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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사는이야기] 어느 큰 사찰에서 본 안내문, '지나가는 사람 촬영금지' [사는이야기] 어느 큰 사찰에서 본 안내문, '지나가는 사람 촬영금지' [사는이야기] 어느 큰 사찰에서 본 안내문, '지나가는 사람 촬영금지' 어느 큰 사찰 입구와 마당에 서 있는 안내문이 눈길을 끕니다.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촬영금지' 무슨 뜻으로, 어떤 의미로, 이런 안내문을 걸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안내문이 어떤 효과를 낼지 의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형 사찰은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끊어지지 않고,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방해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아름다운 고건축물이나, 예쁜 꽃을 촬영 하려해도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만약, 안내문대로 규정을 .. 더보기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지난 달 찾았던 여수 향일암. 향일암 마당 한 구석에는 작은 모양의 붉은 편지통이 하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손 글씨 편지! 소중한 삶과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방편이고, 너와 나를 찾아가는 수행일 수 있습니다. 나에게 혹은 인연 있는 소중한 분께 가슴에서 우러난 손 글씨 편지를 보내 보세요. (1,000원을 같이 넣어 주시면 다음 주에 모아서 발송합니다.) 그때 못썼던 편지를 써 보려합니다. 보내는 사람은 블로그 운영자 죽풍이고, 받는 사람은 죽풍의 또 다른 법명인 '일광'입니다.. 더보기
[사는이야기] 정월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로 한 해 안녕을 기원합니다 [사는이야기] 정월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로 한 해 안녕을 기원합니다 [사는이야기] 정월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로 한 해 안녕을 기원합니다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3월 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동네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거제시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풍물단체가 동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였습니다. 이날 지신밟기 행사에 동참하면서 가락 한 마당과 노랫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지신밟기란?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입함으로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평안과 건강함)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를 말함. 벽사진경(辟邪進慶, 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끌어들임)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적 마을행사로, 지방에 따라서 마당밟기, 매구, 걸립,.. 더보기
[사는이야기] 그림자, 나는 너를 비추고 너는 나를 비추네 [사는이야기] 그림자, 나는 너를 비추고 너는 나를 비추네 [사는이야기] 그림자, 나는 너를 비추고 나는 나를 비추네 냇가 고인 물에 비추어진 나무 형태와 그림자 하나. 작은 웅덩이에는 햇빛이 스며들면서, 나무 가지와 그림자 하나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어찌 보면 나뭇가지만 보이고, 때로는 진한 그림자만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에서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무성한 잎이 모두 떨어진 연약한 나뭇가지입니까, 아니면 물속에 비친 진한 그림자입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먹구름이 낀 날이었다면, 비 오는 날이었다면, 이 작은 웅덩이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눈으로 보는 것만이 결코 진실은 아닙니다. 허상에서 진실이라 믿는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입니다. 그림자, 나를 비추는 그림자의 실체는 과연 어떤 .. 더보기
[사는이야기] 거제 옥포초등학교 제78회 졸업장 수여식에 다녀와서/울음바다가 된 졸업식은 옛 이야기 [사는이야기] 거제 옥포초등학교 제78회 졸업장 수여식에 다녀와서 /울음바다가 된 졸업식은 옛 이야기 거제시 옥포1동에 자리한 옥포초등학교. [사는이야기] 거제 옥포초등학교 제78회 졸업장 수여식에 다녀와서 /울음바다가 된 졸업식은 옛 이야기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경남 거제시 옥포1동 소재 옥포초등학교 졸업장 수여식 초청장을 받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제가 그 당시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45년이 흘렀습니다. 어릴 적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금의 졸업식 느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또한, 이 기록은 이날 졸업한 학생들과 옥포초등학교의 역사로 남기를 희망해 봅니다. 먼저, 졸업식 이름부터 달랐습니다. 그 때는 '졸업식'이었는데, 지금은 '졸업장 수여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졸업식이 열리는 체육관 .. 더보기
[사는 이야기] 베푼 만큼 돌려 받는다/종두득두 종과득과/인과응보/하는 만큼 되돌아온다 [사는 이야기] 베푼 만큼 돌려받는다/종두득두 종과득과 /인과응보/하는 만큼 되돌아온다 거제도 북병산에서 본 망치 앞 바다. 가운데 섬이 형제섬이고, 그 뒤 오른쪽으로는 외도, 왼쪽 옆에는 내도. [사는 이야기] 베푼 만큼 돌려받는다/종두득두 종과득과 /인과응보/하는 만큼 되돌아온다 오늘은 '베풂'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말'이나, '명언'을 듣고 마음에 새기면서 삶의 지표로 삼기도 합니다. 꼭 '실천해 보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때로는 친하게 지내는 지인에게도 문자나 카톡으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베푼 만큼 받는다" "하는 만큼 돌려받는다" "베푼 만큼 채워진다" "하는 만큼 되돌아온다" "주는 만큼 받는다" "종과득과 종두득두(種瓜得瓜 種豆得豆).. 더보기
[사는 이야기] 버스로 출퇴근할 때 좋은 점이란? [사는 이야기] 버스로 출퇴근할 때 좋은 점이란? [사는 이야기] 버스로 출퇴근할 때 좋은 점이란? 버스로 출퇴근한지가 꼭 한 달을 맞았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달 근무처 이동으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타서 직장을 오가고 있습니다. 버스 출퇴근, 어떻느냐고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는 현실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답은, '정말 좋다'라는 것입니다. 우선, 아침 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용차를 타고 다닐 때는 매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서 약 40분에서 50분 정도 걷기운동을 합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부터 아침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집 앞에는 직장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지만, 일부러 아침운동 겸 걸어서 노선이 다른 지점까지 걸어간다는 것입.. 더보기
[사는 이야기] 병원에 입원한 나의 엄마,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사는 이야기] 병원에 입원한 나의 엄마,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사는 이야기] 병원에 입원한 나의 엄마,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저 힘들게 몰아쉬는 숨소리만 듣고 있을 뿐이다. 목이 말라 물을 달라 애걸하는데도, 물 한 컵 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당분간 '물을 주면 안 된다'는 의사의 지시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저 그렇게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솜에 물을 묻혀 입에 재갈을 물리듯, 물려주니 한결 나아진 표정이다. "식사 왔습니다." 점심을 나르는 아주머니의 외침에 다른 환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엄마는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누워만 있다. 'OOO님', 'OOO님'하면서, 선생님이 아이들 출석 챙기듯 .. 더보기
[사는 이야기]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났습니다/크림빵 뺑소니 사건/크림빵 아빠를 위해 기도를 [사는 이야기]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났습니다/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아빠를 위해 기도를 석가모니 부처님과 협시보살님. [사는 이야기]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났습니다/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아빠를 위해 기도를 29일, TV를 통해 부처님을 만났습니다. 법당에 불상으로 모셔진 석가모니 부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부처님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그 부처님이 누구냐고요? 바로, '크림빵 아빠'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 부처'입니다. 최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크림빵 아빠' 사건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크림빵 아빠' 사건이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경, 임신 7개월째를 맞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다 뺑소.. 더보기
[사는 이야기] 교통카드 때문에 버스에서 생긴 일 [사는 이야기] 교통카드 때문에 버스에서 생긴 일 아침 출근 길 말썽을 일으킨 문제의 교통카드. [사는 이야기] 교통카드 때문에 버스에서 생긴 일 "꺼내서 해야지." (지갑에서 꺼내 다시 갖다 댄다) '띡'하는 소리가 나자마나, 반말 투의 짜증 섞인 음성이 내 귓전을 때린다. "아니, 어른이 왜 학생꺼를 해?" 순간, 당혹스러움이 밀려오고 기분이 좋지 않다. 흔들리는 버스, 운전석 뒤 기둥을 잡고 기사님에게 변병(?)을 해야만 했다. "어제 교통카드를 샀는데, 학생용인줄은 몰랐어요. 판매점에서 점원이 주는 대로 받아서 오늘 처음 사용했는데, 당연히 어른용인 줄 알았지요. 버스타고 출퇴근 하는 것도 이제 3주차이고 카드는 처음입니다." 변명 아닌 설명을 해도 기사는 나를 이해하기는커녕 자신의 입장만 되풀이.. 더보기