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무당벌레 한 마리가 내게 행복을 전해주었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진딧물을 잡아먹는 농사에 이로운 곤충, 무당벌레
행복찾기프로젝트 2017. 10. 13. 00:00[행복찾기] 무당벌레 한 마리가 내게 행복을 전해주었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진딧물을 잡아먹는 농사에 이로운 곤충, 무당벌레
농사에 천적으로 활용하는 무당벌레.
농촌에 살다보니 곤충과 벌레는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곤충과 벌레는 농민들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기 때문에 예전보다 농약 사용량은 현저히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곤충과 벌레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줍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이들이지만, 농사에 천적으로도 활용하는 곤충도 있습니다.
오늘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에 대해 알아봅니다.
무당벌레는 1cm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곤충으로 겉모양이 화려합니다.
몸 색깔은 등 쪽으로는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등 다양하며, 배 쪽으로는 검은 색이 주를 이룹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발견하면 날카로운 이빨을 진딧물 몸속에 찔러 넣고 속을 꺼내 먹는 농사에 이로운 곤충입니다.
어릴 적 모양이 아름다워 무당벌레를 잡고 논 적이 있는데,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냄새를 왜 맡을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모를 일입니다.
뜰에 무당벌레 한 마리가 앉았습니다.
모양이 아름다워 무당벌레 앞에서 한참이나 앉아 움직이는 모양을 관찰했습니다.
손으로 잡아보려다 어릴 적 고약한 냄새가 기억나 그만 두었습니다.
무당벌레와 관련하여 풍습이나 속담이 있는지 인터넷을 검색하니 특이한 사항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다음백과>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집에서 멀리 도망쳐라.
너의 집에 불이 났다.
너의 새끼들이 방황한다.
이 노래는 영국에서 홉을 수확한 후 밭에 불을 놓아 청소할 때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수많은 무당벌레가 죽는 것을 노래한 것으로, 서양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노래라는 것입니다.
서양에서 무당벌레는 산통, 홍역, 치통 등 민간요법에 활용한다고도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
집 뜰에 앉은, 모양이 아름다운 무당벌레 한 마리가 나를 붙잡아 놓아 주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앉아서 무당벌레와 놀았습니다.
무당벌레 한 마리가 내게 행복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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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참 오랜만에 보네요 요즘에는 좀처럼 볼 수 없네요
무당벌레 사진을 잘 담으셨네요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ㅎ
어릴적 그렇게 흔하던 무당벌레가 이젠 참 귀해진것 같습니다.
작은 무당벌레 하나에 행복을 느끼셨을 죽풍님의 표정이 상상됩니다.
와, 어렸을때 생각이 납니다.
저도 무당벌레를 손에 가지고 놀면서 냄새를 맡고 그랬었는데요
무당벌레는 농사에 이로운 곤충이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을 예쁘게 담아주신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곤충이 무당벌레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