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의 시] 눈에 관한 시,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올 들어 함양지역에 내린 세 번째 눈.

 

올 들어 함양지역에는 눈이 세 번이나 내렸다.

순수, 순결, 깨끗함, 마음의 평화.

새하얀 눈을 보면서 드는 느낌이다.

 

하얀 장미보다 더 고운 새하얀 눈.

하늘에서 떨어지는 맑은 별이라고 칭하고 싶다.

눈이 사람으로 태어났다.

눈사람이다.

성스러운 모습에 손을 대기도 망설여진다.

 

 

 

어떻게 그 긴긴 날을 참아 왔을까

고통을 견뎌 새싹을 틔우고

녹음 우거진 날을 거쳐

울긋불긋 단풍구경까지 마다하고

춥디추운 엄동설한 맨발로

하늘 문을 열고 꽃 춤을 추노다

 

새하얀 얼굴에

새하얀 마음에

새하얀 웃음에

새하얀 순결까지

 

무엇이 그리 바빴을까

하룻밤을 묵지도 않은 채

울며불며 내 곁을 떠나가네

이별하는 슬픔에 흐르는 눈물

땅을 적시고 바다를 이루었네

 

<죽풍>

 

 

 

[죽풍의 시] 눈에 관한 시,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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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2.12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에서 새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주는 선물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2.13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2.13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많이 내렸군요..
    전 지난달 군산 여행 하면서 본게 처음입니다. ㅎ

  4.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2.14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유난히 눈이 내리지 않는
    한해가 된것 같아도 함양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눈세상을 만날수 있었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