의 푹풍님의 보금자리는 더 행복해보일 듯 합니다.

  7. Favicon of https://piaarang.com BlogIcon 피아랑 2017.01.2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


[군산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모형 토담집/ 행복을 찾아가는 나의 여정


토막집.


지금은 박물관이나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초가집.

초가집과 비슷한 형태의 토막집(토담집)은 조선시대 군산일대에서 도시 빈민들이 거주하는 형태의 집이라고 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이 집은 아래와 같은 설명문이 붙어 있다.


토막집을 보니 옛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볏짚 지붕의 초가집은 방 두 칸에 많은 식구가 함께 살았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 구분이 안 되는 시절, 미래를 꿈꾸는 일은 사치였으리라.

그래도 자식들은 부모님 속 썩이지 않고 잘 자랐고, 이제는 모두 제 자리를 잡아 잘 살고 있는 것만 해도 축복이 아닐까 싶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전시된 토막집을 보니 어릴 적 살던 나의 집이 생각난다.

일자형 기다란 지붕 아래 방 두 칸, 청(마루), 부엌 그리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마당.

아랫칸은 당시 재산 목록 1호인 소를 키우던 마굿간.

색연필로 옛 집을 그려도 생생하게 그릴 수 있는, 어릴 적 살던 나의 초가집.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런지 옛 생각만 떠오르는 요즘이다.

행복을 찾아가는 나의 여정이 아닐까.


토막집(토담집)


토막집이란 일제강점기 조선인 도시 빈민들이 산등성이에 만든 임시주택을 말한다. 그 모습은 땅을 파고 가마니로 지붕을 만든 형태인데 청동기시대 반 지하 주거형태와 비슷하다. 군산의 조선인들은 둔율동, 개복동, 창성동의 산비탈에 토막(혹은 토담)이라는 이름의 움막형태의 흙집을 짓고 남자는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하고 여자는 일본인 집에서 식모살이와 미선공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생활을 하였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북 군산시 장미동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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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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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unslog.tistory.com BlogIcon 수풍 2016.11.26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산은 저번에 갔다왔는데 진짜 좋았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11.26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다녀 올 기회가 있었는데 못 갔습니다
    다음 기회를 봐야겠습니다^^

  3. 2016.11.26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11.26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 지내신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오늘 저녁도 어둠을 물리치는 불빛들이 전국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요즘 왠만한 도시에는 지역의 옛모습을 복원시켜놓은 박물관들이 보이더군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11.2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박물관은 볼 거리가 많아서 좋지요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11.28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에서는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hyunjai.tistory.com BlogIcon 분도 2016.12.01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대사 역사 박물관 자세하게 들려보지는 못했네요


[사는이야기] 농사꾼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귀농준비/귀농일기


활짝 핀 능소화.


'샌드위치 세대'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20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만, 샌드위치 세대에 대한 특집기사가 유명 주간지에 실린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나이로 보면 1950년대 후반 출생, 더 정확히는 57년생에서 59년생까지를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샌드위치는 빵 두 조각 사이에 크림이나 음식재료를 넣어 만든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세대'란 빵 두 조각 사이에 낀 크림이나 음식재료에 비유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넣은 재료로 인해 더 맛이 나는 것인데도, '샌드위치 세대'라는 말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사가 말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1950년대 후반 출생한 이들은 샌드위치처럼 양쪽에 끼어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불운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위쪽 나이든 어른들에게는 "예의 없거나 철없는 사람"으로, 아래쪽 젊은이들에게는 "타성에 젖은 고집불통 어중간한 어른"으로 평가 받는다는 거죠.

기사내용대로라면 참 억울한 '샌드위치 세대'인 것입니다.


어릴 적 농사지으며 살아온 샌드위치 세대라 글의 전개가 조금 엇나가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면서부터 소를 몰고 다녔고, 3~4학년 때부터는 소 먹이인 꼴을 베러 다녀야만 했습니다.

7~8살 때의 조카를 보니, "저 등치에 소를 몰고 다녔을까" 할 정도로 의문이 들었지만,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소를 몰고 다닌 것은 사실인 것입니다.





어릴 적, 소를 몰고 다녔을 때처럼, 이제, 다시 농사꾼으로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살 집을 짓는 동안 어느 할머니 집 방 하나를 얻어 셋방살이를 하는데 재미를 느낍니다.

할머니 텃밭에서 깻잎, 상추, 고추를 따 먹는 행복도 충만합니다.

아침마다 운동하는 시골 길은 '정겨움'이라는 녀석이 나를 쫓아옵니다.

'행복'이라는 녀석도 "나와 함께 가자"고 졸라댑니다.

두 녀석과 함께 걷는 길은 희망이 가득한 포근한 양탄자 같은 길이며, 길 위에는 무수한 행복들이 깔려 있습니다.


집짓기가 마무리되면 <행복찾기프로젝트연구소>를 차릴 계획입니다.

연구소 간판은 "죽풍이 사는 뜰"이라는 '죽풍원'으로 명명할 것입니다.

회원은 아직 본인 1인에 불과하고 원장직도 겸하지만, 연구소 회원은 점차 늘어 날 것을 확신합니다.

농사꾼이면서도, 연구소 원장이란 직함 어떠한가요?

농사를 지으면서 행복찾기 프로젝트 연구는 계속할 것입니다.


잠시 동안, 셋방살이 하는 시골 마을 할머니 집 풍경입니다.

대문에는 능소화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며, 마당 귀퉁이엔 포도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텃밭에는 각가지 채소가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며 반찬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마당은 천연 잔디 그라운드로, 조금 좁다는 것일 뿐, 축구 경기 한 판 벌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마당 한 쪽에는 식물원이 있어 갖가지 꽃을 보는 재미를 만끽합니다.

이 정도 시골생활이면 행복 가득한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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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7.25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농을 꿈꾸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알고 있죠. 그래도 도전하면 잘 되실겁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젝트연구소 회원 하나 추가입니다 ㅎ
    멋진 인생을 준비하고 게시는군요
    저도 샌드위치세대나 다를바 없습니다 ㅎ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7.25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비에 들인 노력만큼 알찬 열매를 맺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4. 2016.07.25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6.07.25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원이라 정말 멋진 이름입니다~~
    참여는 할수 없어도 회원이 필요 하시면
    제가 1순위로 지원하겠습니다.
    물론 큰 도움이야 되지 않겠지만 사람 살아가는데
    서로 알아두면 그 또한 멋진 삶 아닐까요^^

  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07.25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죽풍님이 귀농준비를 하고 있군요..
    정말 시골에서 농사짖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닐진데
    앞으로 귀농 일기가 기대가 됩니다..
    성공적인 귀농이 되시길 바라면서...

  7.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6.07.25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져요~ 앞으로도 하다보면 점점 회원들이 많아 지실꺼에요!저희 부모님도 반귀농식으로 요즘에 하고있는데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ㅋ


[사는이야기] 오늘로서 블로그에 글 2000개를 썼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땅에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입니다.


7월 11일, 오늘로서 블로그에 2000개의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이웃님들 중 포스트 2000개가 넘는 블로거들도 더러 있지만, 작은 포스트 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2011년 6월 10일,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그해 7월 11일부터 공개로 전환하여 포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써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2000개의 포스팅을 하는 날,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오늘이 꼭 5년째 되는 날이군요.

(2011년 7월 11일~2016년 7월 11일, 날짜 수 1827일)

억지로 맞추지는 않았는데, '글 수 2000개를 올리는 날이 5년째 되는 날'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블로그는 주로 여행을 비롯한 사는이야기와 불교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야생화와 조경수 그리고 지역축제 등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2000개의 글을 범주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여행관련(1,129/ 56.4%)

. 내 고향 거제도와 거제100경 350(17.5%)

. 국내여행 726(36.3%)

. 국외여행 53(2.6%)

▶ 사는이야기 300(15.0%)

▶불교관련(211/ 10.5%)

. 불교이야기 146(7.3%)

. 108산사순례 37(1.85%)

. 경남전통사찰95선 28(1.4%)

▶ 야생화및조경수 55(2.75%)

▶ 축제공연전시 104(5.2%)

▶ 동영상 14(0.7%)

▶ 기타 187(9.35%)


이제는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7년의 긴 직장생활을 마치고 이제 농촌으로 귀촌하여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라는 노래가사처럼 말입니다.


또 하나 '정치 분야' 글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 가득합니다.

그 동안 직장생활로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웠지만, 나에게 있어 정부와 권력기관은 늘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국민을 제대로 섬길 줄 모르고, 국민의 아픈 곳을 제대로 보살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치 분야 글을 시작을 해볼지, 마음만 먹다 포기할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할 말은 참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한지 꼭 5년째 되는 오늘(7월 11일).

포스트 2000개 달성은 내게 있어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해 보겠다고 다짐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나의 운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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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7.11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축하드립니다. 한가지 일을 지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7.1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1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0개의 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치쪽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7.11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년 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breastpark.tistory.com BlogIcon 가슴성형 2016.07.1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시네요 2000개라니..

    잘 보고갑니다~

  6. Favicon of https://gsgagu.tistory.com BlogIcon 거산가구 2016.07.11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2천개라니.. 저로선 아직도 까마득하군요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6.07.11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년동안 2000개 대단하시네요!! 일을하면서 블로그하는 거는 쉽지않죠ㅠ 그래서 저도 일주일에 한개도 겨우 쓰는데 힘들더라고요

  8.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6.07.1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십니다.
    꾸준함이 결실로 이어지는 듯 싶어요~!

  9. 2016.07.11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6.07.1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딱 2천개네요! 열심히 한 흔적 다 고스란히 남네요

  11. Favicon of https://lifemaruilsan.tistory.com BlogIcon 생명마루한의원 일산점 2016.07.1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밤되시기바래요^^

 

[나의 부처님] 참된 행복 찾기, 오늘의 법문에서

/지관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공양미와 기도.

 

[나의 부처님] 참된 행복 찾기, 오늘의 법문에서

/지관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참된 행복 찾기

 

화엄경에 보면 부처님은,

"중생과 부처님과 우리 마음, 이 세 가지가 차별이 없는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설법을 하고 여러분들은 법문을 듣고 있지만,

실은 우리 각자의 마음 가운데에는 부처님이 설법을 하고

또 부처님 마음속에 있는 중생이 법문을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법하는 자와 청법하는 자가 둘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무각(無覺)의 입장에서 본다면 깨달음도 없고 중생도 없는데 무슨 어리석은 사람이 있고,

슬기로운 사람이 있고, 잘난 사람이 있고, 못난 사람이 있겠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성자리는 오로지 청정하고 둥글고 밝고 원융해서 그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마음의 체(體)가 있고,

마음의 작용이 있고, 마음의 모습이 있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삼라만상 전체의 상이기 때문에,

모양이요 색깔이요 곧 유(有)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의 체는 둥글고 신령스럽고 밝고

그야말로 신비하지만 그 자리는 모양도 빛깔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야심경>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즉 우리 마음 바탕에는 더러운 것, 깨끗한 것도 없고

악도, 선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걸음 나아가 현실에서 나타나는,

색, 성, 향, 미, 촉, 법이라고 하는 객관대상을 대하면,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다고 하는 생각을 내고,

더러운 것을 보면 기분이 나쁘고 하는 대상에 따라 마음의 차별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옛 조사들이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경전에 새겨진 문자언어를 통해서만

아는 것이 아니라 푸른 산이 항상 설법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청산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움직여서 제 것도 아닌데 욕심을 내고, 누가 충고를 하면 화를 냅니다.

이럴 때는 청산을 바라보고 내 마음을 푸른 산과 같이 여여(如如)하게 해야 합니다.

 

흘러가는 물이 참 설법을 하는 것입니다.

물은 흐르다가 장애가 있으면 돌아가고,

막아주면 고이고, 열을 가하면 더워지고, 잉크를 넣으면 파래지고...

이렇게 수처자재(隨處自在)하는 것입니다.

대하는 것마다 다 수용하면서도 자신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가 중심에 서야 합니다.

중심을 세우는 데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다른 이의 말에 흔들리게 됩니다.

 

신라시대 나옹스님은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라고 읊었습니다.

 

우리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할 말만 해야 말에 힘이 있지 말이 너무 많으면 힘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꼭 해야 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어리석은 것입니다.

 

마음에 티가 있는 것은 때가 묻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연꽃처럼 맑은 향기가 나야하는데 악취가 풍기면 안됩니다.

마음이 향기롭고 또 아름답게 살기위해 우리는 부처님을 믿습니다.

부처님을 믿고 신행생활을 하는 것은 살아가는 생활궤도를 수정하는 것입니다.

부처님도 생활궤도를 바꾸신 분입니다.

과거 연등부처님을 만나 발심하여 수백 겁 동안 수행에서 복과 지혜를 닦았습니다.

 

생활의 궤도를 바꾼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반성하고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육바라밀 행이고, 복과 지혜를 갖추는 것이며, 행복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욕심내고, 화내고, 노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일러주는 사람이 없지만 어깨너머로 쉽게 익힙니다.

과거 세세생생 많이 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지혜를 익히는 것은 많이 하지 않아 설고,

<천수경>에서 참회하도록 강조하는 열 가지 악업은 쉽게 합니다.

지혜를 익히는 것이 참선, 염불, 기도하는 수행입니다.

백지 한 장 너머를 보지 못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일초 앞을 모르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기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조심입니다.

조심하지 않고 기도만 한다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면서 생활을 조심해야 합니다.

입조심, 몸조심, 마음 조심입니다.

 

생활을 함부로 하면 좋지 못한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편하게만 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현재 어떤 모습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까,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살면서 힘들다고 쉬운 것만 좋아한다면 멀리 보지 못합니다.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몸이 건강하다면 복을 많이 지을 수 있어 고통 받는 이를 돕고 자신도 더욱 더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지혜를 익히는 것으로 법신을 길러 성불에 이르게 합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108배를 권합니다.

부처님 전에 절을 많이 하세요.

절을 하면 건강하여 복을 많이 지을 수 있고, 부처님을 예경하기에 지혜가 돈독해집니다.

하루 108배로 복과 지혜를 닦아 나가기 바랍니다.

 

<지관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나의 부처님] 참된 행복 찾기, 오늘의 법문에서

/지관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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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3.09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2. 박성제 2014.03.09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오늘은 따뜻한 봄날이네요.오늘도 우리의마음속에깊이 간직해야할
    부처님의법문을 실어주셨네요.우리의마음속에는 두가지의욕심이 있지요
    하나는자기위주의욕심이고 또하나는자기 가족의평화입니다.
    이욕심이 지나치면 개인주의가되지요. 너무나 많은욕심은 화을부름니다.
    우리 다같이 부처님의마음을배워가면서 살아갑시다.
    오늘도 좋은글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14.03.09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법문 잘 읽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3.09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삶에서 선한것은 본받고 나쁜것은 잘 고치면서 생활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_^

  5.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꿀떡꿀떡 2014.03.0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법문 너무 잘 읽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4.03.09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너무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3.09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법문 읽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평안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4.03.0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문 잘 읽었습니다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4.03.09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문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저녀되시길 바랍니다`

  10.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3.09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된 행복에 대해 알아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11. 2014.03.09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s://redcrowlife.tistory.com BlogIcon 이른점심 2014.03.10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3.10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시작하는 월요일에 다시 한번 마음 다 잡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