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삶의 속도, 겨울의 황량한 들판을 바라보며
삶의 속도 60.
가로수 잎이 다 떨어진 도로를 차 한 대가 어디론가 바삐 달려갑니다.
도로 양쪽으로는 수확을 마친 들판이 겨울의 황량함을 보여줍니다.
시속 60km로 달려가라는 교통안내 표지판.
60이라는 숫자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차량 속도 60처럼 삶의 속도도 60으로 달려가야 할까요?
나이 들면 가속보다는 저속이 더 절실하겠습니다.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심 때문이겠지요.
오늘도 우리는 삶의 속도를 내어 앞으로만 달려갑니다.
이제 속도를 조금 늦추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에세이] 함양 땅에 종일 눈이 내렸습니다 (3) | 2016.12.23 |
---|---|
[포토에세이] 촉촉히 내리는 겨울비, 안개 속에 희미한 산이 보입니다 (4) | 2016.12.19 |
[포토에세이] 할머니의 대화가 궁금한 5일장에서 만난 사람들/ 세상사는 이야기/ 이래서 삶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5) | 2016.12.05 |
[포토에세이] 차량에서 아침인사는 이렇게 맞이합니다 (0) | 2016.12.03 |
[포토에세이] 경산 갓바위 입구에서 만난, 갓바위 소원 성취 느린 우체통 (7) | 2016.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