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장경판전.
장경판전은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각의 건물을 말합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로 해인사의 많은 전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임진왜란 때도 이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
고려는 초조대장경과 속장경이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자 1236년(고종 23) 당시 수도인 강화도에서 제작, 1251년 9월에 완성하였다.
이 대장경은 조선 초기까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였다가 해인사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그 시기는 태조 때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아있는 경판은 1516종
81,258판으로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하여 팔만대장경이라 칭하고 있다.
해인사 일주문에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까지 총 108개 계단이며, 장경판전의 기둥도 108개라고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을 참배하러 가는 길은 108번뇌 고통을 깨치게 하는 108 참회의 길.
108개 마지막 계단을 넘어서며 부처님께서 깨친 지혜의 세상에서 어리석음에서 벗어 나기를 소망해 본다.
하늘을 여는 문을 들어 서 팔만 사천의 세상에서 영원함을 얻으리.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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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29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까지 잘 전해줘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2019. 11. 24(일).
마지막으로 치닫는 합천 해인사 늦가을 풍경입니다.
가을 단풍 색깔이 참 아름답습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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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27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가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계곡처럼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11.28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천 해인사에도 이렇게 마지막 가는
    아름다운 단풍들을 만날수 있었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늦가을.
해인사 풍경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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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26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모셔진 법보종찰의 가을풍경이군요.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11.28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만나는 합천 해인사의 고저넉한
    아름다움 이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합천 해인사에 자리한 퇴옹당 성철 대선사 사리탑.

2019년 11월 24일(일).

서울에서 군대친구가 집을 방문했다.

함양 집 부근 가볼만한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별로 갈 곳이 없다.

인근 거창지역도 마찬가지.

 

친구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어봐도 잘 아는 곳이 없는지라 가고 싶은 대로 가잔다.

“합천 해인사 가 봤느냐”고 물었는데 가 본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온다.

우리나라 여행지 중에서도 제법 손을 꼽을 만한 곳인데도, 아직 안가 봤다니 놀랍기만 하다.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법보종찰인 해인사가 아닌가.

하기야 불자가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1시간을 달려 합천 해인사에 도착.

사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성철스님 사리탑이 있는 곳.

불자가 아니더라도 성철스님의 일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는 그 유명한 법어를 남긴 퇴옹당 성철 대종사.

성철스님 부도탑에 합장하며 기도를 올렸다.

 

아래는 해인사 성철스님문도회에서 성철스님 5주기를 맞아 새운 사리탑 안내문이다.

 

퇴옹당 성철 대종사 사리탑

 

나를 찾아가는 선의 공간

 

성철스님(1912년~1993년)은 해인총림의 방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의 6대, 7대 종정을 역임하며 올곧은 수행정진과 중생을 향한 자비의 실현, 서릿발 같은 사자후로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영향을 끼치셨다.

 

성철스님의 사리를 모신 이 사리탑은 통도사 적멸보궁을 기본형으로 하여 우리나라 전통 부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가운데 구는 완전한 깨달음과 참된 진리를 상징하고, 살짝 등을 맞대고 있는 반구는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하며, 크기가 다른 사각형의 3단 기단은 계, 정, 혜 삼학과 수행과정을 의미한다. 사리탑을 둘러싸고 있는 참배 비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가면서 서서히 높아졌다가 낮아지는데, 이것은 영원에서 영원으로 흐르는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한다.

 

1998년 성철스님의 열반 5주기에 회향하였으며, 여기는 성철스님께서 늘 말씀하신 “자기를 바로 보라”는 가르침이 살아 있는 선의 공간이다.

 

해인사 성철스님문도회

[합천 가볼만한 곳] 불자라면 가볼만한 불교 성지 순례, 합천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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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25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십 년이 지났고 원거리에 있는 군대 동기를 아직도 만나신다니 두 분의 인연이 참 깊은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2019년 11월 8일.
부산에서 함양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가을풍경을 만나러 창녕으로 향했습니다.
창녕에서 다시 국도 24호선을 따라 합천방향으로 가는 길은 키가 훌쩍 큰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이 들어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룹니다.
떨어진 은행잎은 수북히 쌓여 가을에 가을을 포갠 듯합니다.
차에서 잠시 내려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담았습니다.

국도 24호선은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 영전교에서 국도 33호선과 헤어집니다.
바로 가면 합천군 대장경 테마파크 방향이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고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리 아래로는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황강이 흐릅니다.
이 모두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풍경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닫는 가을입니다.
잎새 하나, 홍시 하나 남을 때까지 가을을 사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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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11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엽이 떨어진 것을 보면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019년 11월 8일.
농익은 가을입니다.
부산~창녕~합천~거창을 거쳐 함양 집에 이르는 길에 합천호에 잠시 들렀습니다.
잔잔한 호수는 단풍색으로 물감을 칠한 모습입니다.

서부경남조종면허시험장이 있는 봉산수상레저파크에서는 수상 동호인의 레저 활동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함을 질러 "한 바퀴 돌아 주세요" 하니 들었는지 하늘을 한 바퀴 도는 묘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한 동안 수상쇼를 감상하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깊어만 가는 가을입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도르는 행락객인 탄 차량으로 넘쳐납니다.
서서히 저무는 농익은 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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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09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과 호수가 겨울을 맞이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거창 국화축제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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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11.01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축제장을 잘 꾸며 놓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않네요.
    행복하세요^^

 

여수 향일암 가는 길에서 만난, 여수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의 상징인 분수대.

여수여행에서 가볼만한 여행코스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여수를 찾는 여행자라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여러 가지 키워드로 검색해 볼 것이다.

결과로는 여수시에서 추천할 만한 여행지가 우선 검색될 것이고, 그 밖에 블로거들의 소개 글로도 나타날 터다.

 

여수여행을 몇 차례 경험한 여행자들은 색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을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 곳은 아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야생화를 좋아하거나 정원꾸미기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여수의 상징 돌산대교를 건너면 돌산도라는 제법 큰 섬이 있다.

오늘의 여행지는 돌산도에 위치한 ‘풀잎사랑’이라는 이름을 건 야생화 찻집으로,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가는 길 5.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도로변에는 차를 세울 만한 곳이 있어 주차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풀잎사랑 찻집으로 들어서면 그냥 평범하게 보이는 아담한 집에 정원이 꾸며져 있다.

앞마당에는 온갖 야생화와 다육식물 그리고 초가석이라는 자연석으로 정원을 예쁘게 꾸며 놓았다.

 

초가석이란, 초가집 모양 같이 생긴 돌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원 중간에는 원형 모양의 작은 분수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항아리로 조합해 만든 분수대는 주인장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곳에서는 야생화와 다육식물 그리고 작은 돌까지 적정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한다.

 

실내 작은 공간에는 수백여 점의 풍란을 돌에 붙인 석부작이 눈길을 끈다.

봄이면 순백의 꽃을 피운 풍란에서 풍겨오는 진한 향기를 느끼는 듯하다.

식물 키우기에 크게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집에 하나 정도 갖다 놓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뒷마당에 자리한 또 다른 작은 정원으로 가는 길은 야트막한 계단 몇 개를 올라야 한다.

갖가지 야생화와 초가석으로 장식된 작고 좁은 길,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와 돌탑이 어우러져 꼭 동화 속 정원에 온 것만 같다.

 

앞으로 탁 트인 여수바다는 바다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추석연휴를 맞아 홀로 떠난 여행은 이곳 작은 정원에 매료되고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사는 죽풍원도 이곳 찻집의 정원처럼 꾸며 보고 싶기 때문에.

하여 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정원조성과 관련한 여행지는 빼 놓지 않고 찾아가고 있다.

 

여주인과 차를 나누면서 정원 꾸미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정원 조성은 꽃과 나무 그리고 여러 식물을 제외하고, 돌, 항아리 그리고 기왓장 등은 정원을 꾸미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부재라는 설명이다.

 

나 역시 주인장의 이야기에 공감하고도 남음이 있다.

정원조성에 있어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하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여수여행에서 애초 이곳을 방문 목적으로는 삼지 않았다.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처럼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차를 타고 지나다 우연히 이곳을 발견하고 들렀는데, 너무 좋아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당 전부가 잔디밭으로 조성된 죽풍원을 이런 형태의 작은 정원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에 큰 도움이 되고도 남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

 

집으로 돌아와 ‘여수 풀잎사랑’을 키워드로 검색하여 어느 블로그를 보니, 풀잎사랑 찻집에 대한 불편사항이 올라와 있다.

입장료와 관련된 글로서, 이곳 찻집에 들러 차를 마시지 않을 경우 2천 원의 입장료를 받는 다는 것과 입장료라는 안내판도 작아서 눈에 띄지 않게 걸어 놓았다는 것이다.

 

나는 이곳 찻집에 들를 때 당연히 이런 사항도 몰랐고, 입장료가 있는 줄은 더더욱 몰랐다.

 

하여 주인장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주인장은 인터넷에 자신의 찻집과 관련한 불편사항이 올라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오히려 2천 원 입장료에 대한 해명도 들을 수 있었다.

 

“2천 원의 입장료는 관리비 정도의 비용을 받고 있으며, 간단한 차를 대접해 드린다”라는 답변이었다.

 

이어 주인장은“ 앞으로도 보다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여 모실 것”이라는 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

 

이곳 작은 야생화 찻집에는 순수한 자연이 듬뿍 채워져 있다.

 

식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장료 2천 원은 크게 비싸다고 여기지는 않을까 싶다.

자연과 대화하는 시간은 그 어느 누구와의 대화보다도 값지다는 생각이다.

 

넉넉한 마음으로 넉넉한 자연의 품에 안기는 것도 자신의 성숙함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리라.

 

☛ 여수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 찾아가는 길

 

.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085(돌산읍 평사리 1384-1)

. 상호 : 풀잎사랑

. 업소성격 : 야생화 쉼터/ 차 판매/ 야생화, 돌 등 판매

. 연락처 : 061-642-2294/ 010-6642-2294

 

[여수여행]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가는 길에 만난, 여수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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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16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힐링하기에 아주 좋은 소박하지만 짜임새 있는 찻집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9.18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 돌산도 향일암 가는 길에 만나는 아름답고
    아담한 야생화 찻집이 이렇게 있군요..
    여행길의 길손들을 즐겁게 할곳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그리움을 더해주는 그림 같은 여수바다.

4일간의 추석연휴.

 

어떤 사람에겐 짧은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겐 긴 시간일 게다.

대부분 연휴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많은 고민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만나지 못한 가족을 만나고, 조상에 대한 차례와 성묘를 다할 것이며, 친구들을 만나 그 동안 나누지 못한 회포도 풀 것이다.

또 모처럼의 귀한 시간이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1년 365일 근무하는 노동시간이기도, 편히 여가를 즐기는 휴가시간이기도, 하는 나.

‘특별’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추석 특별휴가는 나 홀로 떠난 여행으로 채웠다.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 바다 곁을 떠난 적이 없었던 나는 귀촌한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몇 차례 고향을 찾아 바다를 보며 옛 추억에 잠겨 회상에 젖어보기도 하였건만, 바다가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집 인근 사찰여행이나 할까 싶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제법 이름나 있는 사찰은 다 가본 것만 같다.

하여 바다로 정했으나 또 어디로 갈지가 고민이다.

부산, 통영, 남해, 진도, 완도, 군산, 목포 등 여러 곳을 생각해봤지만 결정된 곳은 여수바다.

지난 세월 거제바다와 함께 살아왔지만, 다른 바다가 어떨까 싶어 그곳으로 떠나고 싶은, 얄팍한 욕심이 여수바다로 향하게 이끌었다.

거제바다도, 여수바다도, 모두 똑 같은 바다인데 말이다.

 

가을이라 그런지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는 짙푸르다.

추석 명절이라 사람을 집에 묶어놓았는지, 바다는 조용하고 한적하기만 하다.

차에서 잠시 내려 바다를 품었다.

거제바다와 다를 바가 없는 바다였지만, 여수바다는 깊은 상념에 빠지게 만든다.

내 기분 탓일까.

 

여수를 찾은 김에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역시 수산물을 거래하는 재래시장이 우선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여수수협공판장을 찾았으나 휴일이라 헛발질이다.

돌산대교를 건너 향일암으로 향했지만, 4차로에서 2차로로 접어드니 차가 밀려,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길이 언제 풀릴지 싶어 목적지를 포기하고 차를 중간에서 돌리는데 눈이 들어오는 데가 한 군데가 있다.

야생화와 난 그리고 다육식물을 전시하는, ‘풀잎사랑’ 찻집이다.

 

아주 크지도, 그리 작지도 않은, 정원은 참 잘 꾸며져 있다.

10년 넘게 꾸몄다는 70대 안주인과 차를 나누며 정원 꾸미기에 대한 대화는 상호 공감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정원꾸미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야생화나 나무 등 식물을 제외하고도, 돌과 항아리 기왓장 등은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요소라는 것.

공감이 가고도 남는 조언이다.

 

다시 들르고 싶은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을 나와 인근 지장대사에 들렀다.

지장보살을 모신 작은 사찰에는 몇몇 가족들만 있을 뿐 조용하다.

여기서도 여수바다는 진한 푸른빛이다.

 

여수여행 그리고 여수 가볼만한 곳, 여수수산시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제일로 가보고 싶었던 여수 수산물시장.

최근에 새 단장을 했는지 수산시장은 깔끔하고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살아 퍼덕이는 활어나 싱싱한 멍게 등 수산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아침에 낚시로 잡은 제법 큰 삼치 한 마리를 3만원에 사서 여수바다를 떠났다.

혼자서 떠난 여수 바다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차 안에는 여수바다의 진한 향기와 비린내가 뒤섞인 내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여수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 있다면 여수수산시장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아닐까 싶다.

 

[여수바다여행] 4일간의 추석연휴, 홀로 떠난 여수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여수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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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1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 차례 올리고 손님들 모시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행복하세요^^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의 홍어회.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특히,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지라면 더욱 그렇다.

여행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4일, 서울을 거쳐 수원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숙소를 예약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막상 갈 데가 없다.

음식을 잘한다는 수원 맛 집은 알 수가 없고, 여행 전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은 탓에 숙소 인근에서 맛 집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수원 숙박업소가 밀집한 권선구 권선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홍어 맛 집이다.

여행의 피로감도 있었지만 다른 메뉴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홍어요리를 선택해야만 했다.

찾아간 수원 맛 집은 ‘홍어전문점 남촌’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음식점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식탁은 의자에 앉는 테이블을 갖췄다.

2명이라 홍어회 중자(4만 3000원)를 주문했다.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홍어라지만 오랜만에 먹어 보는 알싸한 홍어의 맛.

 

홍어는 덜 삭혀졌는지는 몰라도 코를 찌르는 정도의 싸한 맛은 아니라 평소의 맛과는 다른 느낌이다.

또 홍어를 싸서 먹는 김치나 김도 제공되지 않는다.

주인장을 불러 연유를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소금에 찍어 먹는다며 필요하면 김치를 내 주겠단다.

묵은 김치에 홍어 한 조각을 올려 먹는 것으로 수원에서의 저녁을 대신해야만 했다.

 

여행지에서 맛 집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도 예전만 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 아니면 귀찮아니즘이 생겨나 그런 것일까.

음식점에 가서 별로 먹을 메뉴가 없을 때 “‘아무거나’ 주세요” 하는 것처럼, 그냥 ‘아무거나’ 대충 먹는 것이 편한 지금이다.

이래저래 나이 탓이고, 나이가 문제인가 보다.

 

식당 안에는 ‘홍어의 성분과 효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어의 성분과 홍어의 효능에 대해 그대로 옮겨 적는다.

 

▶ 홍어의 성분과 효능

 

흑산도에서 고려 말 섬사람이 육지인 나주로 피난 중 식량으로 갖고 간 홍어가 삭혀져서 맛이 좋아졌다고 하여 먹기 시작한 홍어는 발효과정에 냄새가 요소와 암모니아 가스처럼 나오는데 부패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몸 전체가 연골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레와 신장이 없어 요소(오줌에서 나오는 성분)가 온 몸에 퍼져 삭혀진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담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인체에 위해가 없는 홍어를 섭취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상큼하고 알싸한 맛이 우리의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술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성분과 효능이 있다.

 

▶ 홍어의 성분

 

. 단백질 함량이 많고,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많고, 티아민 등의 비타민이 함유 되어 있다.

.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홍어의 효능

 

. 관절염, 류머티즘 치료 효과 – 황산콘드로이친 함유, 관절 사이에 윤활유 역할

. 소화, 숙취, 감기치료 효과 – 숙성된 홍어(ph 9)는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

. 위염에 효과

. 대장에서 잡균을 제거 – 암모니아 성분

. 다이어트 식품

. 뇌졸중, 혈관질환, 심장질환 예방 – 홍어의 살과 간에 타우린 함유

. 치매예방

. 혈액순환에 도움

 

[수원맛집] 홍어의 효능을 알고 먹는,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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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ordonoliver.tistory.com BlogIcon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09.07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어 빛깔이 엄청 좋네요ㅎ

  2. Favicon of https://travelhistory.tistory.com BlogIcon 리뷰빌런 2019.09.08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어는 딱한번 먹어봤는데..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음식이네요. ㅠ

  3. Favicon of https://tph99173.tistory.com BlogIcon 위식의 흐름 2019.09.0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한 홍어 맛집이 아니네요 정말 잘 숙성된 홍어라 한번 맛보고 싶네요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08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삭힌 홍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in-astory.tistory.com BlogIcon 인에이 2019.09.08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까지 홍어를 제대로 못먹어 봤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diy10004.tistory.com BlogIcon 다이천사 2019.09.09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어는 삼합이 최고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