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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천 길 낭떠러지에 선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대한민국 하루 자살자 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천 길 낭떠러지에 선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

/대한민국 하루 자살자 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천길 낭떠러지에 선 새끼 강아지.


생명은 소중하고 존귀합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불교 5계 첫 번째 계율은 '불살생'입니다.

언뜻 "사람을 죽이지 마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함부로 산목숨을 죽이지 마라"는 뜻입니다.

'생명'이란, 삶에 있어 최우선의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천 길 낭떠러지에 새끼 강아지 한 마리가 섰습니다.

이제 태어 난지 2~3일 정도로 보이는 새끼 강아지는 겁도 없이 하천 옹벽 위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30층 높이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낭떠러지에 선 새끼 강아지는 뭐가 궁금한지 겁도 없이 아래쪽으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인근에서 대화를 나누던 한 사람이 위험하다고 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은 괜찮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합니다.

낭떠러지에서 줄타기를 몇 번 하던 새끼 강아지는 어머니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끼 강아지만 천 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일까요?

삶은 고통이며, 고통의 연속입니다.

그 고통은 한 번만 찾아왔다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요, 잠시 머물러 사라졌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고통에서 제일 큰 고통은 죽음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누구나 한 번 죽음을 맞이하며, 그 시기가 언제이냐가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루 자살자 수는 평균 40명 정도이고, OECD 국가 중에서 1위라는 것은, 뉴스에 하도 많이 나와서 웬만한 국민이면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16년 통계청의 새로운 자료는 하루 자살자수가 38명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보다 2명이 줄어들긴 하였지만, 여전히 OECD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살은 그 가족에겐 깊은 상처를 주고,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삶은 '생로병사'라는 고해(고통의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누구나 고통의 바다위에 떠 있는 신세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 고통을 끊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해탈의 대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고통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괴로움과 번뇌로부터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입니다. 


어려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끼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천 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